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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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160 도벤 울프 [유니콘 버전] by glasmoon




"유니콘"의 최종화 발매는 아직 한참이나 남았기에 등장기들의 제품화는 일찌감치 시작되었군요.
"유니콘" 최종화의 발매가 한참이나 남은 상황에서, UC-MSV의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자는 '최강의 양산기'로 찬양(?)받는 도벤 울프입니다.
이 기체의 이름은 움라우트에서 보듯 독일어를 표방함이 명백하므로 '되벤 볼프'로 불러야 하나 고민되지만
무슨 별다른 의미가 있어서라기보다 그저 독일 분위기로 포장하는게 당시의 유행(?)이기도 했으므로
일단 여기서는 일본어 표기에 준하는 '도벤 울프'라 칭하기로 합니다.



유니콘 버전으로 먼저 발매되면서 색상이 바뀌고 장식 문양이 추가되었으나
워낙 인상적인 색패턴을 자랑한 더블제타 버전에 비해 심심해 보이는 것은 어쩔 도리 없군요.
카토키의 리파인을 거치면서 특유의 개성은 상당 부분 죽어버렸는데
의외로 꽤 넓어진 몸통 폭이 작아진 머리와 맞물려 30미터 이상의 초대형 기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대형기답게 풍성한 구성을 자랑하며 폴리캡은 PC-132계를 사용합니다.
대신인지 배의 메가입자포를 제외한 모든 오렌지색 부분을 포함하여 스티커의 양도 많은 편이죠.
러너에는 다수의 스위치가 설정되어 있으나 대부분 더블제타 버전의 디테일과 색상 차이를 위한 것으로
건담 Mk-V나 실버 불렛같은 파생기를 위한 배려는 거의 없습니다.
실루엣은 비슷해 보여도 원체 다른 기체이니 말이죠. 관절부 공유 정도는 하려면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러너에 마련된 다수의 스위치는 더블제타 버전과 더불어 "반데시네"의 건담 헤드, 실버 불렛을 위한 것입니다.
역시 관건은 둘 중 어떤 녀석이 한정질에 희생되느냐 하는 것인데...?



몸통의 조립은 독특한 블록식 구조를 그대로 따르는 외 특이점은 없습니다.
독특한 생김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머리에는 꽤나 많은 부품이 동원되었군요.



팔도 부품수가 만만치 않음이 한 눈에 보입니다.
그 중 상당수는 설정색이라던가 소매 무늬라던가를 구현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어깨 장갑의 아포지모터를 몰드 처리하지 않고 별도 부품화 한다던가(C19) 하는건 장점이 되겠죠.
특히 어깨 안쪽의 소소한 디테일 부품(D18)을 분할한 것에 신경이 쓰이는데,
저 부분에서 동력선이 노출되는 더블제타의 원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같은 출신의 모 기체가 생각날 수 밖에 없는데, 원판이 발매되질 않으니 원. -_-
이밖에 팔의 분리 및 사격을 위해 이례적으로 양 편손이 포함되었습니다.



다리는 유사 프레임 구조를 만들어 그 위에 장갑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구조는 무게의 증가를 가져오는데 워낙 대형기에다 발까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다보니
그걸 버티기 위함인지 무릎 관절에는 기존의 전용 소형이 아닌 비교적 큰 폴리캡(PC2)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고관절 또한 전용의 볼관절이 아니라 PC-001계를 쓰는 키트들처럼 축 관절로 대체(조립22)하고 있군요.
어깨 관절과 고관절이 모두 축 방식이라는 흔치 않은 -그러나 바람직한- 경우라 하겠네요.
설정상 회전 가능할 종아리 좌우의 스러스터(D10,11,12)가 고정형인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



도벤 울프의 확실한 개성이라면 그 엄청난 무장들이겠죠.
발칸포, 복부 메가입자포, 빔사벨, 빔라이플/메가런처, 빔캐논, 유/무선식 빔핸드+숨은팔, 인컴, 미사일류까지
그 많은 무장들을 빠짐없이 전부 구현해 내었습니다.
무장이 너무 많다보니 디테일 항목이 무장 설정 항목으로 바뀌다시피 했군요. HGUC 사상 전무한;;



AMX-014 도벤 울프 [유니콘 버전]

- 고화력 및 고기동을 추구한 결과 기체의 대형화와 더불어 뉴타입 파일럿을 요구하는 네오지온의 제4세대 MS에서
처음으로 일반 병사가 몰 수 있는 기체로서 완성된 것이 AMX-014 도벤 울프이다.

