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을 끼고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태국 방콕이었는데, 동남아시아는 처음이다 싶었더니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알겠더군요.
가마솥 안에 들어앉은 듯한 무더위와 습기; 아 내가 오래전 캄보디아에 갔봤었구나;;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몇 장 정리삼아 올립니다.

숙소 근처의 벤자시리 공원.

호텔과 백화점들 사이에 있어서 그런가 작아도 깔끔?

공원 옆 엠포리움 쇼핑센터에 있는 TCDC(Thailand Creative & Design Center).
이탈리아 카로체리아에 관한 서적들이 많았지만 침만 삼킬 뿐;

아속 BTS 역 앞의 수다 레스토랑. 관광객 상대 식당 치고는 현지 분위기도 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맞은편 터미널21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건프라;;

저녁 노을 구경도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서!

나름 방콕 명물이라는 짐 톰슨 하우스.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시대 말기에 들어와있던 미국 사업가가 한국 문화에 심취한 나머지
안동의 고택을 뜯어다 서울 북촌에 옮겨두고 각종 보물급 문화재로 채워둔 정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을 닮은 BACC(Bangkok Art and Culture Centre).

그러나 모 공주(국왕의 누이? 고모?)의 탄생 100주년이라고 관련 사진 및 그림들만 잔뜩~
근데 정말 건물은 구겐하임 빼다박았네.

시암 파라곤 쇼핑센터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애스턴 마틴;
알고보니 센터 3층엔가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맥라렌 등등의 카 갤러리가;;

방콕 도심에서 아마도 가장 클 룸피니 공원.

...에 가면 방콕 시민들의 친구를 만날 수 있죠.

이것이 태국식 야외 콘서트홀?

팟퐁 야시장은 개시 준비중!

전철이 다니지 않는 서쪽 왕궁 부근 이동은 보트로~

원주민 포스의 외국인이 즐비한 카오산 로드.

왕궁 아래의 사란롬 공원.
오토바이들이 인도나 공원을 질주하는걸 넘어 그냥 주차장화;;
계속 이어집니다?
* 모든 사진은 소니 엑스페리아 Z2 콤팩트로 촬영되었습니다.
덧글
짐 톰슨 하우스 유래 설명이 귀에 쏙 들어오는군요.
룸피니공원의 저건 도마뱀인가요? 굉장히 커보이는데요.
카오샨 로드 사진은 제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동남아 서남아 거리같습니다. 낡고 누런 다층 건물 사이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섞여있고, 영어,꼬부랑글,한자가 뒤섞인 돌출간판, 노점상 등등
룸피니 공원에는 제 팔(팔뚝 아님)만한 도마뱀들이 그냥 흔히 보이더랍니다.
카오산 로드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그런 이미지의 대표격이 된 건지도 모르겠네요. ^^
요새 메르스 때문에 밖에 나가는 걸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데 유리달 님 덕분에 눈 호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