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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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드디어 밀린거 해치우고 제 타이밍으로 돌아온 월별 영화 정리입니다. 헉헉~



리들리 스콧, "카운슬러"
스콧과 맥카시가 손잡고 몸도 마음도 난도질. 이건 포르노도 아니고 스너프도 아니여~

헨리 알렉스 루빈, "디스커넥트"
그니까 페북에 생각없이 아무거나 싸지르지 말라고! 쫌!!



프란시스 로렌스,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
더도 덜도 없이 모범적인 혁명 전야?

리 다니엘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원론적인 흑인인권사. 역대 대통령들 얼굴이라도 내밀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니



J.C. 챈더, "올 이즈 로스트"
지구로 내려온 "그래비티"가 "노인과 바다"를 만났을 때. 레드포드옹 일생의 강렬한 F-word

제프 니콜스, "머드"
쉽게 와닿지 않는 러브 스토리, 뒤늦은 전성기의 매커너히



마이클 호프만, "갬빗"
영국식 코미디를 표방했다 하더라도 이 미묘한 템포는 좀. 코엔 탓이냐 호프만 탓이냐

라세 할스트롬, "세이프 헤이븐"
아직 제 궤도로 돌아오지 못한 할스트롬. 한국 드라마도 아니고



로버트 로드리게스, "마세티 킬즈"
로드리게스 전매 특허 B급 쌈마이 대잔치! 근데 이거 3편도 나오는거야??

데이빗 토히, "리딕"
괜찮았던 B급 프랜차이즈의 훌륭한 침몰. 1편에 대한 허접하고 장황한 자기 복제



님로드 앤탈,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추억팔이라도 메탈리카는 메탈리카! 헤비메탈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호사스러운 공연

장예모, "진링의 13소녀"
다소 과장된 감상과 노린듯한 정치적 타이밍 속에서도 뭔가의 아련함이



곽경택, "친구 2"
"대부 2" 따라하면 뭔가 될 줄 알았나. 1편이 그렇게 폼잡아서 흥행한게 아니거늘

김현석, "열한시"
시한여행물의 패러독스와 클리셰에 대한 입문자용 친절 해설서



엄태화, "잉투기"
이 시대 잉여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자 누구인가

이호재,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요즘 잉여들은 공짜로 유럽 여행 하면서 다큐도 찍는다. 아 놔~



이덕희, "창수"
어느새 이런 캐릭터 전문 배우가 된 임창정

연상호, "사이비"
애니메이션의 신영역으로 훌륭히 연착륙. 한국 현대사의 치부를 찌르는 거친 칼날


음 11월엔 어째 좀 실망한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갬빗", "세이프 헤이븐" 같은건 각본/감독의 면면을 보고 걸었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진링의 13소녀"나 "친구 2" 같은건 장예모나 곽경택 감독에게 걸었던 기대가 애초 없으니 딱 그만큼.
"열한시"는 아무리 도전적인 장르라 해도 그렇지 국내 관객 수준을 어떻게 생각한건지 나 참.
"리딕"은 그저 잘 말아드셨구요.

좋았던 작품이라면 먼저 잘 나왔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특유의 찝찝함과 함께 계속 되새김질되는 "카운슬러",
네트워크와 SNS 서비스에 대한 그저그런 고발물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본질을 건드렸던 "디스커넥트",
노배우가 홀로 대사도 없이 어떻게 연기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레드포드옹의 "올 이즈 로스트",
10여년 전 류 모씨 형제의 데자부(?)이자 잉여의, 잉여에 의한, 잉여를 위한 필름 "잉투기",
작화의 품질과 기술적 완성도를 떠나 한국 애니메이션 미답의 성취를 이룬 "사이비" 정도 꼽겠습니다.

2013년도 이제 12월 한 달만 남았네요. 이러다 설마 200편 채우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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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트아이젠 2013/12/03 16:54 # 답글

    [올 이즈 로스트] 대신에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을 봤는데, 해당 영호를 못보다니 사뭇 아쉽네요.
  • 노이에 건담 2013/12/03 17:45 # 삭제 답글

    빈 디젤이 리딕 시리즈 5편까지 하기로 계약했다던데 앞으로 스토리가 어디까지 가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 동사서독 2013/12/03 20:27 # 답글

    11월엔 극장에서 친구2 하나 봤군요. ^^
  • glasmoon 2013/12/03 20:44 # 답글

    알트아이젠 님 / 재개봉한 T2도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그까진 도저히 여력이 안되더라구요;;

    노이에 건담 님 / 영화의 성격이나 속편들 이어지는 행태나 딱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비슷한 짝 나겠죠 머

    동사서독 님 / 격조하셨군요^^
  • 두드리자 2013/12/03 22:48 # 삭제 답글

    11월에 극장에 걸린 영화가 저렇게 많았군요.
    그리고 이 추세대로라면 200편은 충분히 넘기시겠네요. (12월 말에는 기념 포스팅?)
  • glasmoon 2013/12/04 13:56 # 답글

    두드리자 님 / 초반에 좀 부진(...)했기에 200편 조금 못미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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