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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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과 이사벨 1세 by glasmoon

1712 스페인; 알함브라의 추억
1712 스페인; 그라나다의 밤


그라나다 중심가의 좁은 골목들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 조금 넓은 곳으로 나오게 되면
느닷없이 높고 거대한 건물의 그림자를 발견하고는 놀라게 되니, 바로 그라나다 대성당입니다.
(Santa Iglesia Catedral Metropolitana de la Encarnación de Granada)



그런데 대성당을 이야기하려면 그에 앞서 먼저 이사벨 1세(Isabel I de Castilla)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시가지의 중심이 이름을 딴 이사벨 광장임에서 보듯 그라나다를 상징하는 인물이기에
광장에는 콜럼버스(Cristóbal Colón)로부터 신대륙 발견을 보고받는 여왕의 상이 놓여있습니다.
상 아래에는 "II de Enero MCCCCLXXXXII (2일 1월 1492년, 여왕이 그라나다에 입성한 날)" 와
"XII de Octobre MCCCCLXXXXII (12일 10월 1492년, 신대륙을 발견한 날)"이 새겨져 있구요.



1492년이 스페인 역사에서 아주 중요하면서도 매우 영광스러웠던 한 해였던 셈인데...
그러고보니 90년대 초, 리들리 스콧 감독의 "1492 콜럼버스(1492: The Conquest Of Paradise)"
라는 영화도 만들어졌었죠? 시고니 위버가 콜럼버스를 등용하는 이사벨 1세로 분하여 짧은 등장
시간에도 불구하고 외계인 잡는 여전사 강인한 군주의 위엄을 가득 떨쳤더랬는데 말이죠.
게다가 고증을 거친 저 복식, 이슬람 양식을 보여주는 실내, 그 뒤로 들어오는 조명까지 하아~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의 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슬람 왕조들이 건재한 이베리아에서 가톨릭 왕국들이 탈환 전쟁(레콘키스타; Reconquista)을
벌이던 15세기 말, 카스티야 왕국의 공주로 태어난 이사벨은 왕인 오빠(엔리케 4세)의 견제 속에서
자라나 포르투갈 왕가로 정략 시집가는걸 거부하고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왕자와 결혼하였는데
이후 공주와 왕자가 각기 왕위를 물려받으면서 카스티야-아라곤 연합이 성립, 부부왕이 됩니다.
이 부부왕은 레콘키스타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결국 1492년 1월 마지막 이슬람 영토인 그라나다의
나스르 왕조 무함마드 12세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이베리아 반도의 수복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림은 프란시스코 프라디야(Francisco Pradilla y Ortiz)의 "그라나다의 항복(La rendición de
Granada)"로 말을 탄 세 사람 중 좌측 검은 옷이 무함마드 12세, 중앙 붉은 옷이 페르난도 4세,
우측 흰 옷이 이사벨 1세입니다. 물론 배경으로 멀리 보이는 것은 알함브라 궁전.



이사벨 1세는 포르투갈의 적극적인 식민지 진출에 자극받아 콜럼버스를 발탁, 후원하게 되는데
그를 다룬 영화 "1492 콜럼버스" 에서도 이 부부왕을 비롯한 왕가를 묘사한 장면이 있었죠.
1492년 당시 장녀 이사벨은 이미 시집가 떠난 상태였으므로 왼쪽이 다음 여왕이 되는 후아나 1세,
오른쪽이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는 아라곤의 마리아, 맨 오른쪽 어린 여자아이가 잉글랜드로 시집가
또다른 불행의 씨앗이 되는 아라곤의 캐서린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쪽의 튜더 왕가도 막장으로~
중앙 계단에 앉은 남자아이도 복장이나 머리의 관으로 미루어 왕실의 일원임이 분명해 보이나
장남 후안(당시 14세)이라기엔 너무 어린데... 그렇다고 손자들이 태어날 시기는 아직 아니다보니
아마도 영화 제작진이 후안의 생년과 나이를 착각한게 아닌가 싶군요.



언제나처럼 이야기가 많이 돌았는데^^; 성당으로 다시 돌아가, 이 거대한 건축물은 유럽의 여느
오래된 도시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구시가지 한복판에 떡하니 놓여 있습니다.
크고작은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다보니 지상에서 성당 전경을 조망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라나다가 마지막으로 함락된 도시이므로 스페인의 다른 고성당들에 비하면 비교적 젊은 편인데
원래 이슬람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1520년경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80여년에 걸쳐 진행되다가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미완성인 상태로 완료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비스듬한 후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탑과 함께 돔을 머리로 하는 십자가 부분이 본관이며
그 왼편으로 왕실 예배당을 비롯한 부속 건물들을 포함하면서 매우 복잡한 형태가 되었죠.



