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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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 스타워즈 비이클 모델 1/350 밀레니엄 팰컨 (완성) by glasmoon



느닷없는 스타워즈 프라모델 소개, 반다이의 비이클 모델 시리즈 밀레니엄 팰컨입니다.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의 탈것들을 손바닥에 올라가는 콜렉션 사이즈로 내고 있는데
원래는 스케일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후 다른 상품들과 연계하면서
크기가 작은 스타파이터들은 1/144, 보다 큰 슬레이브나 팰컨은 1/350임을 밝혔습니다.
넵. 몇 해 앞서 완성품 시리즈를 내놓았던 F토이즈의 그것들과 같은 구성이죠.



손바닥만한 박스를 열면 단촐한 러너 몇 벌과 스티커 씰이 드러납니다.
1/72 시리즈처럼 습식 데칼도 넣어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설명서는 박스 안쪽면에 인쇄되어 있네요.



저는 다른 목적 없이 그저 F토이즈 콜렉션에서 빠진 이를 채워넣기 위해 가져온 것일 뿐이므로
초간단 완성을 위해 타미야의 패널 라인 액센트(그레이)를 워싱하듯 그냥 치덕치덕 발랐습니다.
반다이 아니랄까봐 사이즈를 믿을 수 없는 엄청난 디테일을 가지고 있으므로 쑥쑥 잘 들어가네요.
패널 면에도 옅은 회색 얼룩이 왕왕 생기지만 원래 스타워즈 메카는 지저분한 맛이므로 오케이.
진한 먹선이 취향인 분은 블랙으로 하셔도 될텐데, 블랙의 경우 면에 남는 얼룩을 닦아줘야 하고
무엇보다 스케일 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옅은 편이 나을 거라 생각됩니다.



몇 시간 건조한 뒤 뚝딱 조립 완료! 조종석과 포대의 유리창과 배기구는 블랙으로 칠(?)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반다이의 플라스틱 사출물은 에나멜 신너에 약한 편이라 크랙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마감제로 한 번 코팅한 뒤 넣는게 안전한 방법이지만 저야 뭐 크랙 날테면 나봐라는 배짱으로~
...실은 집에 구비된 도구가 니퍼와 액센트 두 종류 뿐이라 다른 도료도 브러쉬도 일체 없었..;;



여기에 스티커 씰을 붙여서 완성합니다. 반다이의 마킹 씰을 다뤄본게 하도 오래 전이라
복잡한 디테일의 표면 굴곡에 제대로 붙을까 의아했는데 이쑤시개를 동원하니 의외로 붙네요?
언제까지 붙어있을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당장은 그럭저럭 볼만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만 씰의 숫자가 버카급이므로 여기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네요.



묽은 워싱에 스티커만 붙여도 이 정도이니 웨더링을 좀 해주면 훨씬 더 좋아 보이겠지만
이사한 현재의 집에는 다른 일체의 도구가 없으므로 여기서 스톱.
F토이즈의 것들도 썩 훌륭한 품질이었지만 미친 반다이 앞에서는 상대가 안되는군요.



그러니까 이 뻘짓은 모두 이 한 장의 사진을 완성시키기 위해서였죠.
홀로 스케일이 다른건 둘째치고 밑칠이 없어 색감에서도 홀로 이질감이 드러나지만
뭐 어차피 없으면 허전한 자리 채우기 용도였으니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꺼낸 김에 제국 병력도 총집합! 으음 타이는 벌떼처럼 몰려다녀야 맛인데~


그동안 말로는 들었지만 과연 F토이즈가 깨갱하고 물러날만한 품질이로군요.
부담없겠다 만들기 쉽겠다 시간 덜먹겠다 이 시리즈의 팬이 많은 것도 이해가 됩니다.
아 물론 저야 어지간한 자리는 F토이즈의 것들로 다 채워놨으니 더이상 욕심은 없구요.
여유가 생기면 1/72 시리즈를 하나씩 손대봐야 할텐데 과연 언제가 될런지...

먹선에 스티커일 뿐이지만 이것도 피니쉬는 피니쉬니까, 뻔뻔하게 완성작 카테고리에 넣습니다.
와아 3년 반 만에 완성작이다아~ 빰빠라밤~~
그리고 내일은 드디어 "라스트 제다이" 개봉이네요. 조조로 보고 와서 간단히 포스팅을!


F토이즈 - 스타워즈 비이클 콜렉션 1
F토이즈 - 스타워즈 비이클 콜렉션 2
F토이즈 - 스타워즈 비이클 콜렉션 3
F토이즈 - 스타워즈 비이클 콜렉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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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자유로운 2017/12/13 16:25 # 답글

    이거 참 장관이군요.
  • glasmoon 2017/12/14 14:26 #

    왕년 우주전함 야마토 쪽으로 끌어모았던 것에 비하면 간소하지요^^;
  • tarepapa 2017/12/13 21:43 # 답글

    뭐 밀레니엄 팔콘은 더러운게 아이덴티티중 하나긴 하죠.
  • glasmoon 2017/12/14 14:27 #

    그러고보니 F토이즈 쪽으로는 어나더 모델로 말끔한 프리퀄 버전도 나왔던 듯한..??
  • 두드리자 2017/12/13 22:05 # 삭제 답글

    1. 이제 스타워즈는 문을 닫습니다. 그동안 이 컨텐츠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스타워즈가 새로 도약했습니다. 앞으로도 주구장창 우려먹을 수 있습니다.
    과연 정답은?
  • glasmoon 2017/12/14 14:28 #

    제 평은 1.5네요. 기대를 끌어모은다 해야할지 폭탄돌리기를 한다 해야할지^^;;
  • 노이에건담 2017/12/14 13:14 # 답글

    고물 화물 밀수선 주제(?)에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면 오히려 이상하죠.
    적당한 웨더링이야말로 충실한 현실고증이 아니겠습니끼?^^
  • glasmoon 2017/12/14 14:29 #

    그러니까 말입니다. 최소한 배기구 웨더링 정도는 해줘야 팰컨인데 먹선만 넣고 끝내자니 뭐 안닦은 것처럼 찝찝~ ^^;
  • 람모 2017/12/21 19:09 # 삭제 답글

    아.. 저도 오늘 350 밀팔이 왔는데.. 블랙먹선으로 할까 생각했습니다만 이 글 보니 저도 그레이로 가는게 맞겠군요. ^^
  • glasmoon 2017/12/29 19:03 #

    네 그레이로 가시는 편이 속편하고 또 쉽기도 할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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