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 되었습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반 년 넘게 방치해둔 블로그 다시 채워넣는다고 12월 내내 정신없이 달리느라
연말 정리 포스트를 연내에 하나도 올리지 못했네요. 우선 12월 영화 정리부터;;

양우석, "변호인"
우직한 캐릭터와 우직한 연출이 보여주는 정직한 힘
원신연, "용의자"
베를린 + 아저씨의 너프 버전? 끝없이 이어지는 액션 하나는 참

리차드 커티스, "어바웃 타임"
연애 영화인줄 알았더니 가족 영화?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진화
벤 스틸러,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삶'과 'LIFE'에 대한 벤 스틸러의 헌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찬(?)

미카엘 하프스트롬, "이스케이프 플랜"
왕년의 영웅들의 의기투합 프리즌 브레이크. 근데 꼭 이 둘이었어야 할 이유가??
개빈 후드, "엔더스 게임"
원작이 어떠한지는 몰라도 이런 영화화는 욕해줘야 제맛

피터 잭슨,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보여준 가장 멋진
키세 카즈치카,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2 고스트 위스퍼스"
카미야마 켄지와 SAC의 그림자에 머물러있는 어라이즈. 게다가 그 건탱크는 뭐야 그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지도 않는, 깨고 싶다고 깨지지도 않는
덱스터 플레처, "와일드 빌"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로버트 레드포드, "컴퍼니 유 킵"
시작은 신선했으나 엉뚱한 방향으로 풀려가는 김빠진 맥주
제임스 완,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역시 나에겐 어필하지 못하는 제임스 완. 컨저링보단 나았나?

구스 반 산트, "프라미스드 랜드"
미국 시골에 세워지는 밀양 송전탑. 어쩔수 없이 마무리가 살짝
구스타프 도이치, "셜리에 관한 모든 것"
호퍼의 그림이 움직인다! 근데 그 이상은 없다

자비에 돌란, "로렌스 애니웨이"
기존의 '이런' 영화들을 애송이로 만들어버리는,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자비에 돌란
크리스티나 부오지테, "사라진 기억"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없는

세바스티안 렐리오, "글로리아"
사랑은 인생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아쉬가르 파라디,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의 삶 자체가 스릴러?

프랑소와 오종, "영 앤 뷰티풀"
오종이 이런거 한 번 내놓을 타이밍이 되긴 했지
브누와 쟉꼬, "페어웰, 마이 퀸"
백합 장식을 곁들여도 공허함이 가득한 앙뜨와네트의 궁전. 레아 세이두만이 반짝

장률, "풍경"
항상 지나쳐왔던 그러나 기억하지 못했던 우리의 풍경, 그들의 꿈
이성규, "시바, 인생을 던져"
화면 가득 묻어나는 인도에 대한 사랑.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왕가위, "동사서독 리덕스"
모래바람 속에 아련히 보이는 그들 황금기의 신기루, 여전히 매혹적인 취생몽사
이렇게 해서 총 23편이었습니다. 또다시 기록 경신--;;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변호인"같은 흥행작들을 제외하더라도 "그렇게 아버지가...", "와일드 빌", "프라미스드 랜드" 등이 있었고
특히 "로렌스 애니웨이", "글로리아",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는 아주 대단했습니다.
최근 개봉한 "월터의 상상..."도 기대보다 훨씬 좋았고 (이젠 연출도 되는거냐 벤 스틸러!?)
기어이 극장에서 다시 보게된 "동사서독 리덕스"도 감격이었구요.
다음은 2013년 영화 총정리 포스트 올라갑니다.
11월에 본 영화들
10월에 본 영화들
9월에 본 영화들
8월에 본 영화들
7월에 본 영화들
6월에 본 영화들
5월에 본 영화들
4월에 본 영화들
3월에 본 영화들
2월에 본 영화들
1월에 본 영화들





덧글
2014/01/01 22:0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남들 한 해 영화 결산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양을...
2014/01/02 03:0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TokaNG 님 / 저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내가 곱지않게 미쳤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쿨럭~
알트아이젠 님 / 특히 일부분은 아이슬란드 관광 홍보 영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죠. 언제 가보지?
노이에 건담 님 / 말씀대롭니다. 좀 뻔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녀작에 이정도면 선방한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