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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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풍경 by glasmoon


역대급 사건이 터지면서 올 시즌 야구에 흥미를 잃어 직관도 중계도 거의 떼어놓고 있었지만
그래도 팬이 뭔지 경기 결과는 계속 체크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포스트 시즌 돌입...


시즌 중 바닥 한 번 찍었다가, 반등해서 상당한 기세로 치고 올라가다가,
그렇게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가, 마지막에 뭔가 엇박자가 나면서 분패하고 준우승이라니.
뭔가 익숙한 풍경이죠? 팀의 유구한 전통을 되살리려는 건가??
올라가기만 하면 100% 승률로 우승한다는 타이거즈의 전통도 무시무시하군요. 축하합니다.

뭐 하여간 이렇게 해서 2017 시즌도 끝났습니다.
'판타스틱 4'라는 이름이 공허했던 선발진의 재구성이 절실한데 보우덴과는 재계약 안한대고,
타선 쪽의 오재일과 함께 함덕주가 드디어 선발급으로 성장했다는게 가장 큰 성과가 아니었을지.
왕조 설레발 치다 제대로 쪽박 찼으니 겨우내 알아서들 잘 준비할거라 일단 믿어봅니다.

그나저나, 심판 매수인지 금전 요구인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겁니까?
어영부영 시간 때우면서 묻어버리면 내년 시즌에도 재미없을 줄 알아!!


덧글

  • 두드리자 2017/11/02 18:44 # 삭제 답글

    2차전 중간까지는 잘 하고 있었는데, 막판에 백업포수가 사고를 치면서 제대로 망했죠. 문제의 플레이가 나오는 순간 "아, 두산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glasmoon 2017/11/03 15:38 #

    타격에서도 본인에게 그렇게 기회가 많이 왔건만... 한편으로는 양의지가 지배한 시리즈이기도 했네요.
  • 유니콘 2017/11/02 20:42 # 답글

    마지막 문단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유감스럽게도 최규순 전 심판 혼자서 구단들을 협박해서 사태가 전개된 거로 종결될 분위기입니다.
  • glasmoon 2017/11/03 15:39 #

    아 진짜... 이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면 될 일이 아닌데! 특검 청원이라도 해야 할까요??
  • 무명병사 2017/11/02 23:38 # 답글

    이제 전 야구 못보겠습니다. 무슨 플레이가 나면 '이번엔 또 누구하고 얼마 주고받았지?'하는 생각만 들고, 관중석을 보면 '저런 호구들'하는 생각만 들어요.
    뭐 저 하나 안본다고 망할 판도 아니니까 대만 꼬라지 나건 말건 신경 안쓰려고요.
  • glasmoon 2017/11/03 15:40 #

    그런데 이번 한국시리즈는 양 팀 모두 연루되어있어 시비 거리가 오히려 줄었던...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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