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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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AC 211 리오 by glasmoon



일단은 HGUC를 다루는 블로그와 카테고리지만 이 녀석만큼은 빼먹을 수 없다!
통합 HG의 출범 이후 비우주세기의 양산기로는 처음으로 상품화된, 리오가 발매되었습니다.
왕년 자쿠나 짐 계통의 양산기가 박스에 여럿 그려진 경우가 있었지만 이 일러스트의 존재감이란!
터져나가도 터져나가도 전진하는 것! 그것이 양산기의 목적이자 자세임을!!



평범하고 밋밋한 것이 양산기의 미덕이라면 그 미덕을 십분 잘 살리고 있는 리오입니다.
얼마전 헥사 기어의 벌크암을 만져서 그런가, 목마를 탄 것처럼 다리가 정말 길어보이네요.
아닌게아니라 디자인 원안에 비해 상체 축소 / 하체 연장이라는 기본 시술을 받긴 했습니다.



구성은 단촐해서 외장 부품들로 구성된 녹색 러너 한 장, 관절 부품들로 구성된 갈색 러너 한 장,
그리고 나머지 부품들이 한데 모은 나머지 러너 한 장과 나머지(빔사벨, 폴리캡)가 끝입니다.
덕분에 가격은 딱 1천 엔. 그렇죠. 양산기란 뭐니뭐니해도 낮은 코스트가 기본인 법!



건프라 에볼루션 머시기라면서 파악하기 쉬운 부품 편성과 간단한 조립을 내세웠는데
사실 이건 리오의 직관적 디자인에 더해 최대한 조립 구성을 단순화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극도의 효율성을 뽑아내기 위해 러너에 스위칭과 같은 장난질(?)은 거의 치지 않은 걸로 보이며
그에따라 일반이든 한정이든 반드시 나올 몇 종이 될지 모를 파생기들은 이 기본 러너를 대부분
그대로 포함하고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뭐 그만큼 버릴게 없기도 하구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단순한 조립 구성은 #020 짐 등 초창기 HGUC를 보는 것 같군요.
관절 역시 그 시절과 유사한 구조인데 차이가 있다면 폴리캡 대신 PS 수지 그대로 박았다는 정도?
최적의 부품 강도와 마모도를 파악하고 그를 직접 만들어낼 정밀도를 확보한 반다이만이 가능한
묘기라고 해야겠죠. 관절 블록이 통짜이기에 가진 골다공증은 별도 부품으로 덮어 가려지며
폴리캡은 발목과 허리 등 볼 관절이 적용된 일부분에만 사용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팔의 구조는 다리보다 더욱 단순합니다.
HG 사이즈에서도 어느샌가 당연하게 되어버린 2중 관절 만큼의 가동성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원래 관절부가 적당히 노출된 디자인을 적절한 부품으로 분할하여 최대한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렇죠. 양산기란 다소의 성능 하락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생산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법!



건프라 좀 만져본 아저씨라면 몇 분이나 걸릴까 싶을 정도로 정말 단순한 제품이지만
완성된 형태는 가격과 부품 수가 무색할만큼 꽤나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식 없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덕에 단순한 관절로도 필요충분한 가동성을 갖추고 있구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양산기의 패기!!

덕분에 신작 "건담 빌드 다이버즈"에서도 잡몹 버전으로 충실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모르긴 몰라도 색놀이에 무장놀이에 옵션팩 버전까지 꽤나 많은 파생 상품이 예상됩니다마는
일단 이 기본형부터 사봐야겠죠? 그런데 느낌 살리려면 두어 개 정도로는 안될 것 같아??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자유로운 2018/05/09 20:51 # 답글

    천엔이라니 짐에 이은 양산기의 미덕을 충실히 지켰군요.
  • glasmoon 2018/05/10 20:44 #

    그러고보니 철혈의 그레이즈도 가성비 끝내주는 천엔이었죠?
  • 무지개빛 미카 2018/05/09 20:52 # 답글

    기존의 HGUC나 RG 건담마크2를 만져보고 저걸 만지게 되면 상당히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단순해서요.

    저게 나오는 것을 보니 좀 희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크로스 본 건담에서 나온 목성제국 MS인 바타라, 페즌 바타라 말입니다.

