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외나무 다리의 G70과 F30 by glasmoon


원수는 외나무 다리... 아니, 라이벌 자동차(?)는 주차장 같은 칸(??)에서 만난다고,
아침 출근길에 보니 재미있는 광경이길래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먼저 바쁜 아침에 폰카로 찍다보니 화질 따위 뭐한테 줘버린 사진은 자체 필터링 부탁드리고^^;
오른쪽은 겨울잠(...)을 자고 있는 제 BMW F30 328i M 패키지 차량이고,
왼쪽은 최근 아파트 주차장에 등장한 제네시스 G70 2.0T 후륜구동 차량입니다.
안팎을 자세히 보질 못해서 정확한 트림이 어드밴스드인지 슈프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출시되고 한창 홍보할 무렵에 전시장에서 둘러보긴 했지만 이렇게 바로 옆에 두고 비교해보니
우선 G70이 F30에 비해 절대 작지 않습니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전폭, 전장, 축거 모두 약간씩
큰데다 전고는 약간 낮고 보닛 디자인도 이마를 살짝 눌러놓은 인상이어서 더 넓어보이는군요.
또 F30이 풀체인지를 앞둔 구식이기도 한데다 제가 속속들이 알기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공장에서 찍어낸 대량생산품 이미지가 넘쳐나는 F30에 비하면(하긴 BMW가 다 그렇죠-_-)
확실히 G70 쪽이 내외관에 걸쳐 고급스러운 구석이 왕왕 보이는 편입니다.
G70에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뒷좌석의 공간에 대해서라면, 저는 노 코멘트. 직접 앉아보세요~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고는 하나 뉘신지도 모르는데 결투(??)를 신청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공개된 스펙과 제 주관적인 인상만을 가지고 가상 대결을 펼쳐본다면,

- 아무래도 뱃지빨은 제네시스보다 BMW 쪽이 우위.
- 엔진 스펙과 달리기 실력은 F30 328i의 판정승.
- 디자인은 각자의 취향이 다르니 여러분께서 직접 판단하시면 될테고.
- 내외장의 고급감은 확실히 G70의 판정승.
- 편의 옵션, 주행 보조 장치 등 부가 장비들은 F30의 완패!
- 가격은 붙어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G70의 KO승!! orz

아 그러고보니 요새 BMW가 F30의 연쇄 할인마 끝물 할인을 역대급 규모로 한다던데
이 G70의 공세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실제로 길을 가다보면 먼저 출시된 스팅어보다 G70이 훨씬 더 많이 보이는 편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G70에서 범퍼 하단의 난잡함이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걸리지만 그 외에서는, 흠,
작고 잘 달리는 차를 선호하는 제 취향에 이만큼 부합하는 국산차도 흔치 않죠.
얼음이 녹고 봄이 오면 꼭 3.3 사양의 시승을 제대로 해봐야 하겠습니다. *ㅁ*


덧. 그러고보니 지난번에는 3칸 공간에 320i, 328i, 330i가 나란히 들어가있던 적도 있었는데
역시 찍어둘 걸 그랬나..;;;;

덧글

  • 노이에건담 2018/02/09 15:40 # 답글

    싸나이라면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BMW죠(어? 이게 아닌가?.....)
  • glasmoon 2018/02/09 20:33 #

    요새 세팅해서 나오는거 보면 그것도 조만간 옛말이 될 듯? 크흐~
  • 위장효과 2018/02/09 15:46 # 답글

    한번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초대 각그랜저 제외하고 역대 그랜저+다이너스티가 나란히 주차된 진풍경이 벌어졌던 적도 있었지만...이거 정말 진검승부네요^^
  • glasmoon 2018/02/09 20:34 #

    각그랜저야 이제 워낙 드물어졌으니까, 그걸 제외하고라도 다이너스티까지 껴있다면 정말 장관이었겠네요! *ㅂ*
  • Avarest 2018/02/09 18:17 # 답글

    G70 좋긴 한데 제 취향에는 헤드가 조금 나이들어 보인달까요(...) 패밀리룩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습니다만ㅎㅎㅎ
    저도 3.3은 한번 시승해보고 싶네요 :)
  • glasmoon 2018/02/09 20:36 #

    젊고 과격한 이미지는 스팅어가 가져갔으니 G70은 보다 점잖은척 할 수 있었겠죠.
    실제로 제가 목격한 G70 오너는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더라구요.
  • 뇌빠는사람 2018/02/12 15:33 # 답글

    현대(제네시스)차는 오히려 엔진룸이 너무 비대해서 전반적으로 날렵해 뵈는 차가 없다는 게 문제... 스팅어가 덩치는 크면서도 좀 더 잽싼 느낌이죠

    지70은 찌무룩한 얼굴이 참 맘에 안 들던데 다들 좋다고 하는 거 보면 역시 디쟌은 사람 나름입니다.
  • glasmoon 2018/02/13 18:12 #

    뭔가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보다는 크게 모난데 없이 무난하게 수렴한 인상이죠. 처음 시작하는 처지이니 이해는 합니다.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