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모든 것에 대한 이론 by glasmoon



그는 1942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날(1월 8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책을 너무나 좋아했지만 쾌활한 성격에 운동도 즐기는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나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며 운명과도 같은 여성을 만나 사랑을 싹틔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은 그의 몸을 좀먹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았음에도 그는 강인한 의지와 스스로의 노력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학위를 따내고, 연구를 하고, 교수가 되고, 런던 왕립학회 최연소 회원으로 추대되는 한편
사랑의 결실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고, 생각이 달라지고, 싸우고, 결국 헤어지게 되니
그는 가장 비범한 사람 중 한 명이면서 또한 가장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의 삶을 재연하는 과정은 한 유망한 배우에게 아카데미 주연상의 영광을,
상대역을 맡은 배우에게는 할리우드 최대 프랜차이즈의 주인공 역할을 얻는데 기여하며
그 자신도 '스스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할 만큼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바...


그로부터 4년 뒤,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고부터는 55년 뒤인 2018년, 스티븐 윌리엄 호킹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3월 14일)에 평생동안 궁금해하던 별들의 세계로 떠났다.
하나하나 힘겨운 과정으로 표현되던 그의 머리 속 우주도 드디어 육체의 속박에서 해방되니
어쩌면 그에게는 신이었을, 모든 것에 대한 이론을 발견할 수 있기를.

덧글

  • 자유로운 2018/03/19 18:23 # 답글

    큰 인물이 또 한 명 세상을 떠났지요. 그의 명복을 빕니다.
  • glasmoon 2018/03/20 20:35 #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으로 각인된 과학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 시대의 그 역할은 누가 맡게 될지...?
  • 로그온티어 2018/03/19 18:27 # 답글

    글쎄요. 제 생각에, 저 분은 알고 싶기 보다는 그저 쉬고 싶었을 지도 모릅니다.
  • glasmoon 2018/03/20 20:38 #

    저 병으로 저 세월을 버텨낼 정도면 뭔가 초연할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말씀대로일지도 모르겠네요. 누가 그 고통을 짐작하겠나요;;
  • 두드리자 2018/03/19 21:49 # 삭제 답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glasmoon 2018/03/20 20:40 #

    이제 스스로 별이 되시길~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