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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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Rare Design Studio in DDP by glasmoon



다행히 어제부터 날씨가 조금씩 풀렸죠? 오늘은 출근길에 동대문 DDP를 잠시 방문했습니다.
재규어 코리아에서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Rare Design Studio)라는 걸 열었다기에.



뜬금없이 만든 건 아니고, 그저께인 25일 페이스리프트된 XJ의 국내 론칭이 있었거든요.
이색적이게도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직접 내한해서 소개를 진행하였는데
님 본 김에 뭐 한다고 어제는 이안 칼럼과 함께 디자이너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었고
오늘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재규어 코리아)



나름 신경을 썼는지 입구에서 김진표씨가 녹음한 음성 가이드를 주더군요.
자동차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대체로 아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성의가 가상합니다^^?
역대 디자이너들과 그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벽의 첫머리는 당연히 윌리엄 라이온즈 경이겠죠?
사명이 아직 바뀌기 전의 SS100부터 지금의 재규어를 있게 한 XK120, 명 세단 Mk.II 까지... 아아.



아름다운 E 타입의 말콤 세이어와 S 타입을 성공시켰던 지오프 로슨을 지나 오늘의 주인공인 이안 칼럼.
그의 디자인은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이라거나 미래지향적인 과감함 등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전통을 존중하면서 매력적인 라인을 뽑아내는 능력은 최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애스턴 마틴이나 재규어와 같은 영국 전통의 메이커는 그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무대였죠.



재규어에서 그의 손을 거쳐간 디자인들을 쭉 돌아보니 그 변화 과정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R 쿠페나 R-D6와 같은 초기 콘셉트 모델은 기존 재규어의 전통과 S 타입의 연장선에 놓여있지만
첫 양산 세단인 XF를 내놓으면서 모던한 요소와의 융합을 꽤했고, 그 XK의 페이스 리프트와 함께
플래그십 세단 XJ에 이르러 현재의 재규어를 관통하는 디자인 문법을 완성하게 됩니다.



행사장에는 클래식 모델도 몇 대 전시되었는데 주인공이 주인공이다보니 역대 XJ에서 선별되었네요.
먼저 XJ의 조상님인 1968년의 시리즈 1.



그리고 그 손자가 되는 시리즈 3. 1987년형인가 보군요. 10년 후의 모델 맞습니다^^;
이후 X300 시리즈와 X350 시리즈를 거치며 2009년까지 거의 변화없는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다가
일대 변화를 단행한 것이 현재의 X351입니다.



역사관(?)을 지나 전시장으로 지나가는 사이에는 역대 재규어의 다이캐스트 모델도 놓여있고



요즘 재규어가 강조하는 알루미늄 섀시도 하나 통째로 가져다 놓았네요.



그리고 메인 전시장, 오늘의 재규어 그 첫 번째는 XE.
뭐 XE에 대해서는 여러번 포스팅도 했으니까 대충 생략해도... 쿨럭~
전처럼 S 모델이 아닌 일반적인 20d 트림의 R 스포트 모델이 전시되었는데,
전시차의 레이싱 레드 컬러와 19인치 베놈 5 트윈 스포크 휠은 국내에서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뒷태가 매력적인 F 타입은 R 모델에 AWD 사양의 최고급형이군요.
참 멋진 차이지만 제가 이런걸 소유할 일은 생길것 같지 않으니 지나친 관심을 두지 맙시다. ㅠㅠ



전시장 중앙 앞쪽에 놓여진 신형 XF는 아니나다를까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했습니다.
8년만의 풀 체인지 모델이건만 고작(?) 페이스 리프트된 XJ에 밀리다니~ ^^;;
역시 20d 사양이며 실제 판매될 모델 수준의 옵션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진 못했네요.
사람도 많은데다 전 출근해야 했기에;;;



중앙 무대의 턴테이블에 놓여진 것이 이 행사를 이끌어낸 XJ.
참 길기도 길구나... 롱 휠베이스 모델이라 전장은 5,225mm에 달합니다.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보고 그 포스에 놀랐던게 어느덧 5년 전이로군요.
후면의 세로형 테일 램프에 들어간 J형 발광은 매우 자연스럽지만 전면에 추가된 쌍제이(...)형 DRL은
헤드 램프 자체가 크지 않은 편이다보니 비좁은데 낑겨들어간 느낌이라 어째 좀;;
워낙 완성된 형태였기 때문인지 외관은 범퍼와 같은 소소한 디테일 외에 크게 달라진 바 없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많이 알고 부지런한 분들이 올려주시겠죠? 전 출근해야 된다니까요!



일반 공개 첫날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서 갔는데도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뭐 대단한 전시라기보다는 론칭 홍보를 겸해 쇼룸을 조금 신경써서 만든 정도겠지만
브랜드에 대한 역사를 실차와 음성 가이드를 곁들여 설명하는 시도가 좋고,
일단 국내에 판매되는 재규어 차종은 전부(...) 출동하였으므로 짬이 난다면 잠시 들러볼 만은 합니다.
무료 입장인데다 퇴장할때 받는 포스터와 열쇠고리는 덤!?

이 행사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이번 금요일 29일까지 진행됩니다.
물론 이 포스트는 어떠한 관계나 댓가 없이 저의 흥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재규어 XE 팝업스토어 오픈

덧글

  • 도도돕 2016/01/27 15:36 # 답글

    주말까지 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 glasmoon 2016/01/27 20:37 #

    주말까지 했으면 저도 좀 여유롭게 보았을텐데요 ㅠㅠ
  • 2016/01/27 20: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1/27 20: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두드리자 2016/01/27 20:19 # 삭제 답글

    오늘 포스팅 내용은 "전 출근해야 된다니까요!"군요. (서러움이 느껴지는 대사)
  • glasmoon 2016/01/27 20:42 #

    주말엔 안한대지, 퇴근후 가면 늦지, 오픈 시간 맞춰가도 시간은 쫓기지... orz
  • 노이에건담 2016/01/27 23:16 # 답글

    직장 제끼고 갔다 올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 glasmoon 2016/01/29 15:23 #

    오늘까지네요. 가면 좋긴 한데 직장 빼먹으라곤 못하겠고^^;;;;
  • 아방가르드 2016/01/28 09:17 # 답글

    엇 glasmoon님도 다녀오셨군요! 재규어 좋아하셔서 추천드리려고 했는데 ㅎㅎ
    저는 어제 저녁 퇴근하자마자 바로 달려갔습니다. 행사 이틀간만 더 했으면 좋을텐데요 ㅠ
  • glasmoon 2016/01/29 15:24 #

    안그래도 '아방가르드님은 오실텐데? 두리번두리번~ 아 얼굴 모르는구나' 이러고 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진 않지만 생각보다 알찬 편이어서 좋았네요. 좀 여유있게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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