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귀찮음으로 월별로 모아 정리한 이래 해당 달이 지나가기 전에 포스팅하기는 또 처음이로군요.
오오~ 이게 무슨 부지런함이다냐. 하여간 5월분 짤막하게 올라갑니다. ^^

J.J. 에이브람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으아니 쌍제이형, 전작의 그 뽀대가 우연이 아니었던 거야? 스타워즈 EP7 기대해도 되는거야??
저스틴 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이승과 저승을 아우른 올스타팀 결성! 근데 너무 길었어.. 그 활주로는 대체 몇 킬로나 되길래.

바즈 루어만, "위대한 개츠비"
"로미오+줄리엣", "물랑루즈"들로 인해 충분히 예상은 했고 나름 효과도 있었는데... 학습이 너무 됐나?
스티브 맥퀸, "셰임"
너도 외롭냐? 나도 외롭다. "개츠비"와 함께 캐리 멀리건의 발견.

리차드 링클레이터, "비포 미드나잇"
로망은 깨지고 현실로 오다. 9년 뒤에는 이혼해 있다는데 100원 건다!
켄 로치, "앤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
분명 향 좋고 깔끔하긴 한데... 뭔가 내 입맛에 썩 맞지는 않는 위스키.

난니 모레티,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그들이 내 이름을 적어 내기 전에는, 난 교황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어라~
필리프 팔라도, "라자르 선생님"
4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서로의 상처 핥아주기

파올로 타비아니, "시저는 죽어야 한다"
'예술을 알고나니 이 작은 방이 감옥이 되었구나!'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리오 T_Tb
자크 오디아르, "러스트 앤 본"
나는 살아서 사랑할테다!!

강진아, "환상속의 그대"
난 이 환상에 동조 못하겠소이다
나나가와 미카, "헬터 스켈터"
좋은 재료를 썼는데도 조미료 맛만 나는 요리. 전작 "사쿠란"은 우연이었나

카미야마 켄지, "009 사이보그"
그러니까 프랑소와즈가... 읏흥~ 나머진 몰라. 오시이와 오래 붙어있더니 나쁜 점까지 배웠나
카미야마 켄지,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SAC는 물론 오시이의 극장판까지 아우르는 카미야마의 공각 원점으로 돌려주기
5월에 본 영화는 이렇게 모두 열 네 편이었습니다.
몇 작품 꼽으라면 먼저 "스타트렉", 아 장치는 훤히 보이는데도 딴생각할 틈을 안주더라구요 엉엉
음 그리고 "러스트 앤 본", 아 이렇게 강렬하게 날것인 러브스토리도 간만이었죠. 꼬띠아르 엉엉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 안봤으면 말을 마세요 엉엉엉~
5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렇게 올리는덴 다 이유가 있겠죠?
전 내일 아침 제주도로 떠납니다 냐하하하 바이바이~~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2월에 본 영화들
1월에 본 영화들
덧글
그런데 시리즈가 10편이 넘을 기세네요. 이러다가 빈 디젤 할아부지와 손자가 같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특히 셜록이 정말 멋졌습니다. (응?)
그래도 95년작 공각기동대와는 달리 S.A.C는 전작의 무겁고 암울함 대신 액션 등 대중적인 면을 첨가했다고 생각했었는데
SSS는 TV판의 가벼움(?)과는 달리 상당히 진지하더군요 (뭐 원래 TV판도 절데 가볍지 않고 상당히 무겁지만 말입니다 SSS는 더 무겁죠)
마치 패트레이버는 상당히 가벼운데 그 뒤 나온 극장판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본 건 최신작 두개였는데 대체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타워즈도 기개되지만 스타 트렉 후속도 기다려지게 만들더군요 ㅎㅎ
TokaNG 님 / 우주를 달리는 셜록!
비공개 님 / 시저...는 정말 최고였어요. 스타트렉 보셨죠?
으아아아 님 / SSS의 분위기에 대해 찬반이 좀 갈리는 모양입이더라마는,
저로서는 극장판을 비롯해서 여러 버전을 포용하며 원점으로 되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Avarest 님 / 이렇게 다들 트레키가 되기 시작하는데...
동사서독 님 / 요새 좀 부진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