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봉하는 영화도 있지만 6월이 되어야 보겠기에,
하루 일찍 정리해보는 5월의 영화입니다.

리들리 스콧, "에이리언: 커버넌트"
인류의 창조자도, 최악의 생명체도 기믹으로 써먹은 '안드로이드의 반란'
제임스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허우적대는 아빠찾기에서 건져낸 '욘두와 베이비 그루트'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세월이 흘러가도 편수가 늘어나도 '해적은 말이 너무 많다'
가이 리치, "킹 아서: 제왕의 검"
단물 쓴물 다 빠지고 가이 리치의 개인기만 남은 '검풍전기 엑스칼리버'

조던 필레, "겟 아웃"
유쾌와 불쾌의 경계를 영리하게 넘나드는 상쾌함! 님 천재인듯?
다르덴 형제, "언노운 걸"
장르 도입으로 고조된 긴장감, 그만큼 힘을 잃은 문제의식

아쉬가르 파라디, "세일즈맨"
이 세일즈맨이 그 세일즈맨이냐? 예술의 형식미에 매몰된 윤리
파블로 라라인, "네루다"
그의 시만큼이나 낭만적으로 포장된 추격전

김형주, "보안관"
영웅본색과는 정작 별 상관없는 아재들의 무의미한 영역 다툼
변성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목이고 부제고 죄다 어디서 본것같은 느낌이 들 때 기대를 접었어야

야마다 나오코, "목소리의 형태"
원작의 그 많은 캐릭터들을 다 껴안고 장편을 꾀했으니
사이토 케이이치, 야스시 가와무라, "간츠: 오"
원작을 접하지 않은 이에게는 그저 폭력 포르노의 윽박지름 뿐

미야자키 하야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처음으로 극장에서 보는 루팡! 하지만 여전히 루팡은 없고 미야자키만이
이창재, "노무현입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그때의 그 이야기
이번 달엔 비교적 선방해서 14편으로 막았네요.
지명도 있는 시리즈의 속편이나 중량감 있는 감독의 작품도 여러 편 들어있었는데
이상하게도 한두 군데씩 엇박자가 나는 바람에 마음에 흡족한 작품은 정작 없다는 안타까움.
그나마 "겟 아웃"만이 이 메마른 가뭄에서 단비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원더 우먼"이 개봉하는군요.
DC 영화의 운명을 짊어진 이 소녀.. 아니 아줌마 가장은 과연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운명을 극복하지 못하고 화려하게 패망할 것인가? 기대하시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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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랜드 유타니의 제품은 불량품이니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