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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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138 마라사이 [유니콘 버전] by glasmoon




2년 지각 프리뷰(...), 마라사이 유니콘 버전입니다.
직전의 #137 자쿠 스나이퍼 욤 기와 함께 약간의 조정을 거쳐 재등장시킨 우려먹기 상품이었죠.
"유니콘" 상품임에도 셀화풍으로 그려진 박스 일러스트는 과감한 포즈와 함께 간만의 좋은 그림!



컬러링을 바꾸고 신무장을 몇 개 곁들여 발매한 우려먹기 상품이었군요.
색상은 과거의 자쿠에 가까운 풀색 계열이 되었으며 페다인 라이플과 바다뱀이 추가되었습니다.
당시 '낼려면 함브라비를 낼 일이지 이건 또 무슨 장난이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제품은 #052 마라사이와 같은 위에 러너가 한 장 추가된 구성입니다.
대신 가격은 200엔 올랐죠.



추가 무장이 들어간 러너가 D, E를 건너뛴 F라는 점에서
이때 이미 #145 함브라비의 설계는 최소한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당시 프리뷰를 성실하게 작성했더라면 진작 눈치챘을 것을, 역시 덕질에는 성실함이 중요합니다?



페다인 라이플과 바다뱀의 구조는 단순한 편이나
빔 사벨용 클리어 부품과 동봉된 리드선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액션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품질이나 가동성은 #052 마라사이와 같습니다.
그냥 늘어뜨려도, 라이플을 보조해도, 바다뱀을 쥐어도 자연스러운 저 왼손의 표정은 참 대단하군요.
설정을 무시하면서까지 관절 움직임을 중시하는 요즘의 키트들에 비하면 가동성이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품질은 근 10년이라는 세월의 경과를 무색하게 만드는 듯.



RMS-108 마라사이 [유니콘 버전]

- 그리프스 전쟁 당시 불운의 MS였던 마라사이는 전쟁 종결 즈음에 나타난 제3세력, 액시즈 네오지온에 의해
잔존 기체들이 운용되어 파일럿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 성능을 발휘하는 걸작기로서 취급되었다.
개발로부터 약 10년의 세월에 경과한 U.C.0096년에도 연방군 시설을 강습할 때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당시 왕년의 '자쿠'를 떠올리게 하는 그린 컬러로 도장된 마라사이는 본래 연방측의 기체였음에도
공국계의 실루엣과 재도장된 색상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당시 잔당군이 녹색 리페인팅을 좋아하긴 했죠?
이 마라사이도, 가자 C도, 겔구그도, 즈사도, 심지어 즈고크도...


이 #138 마라사이가 징검다리가 되어 #145 함브라비가 나오게 되었다기보다
#145 함브라비를 만드는 김에 그 무장을 쥐어줄 다른 놈을 찾게 되었다는게 사실일지도 모르나
최근 유용 가능성 따위 팽개쳐버리고 나온 모 특공 병기에 비하면 이 정도 우려먹기는 차라리 좋게 보이네요.
게다가 지나간 과거이기는 하나 명품의 반열에 들었던 마라사이에다, 한결 어울리는 색상이라면 말입니다.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울트라김군 2014/08/11 17:40 # 답글

    처음 마라사이를 구매했을때의 감동이 떠오르네요 ㅎㅎ
  • 에우리드改 2014/08/11 17:47 # 답글

    HGUC의 전환점...
  • 청빛 2014/08/11 18:17 # 답글

    허나 그 자연스러운 왼손으로 정작 빔사벨은 쥘 수 없지요;;;
  • 노이에건담 2014/08/11 19:42 # 답글

    이토록 완벽히 자연스러운 전형적인 공국계 모빌슈트를 억지로 설정상 연방계로 편입시키다니..ㅠ.ㅠ
  • 동사서독 2014/08/11 19:46 # 답글

    양면 스카치테이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마라사이 왼손 손바닥 안에 붙여 왼손으로도 빔샤벨을 쥘 수 있게 해보기도 했던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
  • 두드리자 2014/08/11 22:44 # 삭제 답글

    함브라비가 그리 많이 생산된 MS가 아닐 텐데, 바다뱀이 용케도 10년이나 남아있었군요. (예비부품은 무슨 수로 구한 건지)
  • 무명병사 2014/08/11 23:07 # 답글

    분명히 연방계열인데 예전부터 지온이 굴렸던 것 같았죠.
    저는 좀 실망했습니다만, 적어도 손맛은 좋더군요.
  • ChristopherK 2014/08/11 23:09 # 답글

    어 근데 이거 빼먹고 넘어가셨습니까(.)
  • 2014/08/12 01: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4/08/12 08:36 # 답글

    불운의 MS??? 그저 웃지요. 웃어야죠. 암!

    그럼 바잠은 뭐가 됩니까? 불운??? 불운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요! 개다가 아쿠아짐,가쟈D를 생각하면 하나도 불운이 아니죠.
  • glasmoon 2014/08/12 12:07 # 답글

    울트라김군 님 / 저도 그랬는데, 여태 다리 한쪽이 미조립인 상태로 남아있다는 쿨럭~

    에우리드改 님 / 돌아보자면 새로운 포맷의 시발점이라기보다 초기 포맷의 완성형에 가까웠던것 같네요.

    청빛 님 / 원래가 편손인것을 어쩌겠나요. 이래저래 손인심에 박한 반다이.. 잠깐 잘 넣어주더니만!

    노이에건담 님 / 어쩔수 없죠 당시까지도 아이들은 모노아이=나쁜놈이니까-,.-

    동사서독 님 / 칼집 내서 손가락 각도 조정만 살짝 해도 괜찮았을 겁니다 아마

    두드리자 님 / 그쪽은 생각을 못했는데, 과연 그렇네요??

    무명병사 님 / 네오지온이 뒷공작으로 대리 양산을 시킨 거라던가...일 리는 없지만요^^;

    ChristopherK 님 / 빼먹은게 좀 더 있습니다;;

    비공개 님 / HGUC가 너무 잘나와서 비교당했던 MG의 굴욕;

    무지개빛 미카 님 / 아쿠아짐이나 가자D는 모형화의 불운이지만, 바잠은 정말이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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