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금형으로 리뉴얼된 블루 데스티니 1호기 및 2호기에 이어 3호기까지 발매되었습니다.
아무리 라인업이 휑해진 HGUC라지만 한눈 팔거나 끼어드는 것 하나 없이 줄줄이 사탕이라니,
금형 하나 짜놓고 몇 달을 그냥 놀고 먹는군요. -_-

아시다시피 색상과 방패를 제외하면 2호기와 다를 바 없는 구성입니다만
기본 색상으로 흰 바탕이 되고보니 구 제품 대비 향상된 조형과 디테일이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금형 편성 자체와 크게 달라질 바 없고,
1-2-3호기에 걸쳐 색상 패턴이 워낙 제멋대로여서 구 제품에서는 스티커가 난무했던 것을
이번에는 작정하고 설계한 결과 어지간한 신제품을 능가하는 색 재현도를 달성하였습니다.

부품 배치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머리를 쥐어짰을 금형 설계자에게 경의를..-- 고난도 우려먹기
치고는 버리는 부품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E 러너 하단에 요상한 부품들이 보이는데...

코믹스판에 추가되었다는 2연 빔 포가 추가되었습니다.
흠, 확실히 방패 모양 하나 가지고는 차별화가 약하긴 했죠. 어쨌든 서비스는 좋은 것?

그 외에 달라진 건 없습니다. 가동성이야 여전히 좋고, EXAM 전개 기믹도 남아있고...

설정에 관해 달라진 부분이 있을 리는 만무하죠?
추가된 2연 빔 포는 마찬가지로 블루 데스티니 코믹스 출신인 RGM-79DO 짐 도미넌스의 것을
가져왔다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이번에 찍어낸 빔 포의 금형을 가지고 짐 도미넌스의 제품화를
점쳐볼 수 있냐면, 블루 데스티니 전용 러너에 추가로 붙은 거라 유용의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짐 도미넌스가 짐 커맨드 기반이고 HGUC 짐 커맨드는 이미 15년 가량 지난 초기 금형이기에
이를 핑계로 짐 커맨드 계열까지 묶어 싹 리뉴얼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물론 그래주면 땡큐죠~

육전형계 마지막 조각이었던 육전형 짐을 새로 뽑고, 그걸 가지고 블루 데스티니를 리뉴얼한 뒤,
다시 기본형인 육전형 건담을 새로 만들어 내는 돌고도는 순환의 고리가 완성된 걸 기회삼아
연초 모크업이 공개되었던 구프 비행형(H8)의 제품화 또한 발표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런 예감은 틀리지 않아 #117 구프 커스텀(B3)의 기본에 부품을 추가한 한정이라는군요.
이에 분개하는 여러 팬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117 구프 커스텀이 애시당초 바리에이션에 대한
고려 없이 설계된 제품이라 이러한 방식이면 한정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게 또 슬픈(?) 운명이랄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구프 커스텀의 리뉴얼은 당분간 없다는 얘기겠고, Ez-8 또한 마찬가지일테니
"08소대" 주요 등장기들의 제품화는 이것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축하~~ 할 분위기는 아닌가^^;?
아 거기 짐 초기형은! 건탱크 양산형은! 아프사라스는! 을 외치는 분, 그냥 직접 만드세요~ -ㅁ-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HGUC 207 블루 데스티니 1호기 "EXAM"
HGUC 208 블루 데스티니 2호기 "EXAM"
HGUC 082 블루 데스티니 3호기
덧글
아니면 애니로 구프 플라이트 타입이 주인공인 작품이 나온다면(가능성 0) 좋을텐데 말이지요.
바이아란? 그게 뭡니까? 1년전쟁 당시 지구연방의 기초과학기술력이 지온공국보다 우수하다는 말은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1년전쟁 기술로 이미 지온은 하늘을 나는 대기권내 공중전투용 MS를 만들었다고요.....
진심으로 원했던 것은 이 구프 플라이트 타입이 건담 유니콘이든 건담 빌드 파이터즈 같은 곳에서 등장해 1초 등장하고 펑 터져도 좋으니까 개조기라도 만들도록 일반발매를 하길 원했습니다만 ㅠㅠ 아니면 바이아란 커스텀 1호기와의 뜨거운 공중전을 그려주었더라면 모든 건담 팬들의 팬티에는 오줌+똥냄세가 진동했을 껍니다.
구프는 부양을 확장한 것에 비해 바이알란은 무식하게 추력으로 밀어붙이는 식이라 속도에선 상당한 차이가 나겠지만...
아, 구프도 대기권 이탈을 위해 가속중인 전함에 올라탄 전적이 있군요. -,.-
지못미 3호기 EXAM.
...아니 내가 왜 반다이의 실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