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2005년 7월 20일에 작성된 것을 옮긴 것입니다.코토부키야 원코인 피규어 7월 발매작,
장갑기병 보톰즈 외전 - 청기사 베르제르가 이야기 입니다. (제목이 무척 길군요^^;;)
예고야 오래전부터 되어 있었고 발매도 7월 예정이긴 했는데
배트맨 시즌 2가 연기되면서 8월로 미뤄진듯 했으나
소리소문도 없이 배트맨 시즌 2와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5종 + 시크릿 1종으로 총 6종이며
한박스로 노멀 컬러와 웨더링 컬러 12종이 맞추어집니다.
원래 노멀 쪽만 구입하는 편이지만 보톰즈는 오일이 새고 흙탕물이 튀어야 제맛이라
웨더링 컬러 버전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청기사 베르제르가 이야기'는 하마 마사노리 씨가 쓴 장갑기병 보톰즈의 외전 소설로
전 4권의 내용으로 일본에서 1985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가메 엔터프라이즈에서 1, 2권이 번역 출판된 적이 있습니다)
외전이라고는 하지만 TV에서 방영된 보톰즈 본편과의 연계는 아주 희박하며
본편에 잠깐 언급된, AT끼리 돈을 걸고 싸우는 '배틀링'을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배틀링을 생계로 하는 밑바닥 인생의 주인공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 원수를 찾아다니다가
생각치도 못했던 커다란 음모에 휘말린다는,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흔한 전개의 줄거리이죠.
(육전 로봇과 배틀링, 몰락한 주인공의 원수 찾기에 음모론이라는 이 요소들은
10년 뒤 발매된 스퀘어의 수퍼 패미컴판 게임, 프론트 미션(1st)에서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므로
프론트 미션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그쪽을 연상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메카들이 구시대적 리얼함을 추구했던 반면
줄거리 전개는 스페이스 환타지에 가까웠던 본편 보톰즈와 달리
정말 진흙바닥에 뒹구는 밑바닥(보톰) AT 파일럿들의 거친 이야기와
계속 이어지는 유명 AT들과의 1:1 대결, 그중에 파일 벙커로 대표되는 호쾌한 액션,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이었던 케인 맥도갈 개인의 매력으로 인해
많지는 않지만 열렬한 추종 세력을 거느린 작품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죠.
그러나 후반부(3, 4권)로 갈수록 작가의 설정이나 줄거리, 후지타 카즈미의 메카 디자인 모두 폭주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한 문제작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화 되지는 못했지만 과거 플레이 스테이션 1으로는
다양하게 설정 가능한 AT들의 배틀링을 3D 대전으로 묘사한 동명의 게임이 발매된바 있습니다.



ATH-Q63-BTS 블루 나이트 베르제르가 BTS
이 베르제르가 BTS는 본편에 등장했던 쿠엔트인 루 샷코의 탑승기, 베르제르가 WP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베르제르가 시리즈는 고대 문명의 중심지였던 쿠엔트인들의 전용기로,
이 BTS도 원래는 쿠엔트인 샤 바크의 기체였으나 그의 사후 친구이자 제자인 케인이 몰게 되었죠.
고대의 기사를 방불케하는 문양과 파란 컬러링에서 '푸른 기사'라는 링네임이 붙여졌습니다.
왼팔에 장비하고 있는 파일 벙커는 쿠엔트에서만 생산되는 단결정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통상적인 AT의 암 펀치에 사용되는 액체화약 카트리지 3발분을 사용하여 사출되며
AT의 격투병기 중에서는 최강 클래스의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블루 나이트는 쉐도우 플레어와의 싸움에서 대파되어 수리, 개수 작업을 거쳐
BTS2, 블루 나이트 베르제르가 수퍼 익스큐전으로 개장됩니다.
통산 전적은 레귤러 매치에서 67승 15패, 변칙 매치에서 9승 1패.
B·ATM-03 퍼니 데빌
케인을 흠모하는 여성 파일럿 로니 샤트레의 애기(愛機).
바라란트제 AT 패티에 배틀링을 위해 암 펀치, 글라이딩 휠 등을 조합한 기체이지만
역시 보는바와 같이 변변한 성능은 갖고 있지 못합니다.
통산 전적은 레귤러 매치에서 5승 31패, 변칙 매치에서 0승 1패.
쉐도우 플레어 (형식번호 불명)
케인이 친구이자 스승 샤 바크의 원수로 좇고있는 크리스 커츠의 전용 AT.
