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상관없이 장난감에 정신 못차리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이번 설 연휴가 하필 일본의 원더 페스티발 및 미국의 뉴욕 토이 페어와 겹치는 바람에
어마어마한 양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제 취향인 것만 몇 개 추려보면...

반다이의 1/72 스타워즈 비히클 시리즈에서는 아무래도 "라스트 제다이"가 폭망한 덕분인지
그쪽 라인업이 아닌, 간만의 클래식 라인업으로 B 윙의 시제품이 참고 출품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상당한 중형기이기에 기존 X 윙들 대비 볼륨도 가격도 좀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비슷한 크기로 짐작되는 "로그원"의 U 윙도 조만간 기회를 얻을지 모르겠네요.

3D 프린팅으로 얼굴을 재현한다는 궁극의 신기술로 무장한 1/12 캐릭터 시리즈에서는
왕년 선두 타자로 포문을 여셨던 아버님께서 버전업된 모습으로 다시 나오신다는군요.
가장 큰 차별점인 헬멧 착탈과 내부 안면 재현과 함께 많은 불만을 야기했던 망토의 분할 등
이래저래 개선된 걸로 보이긴 하는데... 이 기술로 신경 좀 써서 1/6을 만들지 그러니??

코토부키야에서는 1/7 ARTFX 스태추로 "라스트 제다이" 버전의 캡틴 파스마가 나온다네요.
음 에 뭐 크롬빨이 강력하니 뽀대야 나겠지만서도 작품 흥행도 캐릭터 활약도 그모양이어서야..--

아오시마다 코토부키야다 죄다 집적거리던 풀 메탈 패닉에서는 본좌 반다이가 떴다죠?
건즈백 정도라면 제 취향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수준인데, 갈수록 늘씬해져서 영..;;
나중에 부시넬이나 새비지가 나온다면 다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이러한 잡스러운(?) 소식들을 모두 잠재우는 고토의 강력한 한 방이 있었으니,
헥사 기어 시리즈의 파일럿 취급인 거버너 시리즈의 신작으로 '얼리 거버너'가 나온다 합니다.

말이 거버너지, 형태부터 복장, 무장 외 장비에 이르기까지 이건 그냥 현행 보병의 모습이죠.
기존의 거버너들과 달리 풍부한 무장 바리에이션과 교체용 헤드, 손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풍부한 자세 표정과 장면 연출이 가능합니다. 고토 이 자식들, 제대로 노렸구나!!

조이드를 방불케하는 바이오 메카니컬 계열이었던 헥사 기어에서 이질적으로 갑자기 튀어나온
2족형 보행 전차, 벌크암 알파의 예약 수주가 예상보다 좋았는지 이런게 다 나오네요.
벌크암의 파일럿 내지 곁들이는 보병 용도는 물론이거니와 가동식 소형 밀리터리 피규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므로 그쪽의 덕있는 분들께 상당히 어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잘 되면 헥사 기어 시리즈 내에서 얼리 시리즈가 실질적인 독립 라인을 구축할지도??
이곳을 찾는 분이라면 세뱃돈 받을 나이는 진작에 지나, 연휴에 뿌리느라 출혈이 크셨을텐데
이제 어른을 노리는 장난감 회사들마저 세뱃돈을 달라는군요. --;
신제품 소식 포스팅은 2부에 계속됩니다.
덧글
이걸 구현할 수 있겠군요..
게다가 그 하나하나가 그쪽을 제대로 알고 찌른 것들이니 ㄷㄷ
얘네들이 파일럿을 겸하기에 스케일이 커지면 탈것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아 왕년 카구즈치만큼은 살짝 솔깃했습니다만^^; 호버 사양이 조금 더 그럴듯 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