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서해안 투어; 당진~홍성 (38西-29北) by glasmoon



멀리 나가기엔 아직 기온이 조금 부담스럽네요.
작년 가을로부터 이어지는 충남 지역 돌아보기, 지난 토요일은 개중 짧은 당진~홍성 코스입니다.



경기권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쭉 내려와 아산만을 건너 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당진의 입구 삽교천(삽교호)을 만납니다. 암기 교육 탓인지 '방조제'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이름이죠.
오늘은 하늘도 바다도 서로 질세라 아주 시퍼렇군요.



서쪽으로 달리던 길은 삽교 건너 운정에서 34번과 38번으로 갈라지는데...



38번 국도는 아직 공사중이므로 가곡에서 길이 끊깁니다. 북쪽으로 우회해야 하죠.
이 길은 재작년 전국 투어 때도 왔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미리 조사하지 않아서 끊긴 길에 당황당황. ^^;
슬쩍 보기에 거의 완성되기도 했고, 조만간 개통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해안쪽으로 우회하는 편이 더 볼게 많아서 좋기도 하죠.
기나긴 석문방조제를 지나 다다른 이곳은 장고항,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은 좀 뜬금없는 대형 회센터.



하여간 서해는 간만의 차이 때문에 올때마다 모습이 달라서 늘 새롭습니다.
한 해에 한 차례 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 뒤의 국화도까지 가는 육로가 열리... 리는 없겠죠. ^^;



물이 찼을 때 석문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곳이 서해인가 남해인가 살짝 헷갈리기도 합니다.
재작년 전국 투어를 돌 때 첫 사진을 찍기도 했던 곳이로군요.



조금 더 달리면 왜목항이 나타납니다. 멋진 백사장이 있는 곳이죠.
장고항이 어업항이라면 왜목항은 관광항?



계속 달려 이번에는 대호방조제를 건너 서산 삼길포항입니다.
뒤에 보이는 섬들 중에 가장 가까운 섬이 조도, 멀리 큰 섬은 난지도...일 겁니다. 아마.



삼길포항에서 대산항으로 가는 사잇길은 길지는 않아도 경치가 꽤 좋습니다.
오른쪽 뒤에 작은애를 넣긴 했는데 가려지고 작아서 잘 안보이는군요. ^^
대산항은 산업항이어서 볼것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으므로 패스.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려 달려 드디어 길이 끝납니다.
지금껏 따라온 38번 국도는 조금 앞서서 끝나긴 하는데 종점이 딱히 없는 순환 형태죠.
저 앞에 포장 도로는 여기에서 끝나니 주의를 블라블라~ 하는 안내문이 서있긴 한데...



그 뒤에도 길이 조금 더 있긴 합니다. 대산반도의 끝자락에 황금산이 있죠.
화려한 이름과 달리 작고 나지막한 언덕이지만 풍광이 좋고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 곳.
그런데 저는 앞서 구경하다 까먹은 시간이 많아 다음을 기약합니다. TT



29번 국도로 갈아타고 남쪽으로 달리면 서산을 지나 오늘의 마지막 경유지 홍성에 이릅니다.
멋드러진 정문에 나무에... 직접 본 관공서 중에 더 훌륭한게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저 느티나무에 잎이 가득 달린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여름에 한 번 더 와야겠습니다.



최근 홍성으로 이전하여 개청식을 기다리고 있는 충남도청도 신식 건물다운 뽀대를 자랑하지만
그 멋진 군청사에 비하면 뭐...



그리고 냉큼 쌩쌩 달려 해지기 전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행 거리는 약 380km 정도. 물론 중간중간 놀고 사진찍고 하느라 시간은 한참 걸렸지만요. ^^

태안-안면도 부근 바다가 아름다운거야 익히 알지만 그 위 당진 바다도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네요.
기온이 조금만 더 오르면 좋겠는데, 4월 초까지는 쌀쌀하다는 듯.
앞으로 두어 번 정도면 충남 지역 답사도 대충 마무리될 듯합니다.


서해안 투어; 안면도 (32西-45南)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