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는 길; 진도~해남~완도 (18)

자 이제 본격적인 제주 여행 시작입니다.
밤에 들어와 묵었던 숙소는 봄날 카페 &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전 제주식(?) 게스트하우스가 처음이라
좀 어색했지만서도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죠. 그래서 마지막날 다시 한 번 묵게 되구요.

뭐니뭐니해도 뭣보다 바로 앞의 바다가 참 좋었거든요~

주인장이 키우시는 코기 세 마리, 봄 여름 가을이. 겨울이는 아잭 없댑니다.

자 이제 제주도를 돌아봐야 하는데...
전 10년만에 온데다 전엔 여럿이 몰려다녔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 기억도 나지 않거든요.
제주도의 도로 구성을 대강 나눠보면 먼저 일주도로(파란색)가 있고, 보다 안쪽 순환도로(주황색)가 있으며
남북으로 넘어가는 도로들이 몇 더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도로 바깥 경치좋은 곳에 해안도로(붉은색). 이게 중요!
욕심을 부리면 다 건성이 된다는걸 익히 알면서도, 초보답게 목표를 넷 잡았습니다.
해안도로를 돌면서 바다를 볼 것, 순환도로를 돌면서 산을 볼 것, 백록담에 올라갈 것, 그리고 우도에 들어갈 것.
나중 얘기지만 넷을 전부 달성하진 못했죠. 가장 큰 이유는 제주도의 크기를 제가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
커봐야 섬이겠지 했건만--;;
그래서 해안도로 일주에 애로가 꽃피게 됩니다만 세세한건 무시하고 그냥 대충 시계방향으로 소개합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려면 하루엔 절대 무리고, 제 경우엔 이틀하고 반나절 정도 더 걸렸습니다.

제주에서 나오면 맨 처음 만나는 용담해안도로.
아 이때는 정말 어디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서울 촌놈 기준으로는 죄다 절경이라T_T

첫날 묵었던 봄날 근처의 애월해안도로.

한림 부근에서 구경한, TV에서나 보던 물질의 프로패셔널 누님들.

서해안에 많은 그저그런 풍력 발전 단지도 제주에 들어오면 운치가 달라집니다.
저 뒤 주황색 지붕의 별장처럼 생긴 곳이 단지의 중앙 센터;;

제주도 서쪽 끝의 차귀도와 와도. 아 사진으로 보니 느낌이 안사네 진짜 멋졌는데~

제주에서의 둘째날에 묵었던 쫄깃쎈타입니다. 메가쑈킹만화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유명하긴 한데... 음 그냥 제 취향에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네요.

쫄깃쎈타는 협재 해변 바로 옆에 있어서 또 바다 구경하기 좋습니다.

그날 아침 이후로 어쩌다보니 아무것도 못먹어서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이다가
협재 해변 앞 식당에 기어들어가 해물뚝배기를 뚝딱 해치우고 나왔더니 지는 해.

협재에서 다시 좀 더 내려가면 만나는 산방산. 제주도에 한라산 말고도 산이 있네?

반대편 사계 해변으로 돌아나와 바라본 모습. 안개인지 구름인지 우연치곤 기가 막힙니다.

서귀포항은 근처에 외국인들을 상대하는 중문관광단지가 있어서 그런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멋진 항구 배경에 헤어핀이 난무하는 도로는 그란투리스모에 코스로 넣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

아마 섶섬...이었던것 같네요. 제주 해안은 정말 날씨가 수시로 바뀌다보니;;

표선해안도로. 이 정도는 어느 해안도로에서나 기본으로 깔아주시는 제주님 T_T

유명한 섭지코지인데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에 제가 치여서 그런가--;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일출봉이 정말 최고더만요.

도로를 가운데 낀 하도 해변도 느낌 굿~

셋째날과 넷째날 묵었던 인 카페 &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일전에 봉봉이님께서 1순위로 강추를 날리시길래 과감히 이틀 질러봤는데... 역시 다 이유가 있더라는.

으아니 이런 풍광이 게스트하우스란 말입니까! 엉엉~

정말 최고의 바다였어요. 한참을 앉아서 바라봐도 시간가는줄 모르는...

밟아도 자욱이 전혀 남지 않을만큼 모래가 고운 월정리 해변.

맑은 물이 얕아 다 비쳐보였던 함덕 해변.

액을 막아주리라는 기원이 담긴 신흥리 방사탑.

정말 모래색이 확연히 짙은 삼양 검은모래 해변.

인 게스트하우스는 정동향이어서 자다 일어나 일출 사진도 건질 수 있었죠.
제주도에 있는 내내 아침엔 안개가 끼는 편이었는데 저 날만, 한 10분 정도만 빼꼼~ 운이 좋았습니다.
아 사진 올리면서 보니 다시 가고싶어요 엉엉~
다음은 한라산과 우도, 그 외의 곳들입니다.
제주 가는 길; 서울에서 구례까지 (39南-21南)
제주 가는 길; 진도~해남~완도 (18)

자 이제 본격적인 제주 여행 시작입니다.
밤에 들어와 묵었던 숙소는 봄날 카페 &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전 제주식(?) 게스트하우스가 처음이라
좀 어색했지만서도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죠. 그래서 마지막날 다시 한 번 묵게 되구요.

