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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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전쟁 사이의 이야기 by glasmoon


아시다시피 기존 스타워즈 확장 세계관(EU)의 대부분이 폐기된 상태에서
그 빈자리를 메우고자 다양한 매체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축인 코믹스는 아예 마블에서 맡아 대대적으로 전개하게 되었는데
"깨어난 포스"의 개봉 전후로 그 일부가 시공사를 통해 국내 정발되었습니다.


위키를 살펴보니 새로이 전개된 스타워즈 코믹스의 숫자가 열 서너종 정도나 되더군요.
1차적으로 정발된 것은 그 중 네 시리즈의 첫 권들.



먼저 담백하게 "스타워즈"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본류 시리즈.
이야기는 EP4 "새로운 희망"을 통해 제국에 처음 승리를 거둔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데스 스타는 붕괴했지만 그것은 은하 전체에 뻗은 제국 세력의 일부일 뿐이었고
반란군은 여세를 몰아 새로운 공격을 시도하고자 하지만 싸움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아직 수련이 부족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스승을 잃고 방황하는 가운데
어떤 강력하고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한 솔로를 찾기 시작하는데...



다음은 아버님의 이름을 내건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시리즈.
앞의 "스타워즈"와 거의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제국, 특히 아버님의 입장에서 진행됩니다.



다스 베이더는 폭발하는 데스 스타에서 살아남았지만 황제에게 그 책임을 추궁받고
제국 군부에서는 사망한 타킨 대총독을 대신하여 새로운 장군들이 대두하기 시작합니다.
데스 스타를 파괴한 파일럿을 찾는 한편 의문을 조직을 캐기 시작한 다스 베이더는
제다이도 아니고 시스도 아닌 의문의 전사들과 조우하게 되는데...



다음은 "스타워즈: 레아 공주"
음.. 그렇죠. 왕년 메탈 비키니 시절의 레아는 당시 소년들에게 인기가 꽤 있었더랬..;;



배경 시간대는 가장 일러서 "새로운 희망"의 엔딩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레아가 망국의 공주로서 우주에 흩어진 앨더란의 유민들을 찾아 떠나는 길에
그녀를 곱게 보지않는 강단있는 여성 파일럿이 동행하게 되는데...
이건 그냥 레아에 대한 팬서비스 같네요. 후속 이야기가 더 나올것 같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가장 제 흥미를 끌었던 "스타워즈: 제국의 와해"입니다.
표지부터가 EP6 "제다이의 귀환"의 마지막 장면이로군요.



이번에는 "제다이의 귀환"의 종반, 아버님과 아드님의 대결 장면이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엔도 전투의 막바지로부터 그대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데스 스타 II는 무너졌으나 주변의 병력은 남아있고, 황제는 죽었으되 그 영향력은 남아있죠.
전쟁을 수습하는 한, 레아, 루크의 여정에 한 여성 파일럿이 동행하게 되는데...



권별로 보면 동시간대를 배경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스타워즈"와 "다스 베이더"가 흥미롭고,
"레아 공주"는 딱히 레아의 팬이 아니라면 그냥 건너뛰어도 무방하고,
"제국의 와해"는 거창한 제목에 비해 아직까지 별다른 내용은 없다.. 정도.

"다크 나이트"의 흥행에 힘입어 배트맨 관련 코믹스가 줄줄이 정발되더니
"깨어난 포스"와 맞추어 스타워즈 관련 코믹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참 좋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캐논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곁가지 이야기이므로 일대 사건이나 중요 내용이 있진 않지만
시공간을 어느정도 건너뛰는 정규 에피소드간의 비약된 부분을 채워넣는 역할이라 보면 될까요?
기왕 리셋한 거, 굵직한 인물을 새로 내세우며 기존 캐릭터와 설정을 뒤바꾸어 밸런스를 망가뜨렸던
기존 EU 일부(특히 몇몇 게임)의 폐단에서 뭔가 배운게 있기를 바랍니다만.

