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들 중에는 고향을 떠나 먼 바다를 거치며 성장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그들은 삶의 마지막 여정을 고향으로 돌아가며 보내게 되는데...

니느님 덕분에 유독 길었던 베어스의 2016-2017 스토브리그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외국인 선수 셋은 무난히 재계약에 성공했고, FA도 김재호와 이현승을 무난히 잡았고,
정수빈과 윤명준 등은 (드디어) 군대 갔고, 이원석은 아쉽지만 라이온즈로 이적했고...
그 와중에 유독 반가운건 돌아온 땀.. 아니 김승회일 겝니다.
이것으로 투수 중 부산 바다로 떠났던 정재훈, 김성배, 김승회가 모두 친정팀 복귀!
이러다 금민철, 박정배 등등까지 나중에 돌아오는거 아닌가 몰러?

그리고... 홍성흔과 고영민은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데뷔하던 때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선수들이 하나둘 은퇴하는걸 보면 기분 참;;
선수 생활은 끝내지만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박수로 응원합니다.
덧글
이대호의 이른 복귀는 저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에 매우 놀랍습니다.
아무튼 대호와 여덞 난쟁이들 시즌2?!(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