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한계는 넘은것 같은데 내려오라 할 수도 없고, 조마조마하며 지켜보다 가슴을 쓸어내린
보우덴의 KBO 통산 열 세번째 노히트노런 달성이었습니다.
항상 무표정하거나 화내거나 하는 것밖에 못봤는데 이렇게 활짝 웃는걸 보니 기록이 좋긴 좋네요.
다만 작년 마야가 노히트 뒤 폭망한 전적이 있어놔서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데,
선수도 팀도 반면교사로 삼아 알아서 잘 하리라 믿습니다. 뭐 10승 요행으로 한 것도 아니자나~?

그보다 며칠 앞서 박건우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죠? 이건 KBO 통산 스무번째.
팀 내 종전 경우인 이종욱(09)이나 오재원(14)을 떠올리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큰 기록을 세운 셈.
작년 코시에서도 날아다닌다 싶더니만 올해 드디어 빵 터질 줄이야~
근데 작년 코시 MVP였던 누구는... 하아, 이제 군대가자 수비나. 니 친구가 대신 잠실 아이돌 한댄다.
다이노스가 미친 페이스로 15연승 하는것도 후덜덜했는데
그런데도 덜미잡히지 않은걸 보면 베어스도 어지간히 미친 페이스이지 싶어요.
바다 건너간 현수도 이제 어느정도 자리 잡은것 같고... 이렇게 속 편한 시즌이 있었나~
근데 현수야, 건우도 그렇고 너 대체 몇 명의 앞길을 막고 있었던 거니^^;;
덧글
15연승을 해도 겨우 1.5경기 줄어드는거 보고 사실상 이번 시즌은 맘을 접었습니다.
넥센도 멀리 떨어져 있으니 이도저도 아닌 참 심심한 시즌이 될 것 같네요;;; 1위를 추격하기에는 멀고, 그렇다고 3위한테 잡힐 것 같지도 않고.-_-
이제 겨우 반 돌았잖아요? 뭐가 어떻게 될지~?? ...라기엔 승차가 좀 크긴 하네요. 음냐.
이런 선발을 가지고 우는 소리하면 안되겠지만 코시가면 불펜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영 불안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선수들 터지는 거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거라 그냥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현수가 가니 도대체 그 근처에서 몇명이 나오고 그외에도 많은 자원들이 나오니 현수의 미국 진출이 무슨 혈을 뚫어준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야수들 터지는거야 드문 일 아니긴 한데 올해는 좀 유별나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