뭐니뭐니해도 뭣보다 바로 앞의 바다가 참 좋었거든요~

주인장이 키우시는 코기 세 마리, 봄 여름 가을이. 겨울이는 아잭 없댑니다.

자 이제 제주도를 돌아봐야 하는데...
전 10년만에 온데다 전엔 여럿이 몰려다녔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 기억도 나지 않거든요.
제주도의 도로 구성을 대강 나눠보면 먼저 일주도로(파란색)가 있고, 보다 안쪽 순환도로(주황색)가 있으며
남북으로 넘어가는 도로들이 몇 더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도로 바깥 경치좋은 곳에 해안도로(붉은색). 이게 중요!
욕심을 부리면 다 건성이 된다는걸 익히 알면서도, 초보답게 목표를 넷 잡았습니다.
해안도로를 돌면서 바다를 볼 것, 순환도로를 돌면서 산을 볼 것, 백록담에 올라갈 것, 그리고 우도에 들어갈 것.
나중 얘기지만 넷을 전부 달성하진 못했죠. 가장 큰 이유는 제주도의 크기를 제가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
커봐야 섬이겠지 했건만--;;
그래서 해안도로 일주에 애로가 꽃피게 됩니다만 세세한건 무시하고 그냥 대충 시계방향으로 소개합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려면 하루엔 절대 무리고, 제 경우엔 이틀하고 반나절 정도 더 걸렸습니다.

제주에서 나오면 맨 처음 만나는 용담해안도로.
아 이때는 정말 어디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서울 촌놈 기준으로는 죄다 절경이라T_T

첫날 묵었던 봄날 근처의 애월해안도로.

한림 부근에서 구경한, TV에서나 보던 물질의 프로패셔널 누님들.

서해안에 많은 그저그런 풍력 발전 단지도 제주에 들어오면 운치가 달라집니다.
저 뒤 주황색 지붕의 별장처럼 생긴 곳이 단지의 중앙 센터;;

제주도 서쪽 끝의 차귀도와 와도. 아 사진으로 보니 느낌이 안사네 진짜 멋졌는데~

제주에서의 둘째날에 묵었던 쫄깃쎈타입니다. 메가쑈킹만화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유명하긴 한데... 음 그냥 제 취향에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네요.

쫄깃쎈타는 협재 해변 바로 옆에 있어서 또 바다 구경하기 좋습니다.

그날 아침 이후로 어쩌다보니 아무것도 못먹어서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이다가
협재 해변 앞 식당에 기어들어가 해물뚝배기를 뚝딱 해치우고 나왔더니 지는 해.

협재에서 다시 좀 더 내려가면 만나는 산방산. 제주도에 한라산 말고도 산이 있네?

반대편 사계 해변으로 돌아나와 바라본 모습. 안개인지 구름인지 우연치곤 기가 막힙니다.

서귀포항은 근처에 외국인들을 상대하는 중문관광단지가 있어서 그런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멋진 항구 배경에 헤어핀이 난무하는 도로는 그란투리스모에 코스로 넣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

아마 섶섬...이었던것 같네요. 제주 해안은 정말 날씨가 수시로 바뀌다보니;;

표선해안도로. 이 정도는 어느 해안도로에서나 기본으로 깔아주시는 제주님 T_T

유명한 섭지코지인데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에 제가 치여서 그런가--;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일출봉이 정말 최고더만요.

도로를 가운데 낀 하도 해변도 느낌 굿~

셋째날과 넷째날 묵었던 인 카페 &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일전에 봉봉이님께서 1순위로 강추를 날리시길래 과감히 이틀 질러봤는데... 역시 다 이유가 있더라는.

으아니 이런 풍광이 게스트하우스란 말입니까! 엉엉~

정말 최고의 바다였어요. 한참을 앉아서 바라봐도 시간가는줄 모르는...

밟아도 자욱이 전혀 남지 않을만큼 모래가 고운 월정리 해변.

맑은 물이 얕아 다 비쳐보였던 함덕 해변.

액을 막아주리라는 기원이 담긴 신흥리 방사탑.

정말 모래색이 확연히 짙은 삼양 검은모래 해변.

인 게스트하우스는 정동향이어서 자다 일어나 일출 사진도 건질 수 있었죠.
제주도에 있는 내내 아침엔 안개가 끼는 편이었는데 저 날만, 한 10분 정도만 빼꼼~ 운이 좋았습니다.
아 사진 올리면서 보니 다시 가고싶어요 엉엉~
다음은 한라산과 우도, 그 외의 곳들입니다.
제주 가는 길; 서울에서 구례까지 (39南-21南)
제주 가는 길; 진도~해남~완도 (18)
덧글
두드리자 님 /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 다시 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