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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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11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좀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늘어났네요. -_-


샘 멘데스, "007 스펙터"
크레이그 시대를 집대성하고 고전 요소들까지 부활시킨다! 는 말이 참 달콤해

가이 리치, "맨 프롬 UNCLE"
"스펙터"와 정반대 방향에서 되풀이되는 스파이 잔혹사. 고전 시대의 눈요기로 위안하기엔



스티븐 스필버그, "스파이 브릿지"
스필버그와 행크스 콤비를 누가 말려. 게다가 근대물이라면야

테렌스 맬릭, "나이트 오브 컵스"
"트리 오브 라이프"에서 유보되었던 부분들의 공허한 확장판. 맬릭 또한 환상이었나



프란시스 로렌스, "헝거게임: 더 파이널"
고지가 보이면 바로 주판알 튕기는게 인간 세상. 어쨌든 끝났다

길예르모 델 토로, "크림슨 피크"
델 토로만이 구현할 수 있을 법한 19세기 고딕 향취의 극한. 단지 그것 뿐



조엘 에저튼, "더 기프트"
자고로 공짜 선물은 없다 했어

존 웰스, "더 셰프"
요리보다 요리사를 보라면서 정작 얘기를 안 하니



드레이크 도리머스, "우리가 사랑한 시간"
좋은 영화라기엔 우연이 남발되고 불륜 드라마라기엔 감정선이 안타까운

아미 카난 만, "재키 앤 라이언"
음악으로 상처를 보듬는 남과 여. 근데 요즘 이런거 많이 보지 않았니



장재현, "검은 사제들"
"엑소시스트"의 충실한 한국판 리메이크. 그리고 수단 입은 강동원

우민호, "내부자들"
결말의 판타지가 허물어버리는 현실의 반영들. 그저 판타지로 받아들이기엔 세상이 너무나



아시프 카파디아, "에이미"
이제 그곳에서나마 좀 쉬게 그녀를 내버려두었으면

로라 포이트라스, "시티즌포"
전대미문의 사건 현장. 기록과 재연이 아닌 현장 그 자체라니



자파르 파나히, "택시"
암울한 상황을 이용하고 뒤집는 거장의 미소. 바로 이것이 예술

안나 무이라에르트, "세컨드 마더"
캐릭터들의 성격이 작위적인 것인지 내가 너무 세상에 닦인 것인지



마이클 윈터바텀, "트립 투 잉글랜드"
속편보다 나은 전편 추가요. 이걸 먼저 보았더라면 "트립 투 이탈리아"의 감상도 달랐으려나

호소다 마모루, "괴물의 아이"
괴물의 모녀편에 이은 괴물의 부자편. 전형은 늘고 울림은 줄어


이렇게 총 18편이었습니다.
실은 리스트에 서너 편 더 올라있었는데 더이상 시간이 안 나더라구요. ^^;
근데 할리우드의 메이저급 중에서는 폭탄도 여럿(스펙터ㅠㅠ 크림슨ㅠㅠ)인데다 딱히 꼽을 게 없고
국내 작품들 중에서도 딱히 땡기는 게 없네요. 월말에 개봉한 몇몇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고.
기대했던 호소다 마모루도 전작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인지 이래저래 비교를 피할 수가 없고..
그래서 꼽으라면 비주류 중에서 "택시"와 "시티즌포" 정도 들겠습니다.
너무 달려서 좀 쉬면 좋겠구만 이번주 개봉작들이 또 어마어마하네요;;


10월에 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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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ineo 2015/12/01 16:29 # 답글

    택시 재미있게 봤습니다. 차도르 쓰고도 시크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조카딸(...)에게 건배(-_-;;;)
  • glasmoon 2015/12/02 15:43 #

    그렇기에 이란의 미래는 밝습니다!!??
  • 로꼬 2015/12/01 17:59 # 답글

    스펙터는 정말... 간만에 극장에서 뛰쳐 나가고 싶게 만들더군요.
  • glasmoon 2015/12/02 15:44 #

    민망한 헛웃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orz
  • 노이에건담 2015/12/01 20:30 # 답글

    스펙터... 영화관에서 잠든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 전례를 깨준 영화...
  • glasmoon 2015/12/02 15:44 #

    저는 가끔 졸긴 하는데, 스펙터는 민망해서 잠이 안오던걸요;;;
  • 동사서독 2015/12/01 21:07 # 답글

    더 폰과 007 스펙터 두 편을 뒤늦게 극장에서 봤습니다. 스파이 브릿지 놓친 것이 아쉬워요.
  • glasmoon 2015/12/02 15:46 #

    제가 대놓고 선호하는 부류는 아니어서 그렇지 스필버그의 이름음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나중에 꼭 보세요. ^^
  • 알트아이젠 2015/12/01 23:57 # 답글

    으, 확실히 [007: 스펙터]에 아쉬움이 남더군요. 뭐 [크림슨 피크]야 로키와 귀신이 좀 아쉬웠습니다만, 의상과 배경과 아이맥스 빠와로 눈은 호강했습니다.
  • glasmoon 2015/12/02 15:47 #

    어딘가에서 미술상 정도는 줘야하지않나 싶더군요. 특히 그 저택에게!
  • 天照帝 2015/12/02 16:15 # 답글

    크림슨 피크는... 소드마스터 앨리스... (아니 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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