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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전국 정복!! - 충청북도 by glasmoon



올해는 처음이죠? 유리달의 전국 관공서 답사 프로젝트, 아직 살아있습니다. ^^
작년 서울과 경기권을 끝낸 뒤 다음 목표로 충남을 정하고 아산 방조제를 수없이 건너다녔는데
어째서인지 충북이 먼저 끝나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국토 중앙부라 오다가다 찍게되는 일이 잦아서??



충청북도의 중심 도시인 청주에 모여있는 세 개의 청사 중 첫 번째인 충북도청.
큰길 가에서는 밋밋한 서관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정문 쪽으로 들어와야 멋진 벽돌 본관이 보입니다.
옆으로 뒤로 겹쳐진 건물 구조가 심심하지 않은데, 근처가 청주 최고 번화가다보니 주차가 힘들었네요;



가나다순에 따라 다음은 괴산군청입니다.
충청북도 안에서도 내륙에 가까운 지역은 뭐랄까 형편이 넉넉치는 않지만 그래도 뼈대있는 양반입네 하는
그런 느낌을 왕왕 받네요. 아 그러고보면 산 너머 인접한 경북 내륙 지역도 비슷했던가.
건물은 구식이지만 나지막한 언덕에 소나무들로 둘러싸인 괴산군청도 꽤 독특한 멋이 있습니다.
다만, 건물 전면에 크게 박은 홈페이지 주소는 좀 참아줬더라면..;;



충청북도의 동쪽 끝, 남한강 중류가 굽이굽이 돌아가는 중앙부에 위치한 단양군청입니다.
청사는 모양을 보아하니 구 청사 위에 리모델링을 입힌것 같네요. (맞나?)
현관에서 군 시가지와 강을 동쪽으로 내려다보는 풍경이 꽤 볼만합니다.
단양 8경 구경은 다음 기회에..TT



대청호 동쪽에 자리한 보은군의 군청사는 조금 묘한 경우인데,
분명히 청사 건물은 지은지 꽤 지났을 법한 구식이건만 위치는 시가지에서 꽤 동떨어져 있습니다.
옆에는 새로 지은 군의회와 커다란 공설운동장 외 체육시설들이 번쩍거리며 들어서 있고 말이죠.
원래 군청 앞에 조성돼있던 거리를 수용해서 밀어버리고 운동장을 지었을 리도 없고... 음음.
군청 인근에 그 유명한 삼년산성이 있는데, 거기도 다음 기회에..TT



산으로 둘러싸인 충청북도의 남쪽 끝 영동의 군청입니다. 충북에서 보기 드문 신축 청사네요. ^^
언덕 위에 홀로 자리하고 있어서 훌륭한 전망을 기대했건만 정문 앞(사진 찍은 위치)에 나무들이 많아서
별로 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청사 3층이나 옥상에서 보면 훌륭할지도.



대전 동남쪽에 인접한 옥천군청.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현관 옆에 천막을 치고 장기 농성 중이네요.
그러고보니 충북 옥천과 충남 금산 지역은 대전에 편입되길 원하는 여론이 있었...던가요?



청송, 양양, 청양이 제각기 이름을 두고 박터지게 싸우거나 말거나
정작 고추로 가장 유명한 지자체가 아닌가 싶은 음성군의 군청입니다.
현관 앞길 좌우에도 고추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그려져있네요. (그러나 고추라면서 여성인게 함정!?)
청사 건물이 무얼 형상화하고 싶은건지는 대충 짐작이 가는데, 썩 잘 된것 같지는..^^;



이어지는 충청북도 최북단 제천. 우스갯소리로 강원남도라고 하던가요^^;?
어딜 가나 대체로 산을 끼고 있는 충청북도긴 하지만 남쪽으로 인접한 단양군과 함께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의 국립공원급(...) 산들에다 충주호라는 거대 호수까지 낀 제천의 겨울 날씨는
내륙 산간의 호기로움을 보여준다 카더랍니다마는 겨울에 와본 적이 없으니 흐.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한반도 본토에서는 가장 작은 군인 증평군.
증평과 괴산의 그 오랜 애증의 역사에 대해 늘어놓기엔 오늘의 지면이 작군요. ^^;;
제가 이 지역에서 잠시나마 머물렀을 무렵엔 괴산군 증평읍이었던지라 어쩔수없이 그쪽이 익숙하다는게.
'그 무렵'에 대해서는 언젠가 34번 국도를 여행할때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습니다. ^^



