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FX+ 박스탑 허물기, 이번에는 "로그 원"의 드로이드 K-2SO입니다.
함께한 동료가 나오면 같이 소개할 생각이었건만 예정도 없고 소식도 없고... 그냥 깠습니다.

"로그 원"에서 시니컬하고 전투에 능숙한, 전에 없던 성격의 드로이드로 등장한 K-2SO.
본디 제국의 보안 드로이드였는데 반군에 나포되어 재프로그래밍되었다는 설정이었죠?
그 부작용으로 성격이 좀 꼬였다던가... 하여간 개성이 끝내줬습니다.

팔다리는 아주 직관적인 축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액션 피겨를 만드는 쪽에서는 아주 수월했을텐데
이건 코토부키야 ARTFX 시리즈이므로 그런거 없이 그냥 원 포즈 고정입니다. -,.-
영화 제작 단계에서의 이미지 일러스트를 옮긴 모양.

그래도 팔다리가 워낙 길어놔서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긴 하는군요.
전향자(?)이면서도 어깨의 제국 심볼을 남겨두고 있는 이유는 침투 작전을 위해서인지도 모르나
대량생산품인 드로이드 특성상 피아 식별이 안되어 아군에게 총을 맞아도 할 말 없을 듯;
몸통을 가만히 보면 앞판은 스노우트루퍼의 아머와 기본적인 형태를 공유하고...

뒷판은 특유의 '011' 등 일반 스톰트루퍼의 아머와 디테일을 가져오고 있어서 익숙한 모습입니다.
키는 시리즈 최고 수준이지만 ABS 재질의 껍데기다보니 무게가 가벼운 편인데, 그 공간을 살려...

전지와 LED를 통해 눈에 라이트업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1/6~1/7의 정규 ARTFX가 아닌
1/10 ARTFX+ 시리즈에서 라이트업 도입은 처음이 아닌가 싶군요.
손 또한 주먹손 대신 포함된 편손으로 바꿔줄 수 있지만 다른 도구가 없어 쓸모가 없습니다.
막판 무쌍을 찍었던 블래스터나 하다못해 수류탄이라도 넣어줬어야지;;;

정말이지 작은 블래스터 하나로 수많은 스톰트루퍼들을 처리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
트루퍼 키우느니 이 KX 시리즈 찍어내는게 훨씬 제국의 전투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일단은(?) 한 편인 드로이드들과 한 컷. K-2SO가 정말 크긴 크군요~
R2-D2야 뭐 그냥 먼치킨 최종병기고, C-3PO는 솔직히 너무 수다스러워서 제 타입은 아니고,
BB-8가 극강의 귀여움으로 어필한다면 성격적인 면에서는 K-2SO가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출연으로 끝나버린게 못내 아쉽네요. 언젠가 형제기(?)가 다시 나올 수도 있겠지만. ^^
코토부키야 - ARTFX+ 스타워즈 로그 원 트루퍼즈
코토부키야 - ARTFX+ 스타워즈 R2-D2 & C-3PO with BB-8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