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유리달의 외계인 유물 발굴 사업(...), 이번에는 사이드쇼의 미니 버스트 세트입니다.
2011년에 발매되었으니까 고작 5년 묵은 셈이네요. 아직 싱싱하네~
1/8 스케일로 영화 4부작의 주인공의 흉상(이라지만 두상에 가까운) 조형을 한 세트로 내었죠.

먼저 1편 빅 챕. 누가 봐도 딱 그 대장님.
어째 어깨 너비나 머리 길이에 비해 입과 턱이 조금 강조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2편의 워리어. 커버 없이 드러난 전사님의 스컬이 이렇게 적나라했던가!
빅 챕에 비해 밸런스는 나은 것도 같은데 이건 또 고개를 너무 숙였나요?

3편의 도그. 어머 이건 귀여워~
대비를 위해서인지 빅 챕과 반대로 턱 부분을 한결 축소해놔서 아주 귀여워졌습니다. ^^;

4편의 뉴 워리어. 현행 표준(?)다운 준수한 생김새.
근데 머리통을 연결한 목 부위가 이렇게 단조로웠었나;;

특징이 조금씩 강조되기도 했고, 나란히 늘어놓으면 각 개체의 차이가 잘 드러납니다.
이것은 외계인 생태 학습을 위한 교보재였던가??
모두 동일한 1/4원형 베이스에 조형-채색 기조가 똑같다는게 이 세트의 가장 큰 장점이죠.
녹색 입자가 반질반질 빛나는게 무슨 고려청자 같기도 하고^^;;
다만 베이스가 소박하고 대체로 고개를 너무 숙이고 있다는게 적잖이 의아한 점이었는데...

각 베이스가 1/4원형이므로 넷을 합치면 그냥
머리나 어깨에 당연히 간섭이 생길 줄 알았는데 살짝 닿는 정도에서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네요.
이렇게 맞추고 보니 왜 고개를 다 숙이고 있었는지도 이해가 되는 것이,
사이드쇼의 공식 사진이나 자료에는 전혀 언급이 없었지만 분명 조형 단계에서는
이렇게 하나로 맞추는걸 염두에 두었다는데 100원 겁니다!
음 이건 동서남북 각 방위를 지키는 사신상인가요? 아니 사천왕인가?
뭐가 됐든 감히 들어올 엄두를 내는 이 그 누가 있겠습니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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