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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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오리진 액트 자쿠 (키시리아 부대기) by glasmoon



해가 바뀌고 "건담 오리진"의 6화이자 최종화(?)의 공개도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MSD 쪽으로 반짝 기획된 액트 자쿠의 키시리아 부대 사양이 발매되었습니다.



MS-X 출신의 액트 자쿠가 건프라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로군요.
단역이지만"제타"에 출연하기도 했고, 어딘가 개성적인 형태에 빔 병기를 다루는 자쿠라는
이색적인 면모가 더해져 (후대의 하이잭도 제대로 못했구만~) 꽤 마니악한 위치를 확보했는데
정작 원형은 한정으로 돌려져 순식간에 품절을 찍었고 기존 자쿠와 짬뽕된 과도기적인 형태가
키시리아 부대기라는 이름으로 일반 발매되었습니다.



키시리아 부대기답게 칙칙한 색조이므로 사출물에서는 딱히 부각되는게 없군요.



기존 오리진 자쿠와는 관절 계통인 D 러너와 손과 도끼의 F 러너, 백팩 부품 B 러너를 공유하고
나머지 A, C, E 러너는 신규 금형입니다마는, 저 또한 원형기의 한정 예약에 실패한 입장에서
혹시나 일부 부품이라도 건질게 있을까 기대했건만 그런거 하나도 없다~ 로군요.
하다못해 정수리의 이상한 뿔이 없는 일반 머리통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orz



조립 구성을 보면 기본적으로 오리진 자쿠의 공통 요소를 대부분 따르고 있으나
몸통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가슴팍 장갑으로 인해 어깨죽지를 오므리는 기믹이 삭제되었고
머리통 또한 일반적인 자쿠 계열과는 분할과 조립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공국계이면서 연방계와 닮은 허리 장갑이 이채롭고,
팔은 디테일에서 조금씩 달라졌지만 구조와 조립에서는 기존의 오리진 자쿠와 다를 바 없네요.



다리에서는 발목 연결부가 원형 축관절로 바뀌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덕분에 발 뒷축이 들리는 기믹은 삭제되었지만 원래의 디자인이 이러하니 존중해야겠죠?



몸통의 기믹이 삭제되어 팔을 앞으로 모았을 때의 자연스러움에서 조금 떨어지게 되었지만
그 외의 면에서는 기존 오리진 자쿠와 동등한 가동성을 보여줄 걸로 생각됩니다.
독특한 4연장 머신건과 함께 대형 히트호크를 둘이나 들고있는 것도 매력이 되겠네요.



YMS-11 액트 자쿠 (키시리아 부대기)

- 지온 공국이 일으킨 독립 전쟁이 교착상태에 들어가자 공국군 상층부는 전국을 타개하기 위해
극비 병기 개발 플랜 '페즌 계획'을 발안한다. 사이드3에 본부가 설치되고 소혹성 페즌에 선설된
공창에서는 차세대를 염두에 둔 신형 MS가 개발되었다.

- MS-11 액트 자쿠는 MS-06 자쿠 II의 후계기로 격투전에 주안을 두어 설계되었다.
관절 구동계에는 지구연방군의 MS와 마찬가지로 필드 모터가 채용되었고 동력용 융합로는 개량,
소형화와 함께 출력이 상승되어 빔 병기의 장비가 가능하게 되었다.

- 키시리아의 부대에 배치된 액트 자쿠는 자쿠 II의 장비가 일부 전용된 것으로 테스트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후년 'YMS-11'의 형식 번호가 부여되었으나 본래의 넘버는 명확하지 않다.


결국 박아두진 않았지만 이게 테스트기, 원래 액트자쿠가 완성기라는 얘기가 되는군요.
마지막 키시리아 부대에 관해 추가된 내용 외에는 MS-X의 설정과 같습니다.

