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에일리언 분위기를 탄 김에, 13년만에 재촬영 해보았습니다.
식완 주제에(?), 미니 사이즈의 에일리언으로는 구성으로나 품질로나 역대 최고의 제품이죠.
건프라만 조물락거리던 저를 이 바닥없는 피규어판으로 끌어들인 장본인 중 하나이기도 하고--;;
영화 이미지와 합성해서 미니어처 특촬 장면처럼 찍어보겠다는 대책없는 희망이 있었는데
그건 그냥 희망 사항으로 남기고 분위기만 쪼금 흉내내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정말 오래된 숙제를 날림으로 해치운 기분이네요. 아무도 시키지는 않았건만^^;;
어렵사리 발동 걸렸으니, 미개봉인 채 오랫동안 잠자던 에일리언들을 깨울 때인 모양입니다.
맥팔레인 - Movie Maniacs 에일리언 쿼드릴로지
덧글
적으로만 나오는 저 중장비 운반용 로봇 부술때는 참 힘들었습니다. 오픈형 조종석인데도 기관총에 라이플을 몇 십발을 맞아도 끄덕없는 맷집이 인상적이었죠. 결국 수류탄으로 잡았지만 말입니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완벽한 구성이네요.
거기에선 딱히 부각되는 메카가 없었기도 하니 어쩔 수 없네요.
저도 배틀스타 아틀란티아 샀다가 그 깨알같은 표면 디테일에 감동하고 다른 시리즈로 찾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더군요.
시리즈의 B급 정서에 작품이 잘 어울리지 않았던 건지 라이센스에 난관이 있었던건지
하여간 이뤄지지 않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ㅠㅠ
노스트로모 미니어처는 생전 처음 보는군요. 술라코는 옛날에 아오시마 킷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여기다 4편의 우주선인 베티까지 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노스트로모는 오래전에 할시온인가의 개라지 키트를 본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