성당 전면 앞에는 작은 광장이 있어서 이렇게나마 정면의 파사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음, 광장이 작다기보다 성당이 지나치게 큰 건가.



이 시기에 만들어진 다른 성당들처럼 그라나다 대성당 또한 시작은 고딕이었으되 건축 도중에
상당한 변경을 겪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바로크적인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렇게 반듯하게 각지고 매끈하게 뻗은 기둥과 면들이 그걸 잘 보여주는군요.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두 가지 요인에 의해 크게 압도되는데,
그 첫 번째는 엄청난 너비와 역시 엄청난 높이가 만들어내는 실로 무지막지한 공간감이고
그 두 번째는 그 무지막지한 공간을 지탱하는 역시 무지막지하게 굵게 늘어선 기둥들입니다.



보통 고딕 이후의 성당들은 크고 높은 중앙 회랑의 좌우로 그보다 낮고 작은 좌우 회랑을 가진
삼랑식(三廊式) 구조를 갖는게 보통인데, 그라나다 대성당은 그 좌우로 회랑이 하나씩 더 추가된
오랑식(五廊式)인데다, 중앙 회랑과 측면 회랑들간의 너비와 높이의 차이가 거의 없다보니
마치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거대 지하 광장과 같은, 한편 허무하기까지 한 공간을 연출합니다.
아마도 옛날엔 중앙에 만들어져 있었을 성가대석이 없어져 바닥이 뻥 뚫린 것도 일조했겠구요.



이 서늘하리만큼 광활한 공간의 끝에 홀로 빛과 색상이 집중된 주 제대가 있습니다.



성당의 중심인 돔 아래 채광에 효과적이도록 설계되어 금장이 아낌없이 발라진 이 벽면은
알론소 카노(Alonso Cano)가 그린 많은 그림들과 테오도로 데 올란다(Dirk Vellert),
후안 델 캄포(Juan del Campo)가 그리고 제작한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었습니다.



성가대석은 이제 없지만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을 보면 보통은 아니었겠군요.



특이하게 회랑 뒤편으로 옛 성가들의 초대형 악보가 남아 보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에 비교 대상이 없어 짐작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악보 하나가 제 어깨 정도까지 오는 크기였죠.
악보를 들여다보면 오선보 위에 음표로 음정의 높낮이는 지시하고 있는데 아직 꼬리가 없기에
음의 길이는 관습과 전승에 의존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박자가 확립되기 전이기도 하고.



어쨌든 시원하다못해 추울 정도로 전부 뚫려있는 개방감이야말로 이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이어서
이렇게 제대와 뒤편 예배당들 사이도 큰 아치들로 연결되어 있다보니...



일반적인 고성당에서라면 좀처럼 보기 힘든, 제대쪽에서 회랑쪽을 향한 광경도 볼 수도 있습니다.
천상에서 내려다보는 지상세계...인가요?



촬영 불가인 성물실과 보물실을 마저 돌아본 뒤 성당을 나왔습니다.
바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성상이나 장식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비어있는게 왕왕 보이는군요.
뒤로 보이는 종탑도 원래 설계상 더 높이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중단된게 저만큼이라고.
17세기 말이면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스페인 제국도 영광스러운 전성기를 다 지나보내고
경제 파탄과 정치적 암흑기로 치달을 시기라 이렇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싶습니다.



그래도 이 성당이 가직 압도적인 몸매(?)는 후면부의 엉덩이(??)에서 여실하게 느낄 수 있죠.
그러니까 일반적인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 중앙의 돔 뒤로 두르는 반원형 예배당 구역이
한 번 더 확장되어 거대한 성벽처럼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폭이 성당 전면부까지 이어지니
오랑식의 그 광활한 공간을 자랑하게 된 것이겠죠.



이제 성당 오른편(남쪽)으로 가보면 다닥다닥 붙은 부속 건물들 중에 크기로는 부각되지 않으나
유독 화려하게 장식된 구역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입니다.