특성이 거의 알려져있지 않지만 그 성능은 배틀링 AT는 물론 군사용 AT도 초월할 정도입니다.
헤비급의 대형 기체이지만 가속용 부스터에 의해 주행 성능은 라이트급 이상이며
장갑도 복합 장갑에 적재 코팅이 입혀져 30mm 정도의 탄으로는 상처도 입힐수 없다고 합니다.
공격면에서도 뛰어나 특히 왼팔에 장비한 아이언 크로에는
많은 AT 탑승자들의 피가 묻어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리얼 배틀에 모습을 드러내면 그 대전 상대는 반드시 죽는다는, 전설이 된 AT이죠.
보톰즈 본편 마지막에 등장하는 멜키아제 스트라이크독과 래비들리독을 버무린듯한 외관이지만
정작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바라란트의 차기 주력 AT의 시작기.
통산 전적은 변칙 매치로만 23승 0패.
ATM-FX1 제르베리오스
멜키아군의 차기 주력 AT. 정식 명칭은 '캘러미티독 블루 버전 제르베리오스 VR-MAXIMA'.
베르제르가를 참고하여 개발된 백병전용 AT로, 메르키아군 차기 주력 AT 중에서도 최강의 기체.
'제르베리오스 VR-MAXIMA'라는 것은 탑재된 전투용 컴퓨터의 개별 코드네임으로
탑재하고 있는 3기의 기체는 멜키아군에서 개발중인 자기사고형 무인 AT,
W-1(워리어 1)의 파워 어시스트 유니트로서의 테스트기 이기도 합니다.
베르제르가와 마찬가지로 왼팔의 실드에는 파일 벙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후편에서 케인의 탑승기.
(이제 슬슬 보톰즈 및 AT와는 거리가 생기고 있습니다)
ATM-FX∞ 테스타롯사
베르제르가 세계의 AT의 모델이자 최강의 존재인 레그지오네이터를 쓰러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최강의 AT.
정식 명칭은 '베르제르가 SSS-X 테스타롯사'.
레그지오네이터를 타도하기 위해 쉐도우 플레어의 센서나 쿠엔트제 센서, 단결정합금제 파일벙커 등
당시의 최강 기술을 모두 쓸어넣은 최강의 기체입니다.
그 결과 파일럿을 죽일 정도의 출력을 내어 이를 조종할수 있는 사람은 케인 맥도갈 뿐이라는군요.
대 레그지오네이터용 장비, 큐브를 장착한 상태가 테스타롯사의 완성형인데
큐브는 고대 쿠엔트인이 레그지오네이터를 추방할때 사용한 에너지 발생장치로
파일 벙커의 장창에 반응하여 레그지에이터도 능가하는 에너지를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이미 리얼 어쩌고 하는건 저멀리^^;;)
ATM-09-STCBS 데스 메신저 (시크릿)
원래 레드 숄더였던 강력한 파일럿, 라돌프 디스코마의 기체로
출신 증명이라도 하듯 우측 어깨를 빨갛게 칠하고 있습니다.
형태는 본편의 노멀 스코프 독과 큰 차이가 없지만 등에 미션 팩을 메고 있고
리얼 배틀의 경우 이 좌측에 6연 미사일 포드를 장비합니다.
(이채롭게도 머리의 안테나와 미사일 포드의 위치는 일반 스코프 독과 반대입니다)
쉐도우 플레어와 배틀을 원하는 자는 우선 이 데스 메신저에게 이겨야 하며
그 미션 팩에는 과거 쉐도우 플레어가 대전했던 상대 모두의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통산 전적은 레귤러 매치에서 53승 3패, 변칙 매치에서 43승 0패.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품을 발매하곤 하는 원코인 시리즈이지만
90년대 후반 코토부키야에서 베르제르가 관련 레진 킷을 생산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원작의 지명도를 생각할때 이 원코인 베르제르가는 발매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제품입니다.
제품 자체는 가동을 제외하면 상당히 잘 나온 편이죠.
사실 제르베리오스를 넘어가면 AT라기보다는 레이즈너의 SPT에 가까운 느낌이고
테스타롯사에 이르면 외관이나 스펙이나 우주 저멀리 날아간듯 하지만
시크릿이 보톰즈 본편의 스코프독 레드숄더 커스텀에 가까운 데스 메신저인 것은 의외군요.
존재감 없는 시크릿으로 유명한 원코인 피규어지만 가끔 이런 경우도 있나봅니다^^;;
어찌됐든 소수 레진 킷을 제외하고는 접하기 힘든 베르제르가인만큼
이렇게 발매된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