하여간 정발되어 나온건 환영할 일이고, 족족 다 사볼 것 같긴 한데, 어디까지 나오느냐가 문제네요.
물론 그 많은 것들이 전부 쏟아질 일은 없겠지만 소소한 캐릭터별 이야기는 적당히 빠져도 좋으니
본류 시리즈들만큼은 꾸준히 나와주면 저와 여러분의 팬질에 자양분이 되겠습니다. ^^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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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행본이 2년만에 정발된 거야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온 동명의 영화 때문이겠지만 그 영화 자체가 벌써부터 똥망의 냄새를 풍기는 판이라 과연! 정말 한 솔로의 운명은!!?? 스타워즈; 전쟁 사이의 이야기 스타워즈; 전쟁 사이의 이야기 2 스타워즈; 전쟁 사이의 이야기 3 스타워즈; 전쟁 사이의 이야기 4 ... more

덧글

  • Bogda Ejen 2016/01/19 19:01 # 답글

    <다스 베이더와 아들>, <베이더의 꼬마 공주님> 에서 자식들과 오순도순? 사는 아버님을 보다가
    <스타워즈: 다스베이더>에서 험하게 구르는거 보니 눈가에 습기가ㅠ
  • glasmoon 2016/01/19 19:11 #

    아 맞다 그것도 있었죠? 예시로 올라온 몇 페이지만 봐도 막 웃음이 나왔는데 같이 지르자니 출혈이 커서;;
    그런데 말씀 들으니 그것도 마저 사야될 것 같은;;; orz
  • 두드리자 2016/01/19 20:11 # 삭제 답글

    30년의 세월을 한순간에 무너뜨렸으니 채우는 게 디즈니가 할 일이죠. 제대로 못하면...
  • glasmoon 2016/01/20 17:47 #

    뭐 제대로 못할것 같으면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마는 디즈니가 그럴 리는 없고..^^;
  • 노이에건담 2016/01/19 22:17 # 답글

    아버님 없는 스타워즈는 소 없는 찐빵같은 존재인 저에게는 아버님이 나오시는 다스베이더 시리즈가 가장 땡기네요,
    패러럴 월드라도 좋으니 아버님이 황제가 되어 다스리시는 은하 제국 코믹스같은게 나오면 원이 없겠습니다. .ㅠ.ㅠ
  • glasmoon 2016/01/20 17:51 #

    강력하고 안정적인 암흑 제국도 매우 매력적이죠? 다만 황제나 아버님의 행적을 볼때 정치/통치에는 잼병이라는게 문젠데..
    뭐 어찌어찌 꼬셔낸 아드님과 손잡고 그쪽에 눈을 뜨셨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붙으면 재밌겠습니다. ^^;;
  • 잠본이 2016/01/20 00:20 # 답글

    시공사는 정말 대단한 타이틀을 정발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끝까지 계속 나올지 어떨지인데...
  • glasmoon 2016/01/20 17:52 #

    제 주종인 배트맨 관련은 세미콜론에서 맡고있어 몰랐는데, 이번에 시공사 출간물 찾아보니 어마무시하더군요;;;
  • LApost 2016/01/20 00:56 # 삭제 답글

    시공사 발간작 중 다스 베이더와 아들, 베이더의 꼬마 공주님이 땡깁니.....

    그런데 영화 '이워크의 모험'은 공식 외전에 포함시켰던가요. ;;;
  • glasmoon 2016/01/20 17:56 #

    아버님이 그런 자식바보일 리가 없어욧! 으흐흑~~
    이워크 관련 필름은 일단 캐논 목록에는 없더군요. ^^;
  • LApost 2016/01/20 19:44 # 삭제

    그렇군요. 한참 빠져있던 어떤 특수효과 관련도서에 스타워즈 시리즈와 꼭 붙어서 있어서 스타워즈 시리즈 하면 이워크의 모험도 생각나곤 합니다. ^^;;
  • 보노보노 2016/01/21 12:23 # 삭제 답글

    음... 돌이켜 보면 단순히 독재자 하나 보냈다고 사회가 변하는건 아니죠...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독재자가 집권할때는 항상 대중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하네요. 히틀러도 그렇고, 아마 황제도... 그리고 병신년이네요, 올해가....
    암튼, 독재자 쓰러뜨리고 나서가 더 문제죠.... 우리나라를 봐도...
  • glasmoon 2016/01/22 15:41 #

    제3제국과 비교하면 이쪽은 대중적인 선동보다는 황제의 압도적인 (초)능력에 기댄게 큰 터라 그를 대체할 자가 없다는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뭐 시퀄에서 또 새로운 누군가가 나타난걸 보면 어떤 자리든 누군가 하게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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