여기서 또 난데없이 이사벨 1세의 뒷 이야기를 마저 하자면,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 부부왕은
그라나다 함락에 이어 이베리아 반도의 통일이라는 원대한 꿈을 위해 양국의 왕위계승권을 가진
장녀 이사벨을 역시 포르투갈의 왕위계승권자 알폰소에게 시집보내 그 둘 사이의 자손으로 하여금
카스티야-아라곤-포르투갈 삼국의 정당한 왕이 될 것을 염원하였으나... 신랑인 알폰소가 요절,
그에 질세라 알폰소의 동생인 미겔에게 다시 시집보냈으나 아이를 출산하다 이사벨마저 사망하고
어렵사리 태어난 마지막 희망, '평화왕' 미겔마저 이곳 그라나다에서 어린 나이에 병사하면서
평화로운 반도 통일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노력과 좌절을 겪은 여왕은 그로부터 4년 후 53세를 일기로 사망합니다.

에두아르도 로살레스(Eduardo Rosales)가 그린 "이사벨 여왕의 유언(Doña Isabel la Católica
dictando su testamento)"은 임종을 앞두고 마지막 말을 남기는 여왕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침대 옆에 앉은 붉은 옷의 노인이 페르난도 2세, 그 왼편에 서있는 검은 옷의 여성이 부부의 차녀이자
장녀 이사벨의 대가 끊겨 왕위를 물려받게 되는 후아나 1세입니다. 후아나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미남왕' 필리프 대공과 결혼하는데 안그래도 불안정했던 정신이 바람기 많은 남편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져 불행한 '미친 여왕'으로 기억되죠. 그리고 그 둘 사이에 합스부르크와 스페인의 모든 왕권을
처음부터 가진 아들이 태어났으니 그가 근대 유럽 최고의 금수저, 신성로마제국 카를 5세입니다.



이렇게 이사벨 여왕은 유언에 따라 그라나다의 왕실 예배당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페르난도 2세, 왕위를 이은 후아나 1세와 남편 펠리페 1세(필리프 대공)도
모두 이곳에서 안식을 맞게 되었죠. 그들의 모습을 본뜬 거대한 석관에 왕들의 시신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석관 아래 지하의 작은 방에 별도의 소박한 목관이 모셔진 것을 관광객들로 하여금
확인할 수 있도록 계단과 창문을 설치하였습니다.



공주로 태어나, 핍박과 견제를 받다, 야반도주 끝에 결혼하고, 결국 왕위를 이어 여왕이 되었으며,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콜럼버스를 등용하여 신대륙 신항로를 개척하는 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통일된 스페인의 기틀을 잡고 제국의 전성기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이사벨 1세는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중요한 군주 중 한 명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유명한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에도 스페인의 지도자로 나온다던가요?

2000년대 이후 "튜더스" 등 대자본이 투입된 대형 역사 드라마의 붐이 일자 스페인의 TVE에서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세 시즌에 걸쳐 호화 사극 "이사벨"을 제작 방영, 성공을 거두었지만
당연히 에스빠뇰이니 저로서는 그림 구경밖에 못한다는 거. 스페인어 능력자분 계시면 자막 좀ㅠㅠ



남은 여생을 보내고 죽어서까지 그라나다에 묻히길 바랬을만큼 이사벨 여왕에게 있어 그라나다는
매우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그녀 일생의 업적을 이룬 곳이자 이베리아 통일을 꿈을 추진한 곳이며
나아가 과거 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모로코와 알제리 및 튀니지의 일부에까지 진출하여 진정한
레콘키스타의 완성을 후대에라도 이루어주기를 바랬던 것이겠죠.

어째 '성당 여행'이라는 꼭지를 달고서 여왕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인데;
그라나다를 여행하게 되신다면 이사벨 여왕의 염원이 담긴 그라나다 대성당을 꼭 방문해 보시기를,
그리고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삶의 자취를 느껴보시기를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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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위장효과 2018/02/07 20:26 # 답글

    그리고 불행한 합스부르크 가문 유전병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

    카를 5세나 펠리페 2세만 해도 정말 유능한 군주들이었는데 겹겹이 쌓인 근친혼의 결과는...
  • glasmoon 2018/02/08 18:36 #

    프라도 미술관에 가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핏줄이더군요. 누가 몇대조 할아버지고 누가 몇대손 손자인지 그림 제목을 봐야 하는--;;;;
  • 두드리자 2018/02/07 21:11 # 삭제 답글

    건물이 뭔가 부자연스럽게 끊어져 있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미완성이었군요.
  • glasmoon 2018/02/08 18:37 #

    계획대로 완성됐더라면 어마어마한 성당이 됐을텐데요. 아니 뭐 지금도 충분히 인상적이긴 하지만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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