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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vs 더 킹 by glasmoon


설맞이 한국 영화 대결은 "공조", 그리고 "더 킹"!


먼저 김성훈 감독의 "공조".
드라마와 달리 영화판에서는 될 것도 같은데 아직 안 되는 배우 중 하나로 남아있다가
왕년의 출연작이 최고 권력자(?)의 총애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급거 떠오른 현빈!
게다가 상대역은 "럭키"를 통해 감초 조연에서 주연급으로 떠오른 유해진!
그 둘이 남북 형사로 뭉쳤다! 남 현빈, 북 유해진 아니라 서로 뒤집었다는게 반전?
현빈은 근육질 몸매로 액션을 전담하고 유해진은 사이사이 개그를 치는 조합이건만
액션은 수고롭고 개그는 겉도니 둘이 바랬던 시너지 효과가 없는걸 우째.
뭣보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게 몇 년인데 아무리 영화라지만 와닿을 턱이..--
나름 카리스마 악역을 보여준 김주혁만 안타깝게 되었다.


다음 한재림 감독의 "더 킹".
90년대 후반 이른 전성기 이후, 역시 될 것 같은데 여전히 안되는 배우 중 하나인 정우성이
필모그래피의 썰렁함으로는 별반 다르지 않은 처지인 조인성과 하나의 왕좌를 두고 다툰다!
격동의 70년대부터 혼돈의 2000년대까지 검찰을 키워드로 풀어낸 대한민국 현대사!
게다가 영화 제작 기간에는 알 리 만무했던, 절묘하달 수밖에 없는 풍자(진실?)까지!
하지만 시종일관 깔리는 조인성의 목소리는 나레이션 독백인지 영화 해설인지,
나아가 이 작품이 풍자 영화인지 현대사 다큐멘터리인지 헷갈려~
그러다 제목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논란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니
아아, 이것은 훌륭한 프로파간다였구나.


둘 모두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좋은 영화'와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만
하나는 신들렸나 싶을만큼 기막힌데 비해 다른 하나는 완전히 철지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시의성 면에서 "더 킹"의 완승이라고밖에.
원래는 승마 장면도 있었다던데, 혹시 구치소의 최 아줌마가 이 각본도 손본거 아니우??


덧글

  • 노이에건담 2017/01/25 01:42 # 답글

    공조는 충무로판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제임스 벨루시의 레드 히트더군요.
  • glasmoon 2017/01/25 13:18 #

    그걸 정확히 보진 않은것 같은데 시놉만 읽어봐도 머릿속에 대충 다 그려지는 참 오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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