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건이 터지면서 올 시즌 야구에 흥미를 잃어 직관도 중계도 거의 떼어놓고 있었지만
그래도 팬이 뭔지 경기 결과는 계속 체크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포스트 시즌 돌입...

시즌 중 바닥 한 번 찍었다가, 반등해서 상당한 기세로 치고 올라가다가,
그렇게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가, 마지막에 뭔가 엇박자가 나면서 분패하고 준우승이라니.
뭔가 익숙한 풍경이죠? 팀의 유구한 전통을 되살리려는 건가??
올라가기만 하면 100% 승률로 우승한다는 타이거즈의 전통도 무시무시하군요. 축하합니다.
뭐 하여간 이렇게 해서 2017 시즌도 끝났습니다.
'판타스틱 4'라는 이름이 공허했던 선발진의 재구성이 절실한데 보우덴과는 재계약 안한대고,
타선 쪽의 오재일과 함께 함덕주가 드디어 선발급으로 성장했다는게 가장 큰 성과가 아니었을지.
왕조 설레발 치다 제대로 쪽박 찼으니 겨우내 알아서들 잘 준비할거라 일단 믿어봅니다.
그나저나, 심판 매수인지 금전 요구인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겁니까?
어영부영 시간 때우면서 묻어버리면 내년 시즌에도 재미없을 줄 알아!!
덧글
뭐 저 하나 안본다고 망할 판도 아니니까 대만 꼬라지 나건 말건 신경 안쓰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