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 HG오리진 고기동형 자쿠 II 가이아/마슈 전용기

HG오리진의 세 번째 제품으로 삼연성 자쿠 중 가이아/마슈 전용기가 먼저 발매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르테가 전용기는 특대형 히트호크와 효과 부품이 추가되어 따로 나올 예정인데
대신 사격 무장은 모조리 빠질 것이 예상되므로 적절히 골라주시면 되겠죠?

가이아 기와 마슈 기 중 하나를 선택 조립하게 되는데,
가이아 기는 바주카를 주무장으로 양 어깨 실드에 예비 탄창을 네 개 장비하고 있으며
마슈 기는 라이플을 주무장으로 어깨는 표준 사양입니다.
마슈 기에게도 라이플용 예비 탄창을 하나쯤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이러한 결과 무장은 매우 풍부해서, 표준형 소체로 조립할 경우 주어지는 무장은
머신건, 라이플, 바주카(+ 탄창 넷), 히트 호크(+ 수납형), 여분의 실드까지 무기고 수준이 됩니다.

사실 이 키트는 그 자체보다도 HGUC #151 삼연성 자쿠가 발매된 것이 불과 2년 전이기에
그 비교 및 차이에 대한 부분이 더욱 관심사가 되는데, 일단 공식 사진상으로나마 비교해 보자면...

- 전체적인 비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둘 모두 양호하게 뽑힌 경우라 하겠네요.
- 도색 작례지만 사출색과 같다고 가정한다면, 색감은 오리진 버전이 보다 청색조가 되었습니다.
- 오리진 버전에서는 몰드 디테일이 대거 추가되었고, 손목과 팔뚝 등은 형상이 달라졌습니다.

- 무장의 종류과 크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손은 표준 3종 외 HGUC에서는 왼 주먹손과 왼 사격손, 오리진은 왼 편손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 가동성은 비교가 무의미합니다(...)
- 가격은 오리진 버전이 400엔 비쌉니다.

HGUC 고기동 자쿠들도 꽤 잘 나온 편이었건만, 오리진의 사기성 품질은 당해낼 수 없는 모양이군요.
MG에서도 포기했던 무릎 가동성을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해 끌어올린 것은 독보적인 수준이니
왼 사격손만 추가되어 양 손 장비를 할 수 있었다면 풍부한 무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살렸을텐데
선택 조립형이랍시고 그런건 배려하지 않은 정도가 유일한 흠이랄까...
설정도 읽어봤지만 짐작대로 기존의 공식 설정과 내용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으며
루움 전투에서 벌써 R형이 등장한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습니다.

하여간 잘 나왔으니 자쿠 팬들은 다 구입하시겠죠?
참 오르테가 기는 따로 나오니까 삼연성이라고 습관처럼 세 개 사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