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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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버스, 배트맨 by glasmoon



찬반 양론을 불러일으키며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일신했던 DC 코믹스의 뉴 52가
우연인지 필연인지 주요 시리즈들의 52번째 이슈를 마지막으로 고작(?) 5년만에 마감되고
작년 DC 코믹스는 또다시 '리버스'라는 재정립 이벤트를 단행했습니다.
일단은 단절이 아니라 뉴 52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보완하는 바람직한 방향이긴 하지만
그에 맞추어 주요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모두 변경되었고, 장난감 회사들은 또 신이 났는데...


요즘 실사 캐릭터 표현에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코토부키야의 ARTFX+ 라인업도 발표되었죠.
물론 그 1번 순위는 슈퍼맨일 터이나... 이게 또 조금 다른 의미로 미묘하게 바뀌었더라구요.
디자인이야 새로 조정된 그것이라지만 조형과 질감 자체가 좀 거칠어졌다 해야하나.


시리즈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의외로 슈퍼맨과 배트맨의 아들들이었습니다. '슈퍼 선즈'라던가요?
나름 전통의 강아지들도 하나씩 대동했군요. 슈퍼맨의 아들 존 켄트야 저로선 관심 밖이고
문제는 데미안 웨인인데... 그 개차반 성격 덕에(?) 로빈에 대한 제 비호감을 떨칠수 있었으나
아무래도 외가(라스 알 굴)쪽의 영향이 강하게 풍기는 새 복장은 대체 뭔지;;


그리고 며칠 전 드디어 배트맨이 공개되었습니다.
새 디자인은 뉴 52의 엔딩 장면부터 보아왔던 것이기에 지금 뒤늦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 표현과 저 표정은 음..;; 귓가에 '크르르르 못참겠다 로빈'이 들린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


뉴 52판 제품들도 당시 지나치게 새끈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전통적인 코믹스 분위기라면 이번 제품들이 더 비슷한 편이지만서도 뭔지 모를 거부감이;;
하긴 제 목적이라 할 배트맨 쪽으로는, 빌런들이 대거 빠진게 아쉽지만, 뉴 52 버전으로 모두
구성되기도 했으니 안그래도 내다파는 처지에 코토가 제 지갑 사정을 살펴주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나이트윙의 파란색 한정판이 나왔을때 앞뒤 재지말고 가져다 둘 것을,
어차피 팬들의 뭇매를 맞고 다시 파란색으로 설정 되돌릴 게 뻔히 보였구만
왜 뉴 52에서는 엄한 빨간색으로 해놔서 여러 사람 물먹이고 말이야!
...음 그다지 어려운 마스킹도 아니니 언젠가 내키면 도색을 새로 하면 되겠죠 뭐.
이렇게 말해놓고 그 '언젠가'가 정말 도래한 적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


ARTFX+ 저스티스 리그 (New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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