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아말피 해안
이탈리아의 성당 여행 두 번째는 아말피 대성당입니다.
지금은 한적한 휴양도시이지만 9~12세기동안 이곳을 중심으로 아말피 공국이 성립하였던데다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이기도 했으므로 당시의 위세는 지금과는 아주 달랐겠죠?

이탈리아어로 Cattedrale di Sant'Andrea 또는 Duomo di Amalfi, 영어로 Amalfi Cathedral이 되는
이 성당은 이름에서 보듯 아말피 출신의 추기경 카푸아의 베드로(Pietro Capuano)가 4차 십자군 당시
콘스탄티노플에서 성 안드레아의 유해를 가져와 그를 기리고 보존하기위해 지어졌습니다.

광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정문 옆으로 회랑이 죽 이어져있는데
당시 아말피를 지배했던 노르만, 교역 상대였던 중동에서 흘러들어온 양식이
로마네스크와 융합된 것으로 보이는군요.

안내를 따라 입장하면 옛 성당 유적을 먼저 보게 됩니다.
13세기 초 건축할 당시 본디 존재하던 옛 성당을 허물지 않고 옆에 세웠기에 보존이 가능했는데
그것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흔적과 일부 유물이 남아있는 수준.

지하 성당은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고 그 중앙에 성 안드레아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성 안드레아는 성 베드로의 동생이자 그와 함께 예수의 첫 제자 중 한 명으로
순교할 때 X자 모양의 십자가에 못박혔기에 관련된 성화나 성상은 모두 그것을 표현하고 있죠.

작은 휴양 도시에 의외로 큰 성당이 있네? 하는 호기심에 들어온 관광객을 할말 잃게 만드는 본당.

지하 성당에 있던 청동상과 마찬가지로 제단화에도 순교하는 성 안드레아가 그려져 있습니다.
후기 바로크 화가인 안드레아 델라스타(Andrea dell'Asta)의 그림.
유해를 가져온 추기경 카푸아의 베드로는 1214년 선종하여 제단 위 석관에 모셔졌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여느 성당들처럼 곳곳에 예술품들이...

입구 근처의 후원으로 나와보았습니다.
평지가 부족한 지역 특성 탓인지 매우 아담한 사이즈지만 분위기가 꽤 좋네요.

기둥과 벽면의 문양, 종탑의 생김새에다 나무까지 이런 것이고보니
마치 이탈리아가 아니라 북아프리카나 중동 어딘가 싶은 기분도 들고.
저로서도 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 아말피에 온김에 들렀는데 제대로 얻어걸린 경우랄까요.
약간의 입장료를 받긴 하지만 아말피를 찾은 분이라면 빼놓지 마시기를!
이제 나폴리와 아말피를 뒤로하고 피렌체로 갑니다.
이탈리아 여행; 아말피 해안
성당 여행 해외편; 이탈리아 나폴리 대성당
이탈리아의 성당 여행 두 번째는 아말피 대성당입니다.
지금은 한적한 휴양도시이지만 9~12세기동안 이곳을 중심으로 아말피 공국이 성립하였던데다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이기도 했으므로 당시의 위세는 지금과는 아주 달랐겠죠?

이탈리아어로 Cattedrale di Sant'Andrea 또는 Duomo di Amalfi, 영어로 Amalfi Cathedral이 되는
이 성당은 이름에서 보듯 아말피 출신의 추기경 카푸아의 베드로(Pietro Capuano)가 4차 십자군 당시
콘스탄티노플에서 성 안드레아의 유해를 가져와 그를 기리고 보존하기위해 지어졌습니다.

광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정문 옆으로 회랑이 죽 이어져있는데
당시 아말피를 지배했던 노르만, 교역 상대였던 중동에서 흘러들어온 양식이
로마네스크와 융합된 것으로 보이는군요.

안내를 따라 입장하면 옛 성당 유적을 먼저 보게 됩니다.
13세기 초 건축할 당시 본디 존재하던 옛 성당을 허물지 않고 옆에 세웠기에 보존이 가능했는데
그것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흔적과 일부 유물이 남아있는 수준.

지하 성당은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고 그 중앙에 성 안드레아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성 안드레아는 성 베드로의 동생이자 그와 함께 예수의 첫 제자 중 한 명으로
순교할 때 X자 모양의 십자가에 못박혔기에 관련된 성화나 성상은 모두 그것을 표현하고 있죠.

작은 휴양 도시에 의외로 큰 성당이 있네? 하는 호기심에 들어온 관광객을 할말 잃게 만드는 본당.

지하 성당에 있던 청동상과 마찬가지로 제단화에도 순교하는 성 안드레아가 그려져 있습니다.
후기 바로크 화가인 안드레아 델라스타(Andrea dell'Asta)의 그림.
유해를 가져온 추기경 카푸아의 베드로는 1214년 선종하여 제단 위 석관에 모셔졌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여느 성당들처럼 곳곳에 예술품들이...

입구 근처의 후원으로 나와보았습니다.
평지가 부족한 지역 특성 탓인지 매우 아담한 사이즈지만 분위기가 꽤 좋네요.

기둥과 벽면의 문양, 종탑의 생김새에다 나무까지 이런 것이고보니
마치 이탈리아가 아니라 북아프리카나 중동 어딘가 싶은 기분도 들고.
저로서도 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 아말피에 온김에 들렀는데 제대로 얻어걸린 경우랄까요.
약간의 입장료를 받긴 하지만 아말피를 찾은 분이라면 빼놓지 마시기를!
이제 나폴리와 아말피를 뒤로하고 피렌체로 갑니다.
이탈리아 여행; 아말피 해안
성당 여행 해외편; 이탈리아 나폴리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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