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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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 - ARTFX+ Mad Lovers 포이즌 아이비 by glasmoon



저스티스 리그 포스팅으로 찝찝해진 기분도 달랠 겸(?) 소환해보는 치명적 미모의 누님,
일전의 할리 퀸에 이어 ARTFX+ 매드 러버즈 두 번째로 발매된 포이즌 아이비입니다.



똑같이 1/10 스케일에, 실사풍으로 표현된 포이즌 아이비가 녹색 투명 베이스 위에 서있습니다.
뭔가 시각적으로 어필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여겼는지 덩굴 줄기가 옵션으로 포함되었네요.
철사 심지를 자유롭게 구부리도록 되어있는데 저는 귀찮으므로(...) 그냥 공식 사진을 모방했죠.



DC 미소녀 때처럼 피부 전체를 녹색으로 하면 아무래도 외계인같은 비주얼이 되기 때문인지
상반신은 인간의 피부색을 유지하는 고전적인 표현을 따르고 있습니다.
피부의 톤이나 질감의 표현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 수준. 약간은 우마 서먼의 냄새도?



그런데 얼굴 조형이 전형적인 미국 미녀 분위기라, 각도에 따라 어째 나이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DC 미소녀는 지나치리만큼 어리게 만들더니만 이번엔 또 왜..ㅠㅠ



이 각도에서 보니 덩굴이 아니라 나뭇잎이 그녀를 감싸고 회오리쳐 올라가는 모양새로군요.
부족하나마 잎의 맥까지도 표현한만큼 못쓸 물건은 아니나 역시 가까이 보니 티가 확 나긴 합니다.
잎들도 하나하나 좀 신경써서 펴줄 걸 그랬네요. 일부 뭉쳐서 떡진게(?) 무슨 월계관도 아니고^^;
그나저나 몸매에 피규어 특유의 과장은 없는데 더 야해(?)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한가지 불만이라면, 원형을 존중한다는건 알겠는데 코스튬이 꼭 저래야 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전체가 작은 나뭇잎으로만 표현된 코스튬은 수수함을 넘어 거의 80년대 특촬 분위기;;
처음부터 덩굴 표현을 감안하고 난잡해 보이는걸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래도 의상을 입은 분의 몸매가 워낙 좋아놔서 대충 커버되긴 합니다.
할리 퀸에서도 잘 쓰더니, 이번엔 다리의 녹색 스타킹(?) 부분에 펄 도료로 느낌을 살렸네요.



정측면에서 보면 무하의 그림 느낌도 나고. 아무튼 잘 나왔다는 점은 변함 없습니다.



다만 정적인 미녀 분위기라, 약간 더 활달한 느낌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이래도 탈 저래도 탈 조건이 너무 까다롭나요? 배트맨의 여성들 중 최애 누님이다보니^^;;
실사 느낌이라 취향을 조금 타겠지만 사이즈-가격 대비 고퀄이라는 점은 할리 퀸과 마찬가지.



그래서 빠질 수 없는 할리 퀸과의 백합 투샷!
이제 세 번째 캣우먼만 나오면 고담 시티 세이렌즈 결성이로군요. ^^


코토부키야 - ARTFX+ Mad Lovers 할리 퀸
코토부키야 - ARTFX DC 미소녀 1/7 포이즌 아이비

덧글

  • 자유로운 2017/11/23 18:05 # 답글

    사심이 가득한 리뷰로군요. 애정도에 비례하는 내용인데요 : )
  • glasmoon 2017/11/24 17:53 #

    아 음 제가 말이 좀 많았군요. 그러고보니 공각 SAC의 소령님도 끝내 마음에 꼭 드는건 못찾았던...
  • bullgorm 2017/11/24 08:32 # 답글

    막짤은 '깻잎부인 백합하시네'군요..
  • glasmoon 2017/11/24 17:53 #

    그리고 깻잎과 백합의 힘으로 김장을!? 으쌰으쌰
  • 노이에건담 2017/11/24 16:15 # 답글

    동글동글 DC 미소녀보다는 이쪽이 제 취향에는 더 맞네요.^^;;
  • glasmoon 2017/11/24 18:01 #

    DC 미소녀도 훌륭한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성격이 꽤나 다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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