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6 0529 by glasmoon


단 하루에다 반나절 뿐이지만 그래도 다녀왔으니 스크랩 삼아;;


작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며,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먹고사는게 바쁘므로 마지막인 일요일의 오후 늦은 시간에야 도착;;



작년에 컬쳐 쇼크를 안겼던 더티 룹스의 공연 시간에 간신히 맞출 수 있었으나...
전곡 따라부를 준비를 하고 갔더만 웬걸, 보컬 조나 닐슨의 목 상태가 완전 엉망진창. orz
서너곡 지나가면서 조금씩 나아졌지만 전날 과음을 했든 미리 풀지를 못했든 프로답지 못했네요.



아쉬움을 안고 메인 스테이지로 옮겨 코린 베일리 래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분명 몇 해 전 지산 록페때 호응이 좋았다고 들었건만, 여긴 또 왜 이럴까요.
목소리도, 연주도, 사운드도, 심지어 뒤의 밴드도 모두 따로 노는 느낌. 아마추어도 아니고..;;
전날 닐슨과 함께 술마셨나??



다행히도 그 허탈한 기분을 바우터 하멜에서 떨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최상의 컨디션과 매너와 호흡으로 '내가 프로다!' 라고 외치는 느낌?
엄밀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은 아니지만 다음 새 앨범이 나온다면 사서 들을지도??



일요일의 대미는 램지 루이스와 존 피자렐리의 냇킹 콜 트리뷰트가 장식했죠.
서늘해진 5월의 밤에 공원 풀밭에 앉아 나이 지긋한 거장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기분이라니!
게다가 그게 냇킹 콜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이나 'Unforgettable' 이라니!! ㅠㅠ

아무튼 많이 보지도 못했고 왕왕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마무리가 좋았으니 좋은 추억인 겝니다.
팻 메스니도 꼭 보고싶었건만... 다음 기회가 또 있겠죠?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5, 뜻밖의 대박!?

덧글

  • galant 2016/05/31 02:59 # 답글

    회사 어르신도 여기 갔다가 월요일 엄청 힘들어하시더군요 ㅋㅋ
  • glasmoon 2016/05/31 21:02 #

    그럼 저도 이제 어르..?? orz
  • Jender 2016/05/31 16:33 # 답글

    와우~!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서재패~ 남친 생기면!
  • glasmoon 2016/05/31 21:03 #

    여성분들끼리 오신 경우가 가장 많은 듯했고, 여성분 혼자 오신 경우도 많았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