- 네오지온으로 넘어간 연방군의 준 사이코뮤 탑재형 시작기를 기초로 개발된 본기는 준 사이코뮤 병기뿐만 아니라
MA급 대형 제네레이터를 주동력원으로 함으로써 빔과 실체탄을 불문하고 다수의 내장 무기를 지녔다.

- 우주세기 0088년 롤 아웃한 도벤 울프는 그 초월적인 성능을 어필하여 정예부대부터 우선적으로 배치되었다.
우주세기 0096년 네오 지온 잔당군에 의해 잔존 기체가 운용되어 컬러링 변경, 소매 장식의 추가 등이 이루어졌으며
본거지인 팔라우의 방위용 MS로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에 근데 "유니콘" 7화의 배경이 다시 팔라우인가요?
3화의 재활용 축제에 도벤 울프가 등장하진 않았는데, 설마 작중 등장 없이 프라모델만 팔아먹겠다는 건 아니겠지??

UC-MSV 출신이면서 마치 정규작 등장기인양 페이크라니--;;


출신작과 재등장, 망가진(?) 몸매와 풍성한 서비스까지 #124 드라이센을 판에 박은 듯한 도벤 울프입니다.
몸매를 교정하려면 보통 일이 아닐테니 어지간하면 자기 최면을 거는게 좋다는 것과 함께
원판일 터인 더블제타 버전은 일언반구 소식이 없다는 것에 이르기까지도 완전히 같은 처지.
요즘의 반다이는 본제품 발매와 관련 한정질을 거의 동시에 진행하는 추세이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싶긴 한데,
설마 '내준게 어디냐'에 더해 '한정질 안한게 어디냐'의 2단 콤보로 불만을 잠재우려는 걸까요?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동사서독 2013/08/07 03:02 # 답글

    나오니 좋긴 한데 여전히 소매랑 가슴의 저 스티커들은 맘에 안드네요
    뒤늦게 hguc 시난주 만들다가 스티커에 질리다보니 저 문양들이 참 빛 좋은 개살구 같단 생각마저 듭니다 이마에 뿔이 초승달 모양이다는 설정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샤아 아즈나블 이마의 상처를 형상화했다고 하면 그럴듯 해보이기도 할 것 같구요
  • tarepapa 2013/08/07 07:44 # 답글

    런너샷을 보니 일단 저 소테츠키 문양 부품은 스위치 런너로 떼넬수 있게 해놔서 ZZ를 아주 무시한듯한건 아닌듯 하지만 뭐 스위치 런너만 해놓고 안낼수도 있는게 요즘 분위기니 크게 기대하면 힘들겠죠...
  • IOTA옹 2013/08/07 09:05 # 답글

    ZZ관련으론 나와주는것만해도 어디냐 싶습니다만 유니콘 버전이 먼저란게 참 아쉽네요.
    리플이나 리뷰를 봐도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수요가 많아보이는데 실상은 아닌가 보네요 ㅜㅠ
  • 음음군 2013/08/07 10:09 # 답글

    드디어 도벤이가 나오는군요. 정말 걸어다니는 무기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 天照帝 2013/08/07 10:19 # 답글

    구판에선 너무 작아서 '뭐하자는 거야-!' 소리가 나오게 만들던 라이플이 이번엔 적당히 밸런스 좋게 나왔네요. 뭐 메가런처 모드에선 여전히 작다는 느낌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저정도는 허용 범위.
  • glasmoon 2013/08/07 17:16 # 답글

    동사서독 님 / 샤아 핑계는 좀 억지?스럽지만 초승달 모양의 뿔은 꽤 신선했을지도?

    tarepapa 님 / 정규인지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나오긴 나옵니다!?

    IOTA옹 님 / 최신작 애니메이션의 버프를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음음군 님 / 그 문장을 옮기진 않았지만 설명서 속 해설엔 '요새 클라스'라는 표현까지;;

    天照帝 님 / 건프라의 신축 기믹 중에 길이 면에서 아쉽지 않은건 거의 없었죠 흐흐
  • R쟈쟈 2013/08/07 21:08 # 답글

    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


    일단 만들어보기 전까지는 평가보류인데, 가슴 넓은건 마음에 드네요, 헤헤.
  • 두드리자 2013/08/07 21:42 # 삭제 답글

    저기서 한 발만 더 나갔으면 궁극의 MS가 되었을 겁니다. 올드타입에게 뉴타입의 능력을 '불완전하게나마' 부여한 게 도벤 울프인데, 한 발 더 나가면 '완전하게' 뉴타입의 능력을 부여하는 MS가 탄생하니까요. 유도병기의 부활이 가능해지는 거죠.
    그런데 이러면 칼싸움을 할 필요가 없죠. 유도미사일이나 판넬을 쏘면 되니까요. MS의 존재이유를 위협할 수도 있으니만큼, 건담 제작진들로서는 후계기를 만들 수가 없었을 겁니다.
  • 노이에 건담 2013/08/07 23:06 # 삭제 답글