"08소대" 등장기이나 "오리진"에 힘입어 제품화된 RD-4형 고기동 자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MSD의 기획을 통해 모형화의 염원을 이룬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일단 뭔가 오리지널 요소를 넣어야 하는데다 액트 자쿠가 워낙 개성이 강한 생김새이기도 하니
테스트기 또는 선행양산기의 핑계로 기존 자쿠들과의 접점을 찾은 것도 나름 수긍할만 하구요.
그러나 원형기를 한정으로 돌렸으면 수량이라도 넉넉히 풀던가..-- 2차 예약이 시급합니다.
하긴 한정까지 당하고서도 온전한 모양이 되지 못한 자쿠 캐논보다는 나은 처지라고 해야하나~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자유로운 2018/01/18 18:05 # 답글

    오리지널(?) 액트 자쿠는 갤구그 스러움도 있던데 이건 그런 것보다는 확실히 자쿠 답네요.
  • glasmoon 2018/01/19 20:59 #

    어깨뽕 제거의 효과가 크군요. ^^
  • 아이리쉬 2018/01/18 18:14 # 삭제 답글

    로그 원의 데스 트루퍼가 떠오르네요. 둘다 보기만 해도 위압감과 포스가 흐르는 흑색 계통의 외모와 피라미들과는 다른 고스펙 엘리트 설정 , 특정 인물 친위대라는 점에서 둘이 판박이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녀석이 더 멋지긴 하네요...^^
  • glasmoon 2018/01/19 21:00 #

    오호 그쪽 생각은 안해봤더랬는데 데스 트루퍼라, 그럴싸합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8/01/18 18:41 # 답글

    긴 세월 논란이 된 마라사이/하이젝 용 빔 라이플은 결국 사라졌군요. 지온군의 시간을 넘은 강탈능력을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
  • glasmoon 2018/01/19 21:01 #

    시간을 뛰어넘은 그걸 빼면 뭔가 만들어 넣을줄 알았더니, 그저 귀찮았던 모양이죠. -ㅁ-
  • R쟈쟈 2018/01/18 22:47 # 답글

    아쉬움을 씻기위해서 이녀석과 고기동형 자쿠를 믹스해서 R-3를 만드시는 겁니다 유리달님
    (죽음의 별의 터보레이저에 처맞고 산산히 사라진다)
  • glasmoon 2018/01/19 21:01 #

    R-3는, 음냐, 믹스 빌드 정도로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욧!
  • 두드리자 2018/01/19 20:12 # 삭제 답글

    액트자쿠가 아니라 그냥 자쿠네요.
  • glasmoon 2018/01/19 21:02 #

    딱히 부정하진 못하겠군요^^;;
  • HEX 2018/01/20 03:16 # 삭제 답글

    평소엔 웹한정으로 나오는 MSV 원본 말고는 MSD에
    전혀 관심 자체가 없었는데 이놈은 MSD 버전도 원본 뺨칠만큼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아직까지 나온 오리진 라인업중에서 제일 멋진듯
  • glasmoon 2018/01/20 15:02 #

    액트 자쿠를 포함한 MS-X의 디자인들이 원체 이질적이긴 하죠?
    전쟁 중에 쓰였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절충안을 잘 만들어냈다 싶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자쿠의 상징인 어깨를 되돌린건 오케이, 빔 병기는 아무래도 이르다 치고,
    다만 백팩만 좀 달리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어요. 말기의 말기형인데 C형의 그걸 그대로 쓰는건 좀;;
  • 도그람 2018/01/20 17:37 # 삭제 답글

    오리진에 등장하는 키시리아 친위대 기체의 저 머리뿔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있긴 하더군요.
    다음에 msd 전개를 할 거면 데저트자쿠라도 내어주었으면 싶네요.(단 yms라는 코드네임에 사로잡혀서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된 자쿠캐논이라는 전례가 있긴 하지만요)
  • glasmoon 2018/01/22 14:03 #

    원본 한정을 놓친 판에 저도 저 뿔 때문에 사 말어 고민 중입니다. 그냥 맨머리도 하나 넣어주지 참...
    자쿠 캐논이야 그렇다 치고, 액트 자쿠까지 나온 판에 이제 나오지 못할 자쿠는 없겠네요. ^^
  • 시현류 2018/01/21 13:11 # 삭제 답글

    저런 특수부대 자쿠는 처음인거 같아 신선합니다.
    제스타보다 더 특수부대같네요.
  • glasmoon 2018/01/22 14:04 #

    역시 색깔과 쌍도끼가 먹어주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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