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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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여행; 순천~정읍 (22) by glasmoon



요즘 시간을 내는게 보통 일이 아니다보니 무척이나 오랜만의 국도 여행이로군요.
이번에도 모종의 미션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니, 바로 손님을 모시고 순천만 정원을 가는 것!?



그래서 일요일에 새벽같이 냅다 달렸습니다.
토요일부터 워낙 막혔다기에 걱정했는데 용캐 몰리기 전에 빠져나가 네 시간이 채 안걸리더군요.
그러나 열 시 남짓한 무렵이건만 주차장은 이미 만차요 정원엔 이미 사람이 가득~



그래도 공원 자체가 워낙 커서 분산은 되더라구요. 아기자기한 정원들 중 처음 들렀던 곳은 중국.



여긴 프랑스 정원...인데, 뭐랄까 한눈에 알아보긴 했지만 프랑스식이라기엔 규모가 좀^^;



매우 이색적인 태국 정원. 정말 그쪽에서는 이런 나무로 이런 정원을 만드나요??
그러나 이 무렵 어린 손님께서 피곤함을 온몸으로 발산하기 시작하시어 구경은 여기서 중단.



음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적당하고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왕년의 대전부터 최근의 여수까지 제가 다녀간 박람회장들 중 사후 활용으로는 단연 원톱?
박람회 아이템이 그대로 공원화 되는 '정원'이었다는게 크겠고, 순천만 생태공원과의 연계도 좋구요.
물론 하루 나절에 두 곳을 모두 돌파하려면 어지간한 부지런함과 체력이 아니고서는 힘들테지만^^;



정원을 나와 드디어 22번 국도 답사를 시작합니다.
순천에서 서쪽으로 광주를 지나 영광까지 갔다가 북쪽으로 빙 돌아 정읍까지 이어지는 코스.



포털 지도에는 이곳 호현삼거리가 기점이라는데 표지판에 표시는 없고... 뭐 그냥 출발해야죠.



순천 시내를 나와 남산식물원 부근에서 17번 국도에서 갈라져나오면 본격적인 22번 국도입니다.
순천에서 화순까지는 조계산과 모후산을 끼고 도는, 제가 딱 좋아하는 호젓한 2차선 산길이죠.
다만 뒷자리에서 어린 손님이 주무시는 바람에 와인딩 만끽은 저멀리~ ㅠㅠ



어린 손님 깰까봐 휴식도 사진 촬영도 없이 달리다 광주로 꺾어들어가기 직전 충의사에 멈췄습니다.
임진왜란때 민병장이었던 충의공 최경회 장군의 사당인데, 요즘 드라마 "징비록"에 등장하나보죠^^;?



광주에 있는 모시고온 손님 댁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다음날 다시 출발합니다.
광주에는 별 연고가 없었는데 얼마전 손님께서 광주로 옮기신 덕에 오다가다 들리게 되네요. ^^



광주에서 영광을 지나 법성항까지 곧게 뻗은 4차선 도로를 달리고 나면
서해안을 따라 다시 한적한 2차선 길이 이어집니다.
사실 법성항 아랫쪽으로 경치가 유명한, 그러나 과거 바이크 전국일주때 낭패를 봤던 백수해안도로를
다시 달려볼 생각이었지만 시간상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죠.



드디어 정읍에 도착하는걸로 22번 국도가 끝납니다.
정확히는 조금 더 가서 시청까지 가야 진정한 끝이지만 고속도로 입구가 보이길래 그만^^;
그리고 그 다음은 연휴 마지막날 답게 서울로 올라가는 교통체증 스타트!
딱히 명승지나 절경을 끼고 있진 않아도 달리는 맛이 상큼(?)했던 22번 국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국도는 단 세 개!!


지금까지 완주한 국도: 1, 2, 3, 4, 5, 6, 13, 14, 15, 17, 18, 19, 20, 21, 22, 23, 25, 26, 27, 28, 29, 30, 32, 33, 34, 36, 37, 38, 39, 40, 42, 43, 44, 45, 46, 47, 48, 56, 59, 67, 75, 79, 82, 87,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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