    요즘 반씨네 행태로 미루어보아 오리지날 ZZ판은 더러운 반다이 하비 온라인 한정판이나 클럽 G 한정으로 나올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ㅠ.ㅠ
  • 무명병사 2013/08/07 23:18 # 답글

    어째 실버 뷸렛도 염두에 둔 모양새더군요. 그래도 나와준게 어딘가요. 으앙 ㅜㅜ
  • glasmoon 2013/08/08 21:13 # 답글

    R쟈쟈 님 / 일률적인 가슴 축소 유행속에 웬일인지 흐

    두드리자 님 / 결국 뉴타입용 올레인지 병기라는게 무선유도 + 독립행동이라고 보면
    후자는 어떻게 컴퓨터가 보조한다 해도 미노프스키 입자 하에서 사이코뮤 외의 마땅한 유도 방안이 없는게 크겠죠.
    미노프스키 물리학이 우주세기 세계관 존립의 기반이니 그걸 허물어뜨릴 수도 없고요 크

    노이에 건담 님 / 그러지 않을 거라는 쪽에 희망을 걸고 싶습니다. T_T

    무명병사 님 / 델타 카이 같은 것도 나오는 판국이니 적당한 핑계가 생긴다면 나올지도요^^
  • dorachu 2013/08/09 22:07 # 삭제 답글

    유니콘의 만화 버전인 '반데시네'에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지 않고, 만화책에만 나오는 녀석인데 덜컥 제품화되어서 좀 놀랐습니다.^^
  • 두드리자 2013/08/09 23:02 # 삭제 답글

    미노프스키 입자 하에서의 유도 방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도벤 울프도 무선 유도식 비트(실제로는 팔이 분리되는 거지만) 2개를 잘 운용하고 있으니까요.
    솔직히 사이코 프레임을 보면 올드타입용 유도 병기의 개발은 아주 쉽다고 봅니다. 어쩌면 개발진들은 이미 도벤울프의 발전형 MS를 만들어놓고는 "이런 게 나오면 MS의 장래를 위협하잖아? 칼싸움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그러니까 없애!"라고 결의해놓고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지도 모르죠.
  • glasmoon 2013/08/10 22:26 # 답글

    dorachu 님 / 이런, 이제보니 박스의 딱지가 UC-MSV였군요. orz

    두드리자 님 / 도벤울프 지휘관기를 비롯한 더블제타 시기의 무선 유도는 레이저 통신이라는 설정이므로
    중간에 방해물이 끼어들면 통신이 불가능하기에 비교적 근거리 유도만 가능할 겁니다. 아마^^;
  • 두드리자 2013/08/11 19:18 # 삭제 답글

    그건 어쩔 수 없죠. 도벤 울프는 '올드타입에게 뉴타입의 능력을 부여하는 MS'로서는 초기형이니까요. 초창기 제품에 결함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문제는 건담 제작진들이 그 이후를 안 만들었다는 거죠. 해결방법을 아는 입장에선 속이 터지더군요.
  • Hysteria 2013/08/12 20:18 # 답글

    실버불렛은 충분히 고려해둔 금형입니다.
    c와 e런너를 제웨하고 다른 런너들은 이미 스위치로 실버불릿을 고려하고 있지요
  • 세비 2013/08/12 20:56 # 삭제 답글

    설명서상에선 안 나왔지만, 인콤도 무선식 팔처럼 와이어를 쓸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 glasmoon 2013/08/13 19:58 # 답글

    Hysteria 님 / 공통 요소중 하나인 발이 몸통에 묶여있어서 대충 넘겼더니 과연 그렇군요! 본문 대거 수정해야 할 판;;

    세비 님 / 하지만 중계 릴레이가 없으므로 재현하려면 또 신경쓰이겠죠? 반다이도 그까지 하기 귀찮았던 듯 흐
  • AyakO 2013/08/14 12:18 # 답글

    20년 이상 품고 있던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 말입니다
    대체 저 대함 미사일은 어디에 탑재된 건가요;?
  • glasmoon 2013/08/16 16:13 # 답글

    AyakO 님 / 설명서 조립상으로는 백팩 상단의 얄딱구리한 핀에 애처롭게 매달리는 셈인데,
    현용 전투기들의 파일런을 보면 그 정도로도 충분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건담 월드에 어울리는 방식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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