충청북도의 서쪽 끝 진천. 군청사에도 걸린 '生居鎭川'이라는 옛말처럼 살기 좋은 고장이라던가요.
과연 이번에 봄에도 새파란 하늘을 자랑하는 것이 범상치 않은데!? (...그날의 날씨 탓이겠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 채 잠시 지나가기만 했지만 왠지 좋은 느낌. (...그니까 날씨 탓이라니까;)



청주시에 있는 청사 두 번째, 청원군청입니다.
청원군이 청주시를 둥그렇게 둘러싼 형세이기 때문에 군청사가 청주시에 세들어 있다는 사연.
그러니까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와 비슷한 경우인가요. 규모 면에서는 그보다 훨씬 작지만. ^^;
뭐 결국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내년에 통합 출범하기로 결정 났으니 이젠 아무래도 좋다?
청사 바로 뒤에 극장(CGV 청주)이 있는 등 청주시 최고 번화가(성안길) 지역이기에 무척 번잡해서
멋모르고 휴일에 차(큰애) 끌고 들어가려다 식겁했습니다. --;



그리고 이제서야 등장하는 충청도 제1의 도시, 그 청주시청입니다.
청원군청이나 충북도청과는 한 블럭 떨어진 덕분에 그나마 휴일에는 비교적 한적한 모습이네요.
뒤를 감싸듯 지어진 후관 덕분에 잘 남아있는 본관의 면모가 꽤 특색있습니다.
또 청사 앞(제가 사진 찍은 위치 뒤)에는 큰 정원이랄지 작은 공원이랄지가 있는 것도 좋아 보여서
나중에 나무 그늘이 우거질 때가 되면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더군요. ^^



마지막으로 청주와 함께 충청도의 어원이 된 충주시청.
경기권이라면 평균 정도겠지만 충북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의 위용을 자랑하는 신축 청사!?
충주라면 초보 시절부터 뻔질나게 왔던 단골 코스이건만 충주시청은 처음 가봤네요.
그러나 이번에도 일몰 직전에나 도착한 탓에 건성건성~


이렇게 충청북도도 정복 완료입니닷.
추천할만한 곳이라면 고즈넉한 괴산, 뭔가 언밸런스한 매력의 보은, 여유있는 청주,
그리고 깨끗한 진천(그러니까 날씨 탓;;) 정도를 꼽고 싶네요.

근데 이제서야 알아챈 것이, 진작 작년에 끝낸 경기 서부 포스팅을 여태 안하고 있었..--;;;;


본격! 전국 정복!! - 경기도 동부
본격! 전국 정복!! - 경기도 북부
도전! 서울 정복!! (上)
도전! 서울 정복!! (下)


덧글

  • 토나이투 2013/05/06 19:55 # 답글

    충청북도에서 가장 삐까뻔쩍한 관공서 건물(?)을 뽑으라면 단연 충북 지방법원이 있는데...거기 사실 산골짜기 싹 밀고 아파트 도배한곳에 뚝 박은거라 경관은 영 아니올다입니다 ㅠㅠ
  • 두드리자 2013/05/06 20:25 # 삭제 답글

    마지막 줄의 반전은 보는 이가 아니라 쓰는 이를 놀라게 했군요.
  • 동글 2013/05/07 00:13 # 삭제 답글

    충북의 청사들은 지은지가 꽤 됐죠. 특히 찍으신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에 우리의 자본으로 지어진 건물로 등록문화재 55호입니다. 청주시청은 1965년경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 glasmoon 2013/05/07 01:32 # 답글

    토나이투 님 / 법원 건물들까지는 둘러보지 못했는데 그런 곳이 있었군요. ^^

    두드리자 님 / 정말 놀랐습니다. 아마 작년에 쓰다 말은듯;;

    동글 님 / 와우 역시 느낌이 좋은 청사들은 다 이유가 있었네요. 다음에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게온후이 2013/05/08 12:18 # 답글

    청주시청에... 경북도청이라 적어두신게 있지 말입니다.
  • glasmoon 2013/05/09 15:34 # 답글

    게온후이 님 / 컥.. 냅다 고쳤습니다;;
  • draco21 2013/05/09 16:36 # 답글

    군생활을 괴산에서 하셨나... ^^: 왠지 궁금 합니다.
  • glasmoon 2013/05/09 19:20 # 답글

    draco21 님 / 그 비스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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