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책의 계절이었던가 by glasmoon




그러니까 발단은 작년 이맘때 포스팅한 "로도스도전기" 였던것 같은데 말이죠.
난무하는 오타(오역 말고)에다 출간 직후 일본에서 개정 신판 소식이 나오는 등 뒷얘기가 난무하면서
줄기차게 까이는 책이 되어버렸지만... 뭐 이제와선 아무 생각 없고.



그런데 그걸 읽다보니 재작년에 먼저 나왔던 "은하영웅전설"이 생각나더라구요.
한동안 이걸 사 말아 고민만 하다가 잊고 있었는데, 로도스를 질렀으니 당연한 수순으로 구입;;
하지만 보다시피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채입니다. 그 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오랫동안 보다말다해서
그걸 다 끝내고 책을 다시 읽으리라! ...했건만 끝내긴 개뿔. 언제가 될지-,.-



그러다 올 여름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드디어 완결되었다길래 박스로 들였더랬습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생각만 하다 사르륵~ 늦게나마 저자의 대장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 책은 참 좋은데 세트 중 파본이 한 권 나오는 바람에 좀 우여곡절을 겪긴 했군요^^;



그리고 드디어 올 가을,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황금가지를 통해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약 구매! 딸려온 아시모프옹 이미지가 박힌 스틸 머그는 잘 쓰고 있죠.
괴악한 편집으로 나왔던 구판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처음 읽는 최종권 "...향하여"까지 막 독파했습니다.
뒤로 갈수록 초기와는 호흡도 다르고 평이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완결이라 아니할 수 없네요T_T



그리고 연이어 폴라북스에서 재작년부터 진행된 "필립 K 딕 걸작선"을 완간. 아 출판사님들 자비 좀 orz
몇 권은 다른 판본으로 가지고 있지만 이걸 지르지 않으면 유리달이 아니잖아욧!
이번 주말부터 또 하나씩 읽어갈 예정입니다. 사실 이 세트에 포함되지 않은 단편집 한 권이 더 있는데,
행여 다른 미출간 단편집이 또 나와 묶이지 않을까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에 그 사이사이 "러브크래프트 전집"을 비롯해서 좀 더 있긴 한데 일단 박스에 담겨 나온 것만 여기까지.
아이작 아시모프와 필립 K 딕이라니까 아서 클라크와 로버트 A 하인라인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데,
클라크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이래저래 국내에 소개된 적이 많으니까...
유독 국내에서 찬밥인 하인라인의 전집 같은거 어떻게 좀 안될까요? 네??



핑백

덧글

  • 잠본이 2013/11/23 16:11 #

    오멜라스에서 하인라인 미래사 내려다 좌절한거 생각하면 길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11/23 20:23 #

    엉엉엉.... 다 사고 싶은 책들이네요 부러워요
  • 2013/11/23 21: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두드리자 2013/11/23 21:59 # 삭제

    조선왕조실록이 완간되었군요. 망국이라. 너무 슬픈 제목입니다.
  • 天照帝 2013/11/24 12:58 #

    조선왕조실록 박스판... 생각할 수록 어이없죠. 초기 콘티북이 박스판에만 들어가서 1권부터 낱권으로 모은 사람 엿먹이는 구성이라. --;
  • glasmoon 2013/11/24 16:23 #

    잠본이 님 / 그저 울지요 ㅠㅁㅠ

    최강로봇 도라에몽 님, 비공개 님 / 아무생각없이 지를땐 좋았는데 카드값 빠져나가니 통장이.. 통장이;;

    두드리자 님 / 그보다 나은 표현도 없겠지만서도, 제목 볼때마다 먹먹합니다.

    天照帝 님 / 박스에 추가된 실록 사전 말씀하시는거죠? 어차피 마지막권을 살 사람이면 그 앞도
    전부 모았을 가능성이 크니 최종권에 서비스 합본 상품도 나옴직 한데... 그런게 잘 없네요--;
  • 天照帝 2013/11/24 20:00 #

    아뇨 사전은 어차피 따로 팔아서 딱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따로 샀고요.

    ...박스판 초판 기간한정으로 초기 버전 프로토타입 콘티북(비매품)이 특전으로 붙어 있었거든요. 박스는 솔직히 있으나 마나고 사전은 별매하니까 사면 그만인데 저거 때문에 멘붕한 사람들 좀 있었죠. 그동안 책 사 준 사람들은 호구냐고.
    ...책덕후로서 용서가 안 되는 짓이라 정말 --;
  • glasmoon 2013/11/24 21:22 #

    天照帝 님 / 아 그랬나요. 전 빨리 산다고 샀는데 그 기간한정에 들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뭐, 전 이제 번외의 부가 서비스에 대해선 집착이 사라졌는지 무덤덤~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