    그게 리오보다 더 다리가 가늘다는 에어리스를 기반으로 디자인 한것이란 말을 들었는데 리오로 누구든 바타라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이번 건빌다에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거 잘 팔리면 무인기로 유명한 비르고, 비르고2,3는 안나오려나?
  • glasmoon 2018/05/10 20:46 #

    정반대 성향의 RG와 나란히 만들면 위화감에 손이 놀랄지도^^
    일단 파생기들은 줄줄이 확정일테고, 곁가지 발전기들은 글쎄요, 많이 팔리면 가능성 있으려나??
  • tarepapa 2018/05/09 21:00 # 답글

    LM으로인가 나오고 이 후로는 완성품으로만 나와서 참 애매했던 물건이 이렇게 나올줄은...참 묘하군요.
  • glasmoon 2018/05/10 20:47 #

    대체품이 없어 고가의 로봇혼 한정 리오들을 수집하신 분들께는 그저 애도를;;
  • 노이에건담 2018/05/09 21:00 # 답글

    박스아트부터가 대놓고 많이 사라고 강요하고 있군요...(털썩)
  • glasmoon 2018/05/10 20:49 #

    대충 눈대중으로만 봐도 최소 스무기 이상!!??
  • 두드리자 2018/05/09 21:12 # 삭제 답글

    "터져나가도 터져나가도 전진하는 것! (그리고 전부 다 터지는 것!) 그것이 양산기의 목적이자 자세임을!!"
    어째서 괄호 안의 생각이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실의 양산기는 그렇지 않은데...

  • 노이에건담 2018/05/10 16:05 #

    건담 세계에서의 양산기는 야라레메카이기 때문이죠. 전투력 측정기 역할도 겸하고 있고요.
  • 무지개빛 미카 2018/05/09 21:24 #

    현실의 양산기도 사실 그랬습니다. T-34 전차가 가장 좋은 사례였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숫자에 잃어버린 숫자만큼 바로 보충이 가능하고 값 싸고...
  • 보노보노 2018/05/10 09:07 # 삭제

    현실의 양산기는 시험기등 초기생산제품에서 나타난 문제를 다 해결한 것들이죠. 안정화된 일정한 (고)품질이 현대 대량생산시대의 컨셉되겠습니다. 물론 현대에도 무슨 롤스로이스 따위의 고급 수제품들도 있지만 건담 선행개발품들이 그런 관점의 제품들이라고 보기엔... 글쎄요...
  • 무명병사 2018/05/09 22:26 # 답글

    가랏, 리오! 양산형의 매력을 널리널리 알리는 거다!!
    +그리고 빔 라이플 들어간 우주형이 프리미엄 반ㄷ...읍읍
  • glasmoon 2018/05/10 20:50 #

    과연 리오는 애프터 콜로니의 제간이 될 것인가!!
  • EST 2018/05/09 22:56 # 답글

    열개는 깔고 가야... (뭣이!)
  • glasmoon 2018/05/10 20:50 #

    인증샷 기다리겠습니다~
  • EST 2018/05/10 23:44 #

    어... 엇!? (어라, 이게 아닌데!?;;;;)
  • 존다리안 2018/05/10 00:00 # 답글

    저것도 히이로가 타면 건담까지는 못해도 내구력이 생깁니다. (........)
    히이로는 지 몸뿐만 아니라 자기가 탄 기체에도 반탄강기를 두를 수 있는 건가?
  • 노이에건담 2018/05/10 16:07 #

    건담도 자폭시키는 히이로인데 리오같은 양산기는 말할 필요도 없죠.
  • glasmoon 2018/05/10 20:51 #

    반다이: 그래서 히이로 탑승기를 한정으로 준비했습니다. 알게모르게 장갑이 강화되어 어쩌구~
  • 보노보노 2018/05/10 09:08 # 삭제 답글

    양산형 짐, 그리고 짐2 리바이브를 반다이는 출시하라, 출시하라! 한정으로는 내지말고...
  • glasmoon 2018/05/10 20:54 #

    신판 건담이 워낙 가냘퍼놔서 짐은 어찌될지 좀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 포스21 2018/05/10 09:14 # 답글

    으... 해당 작품을 안봐서 그런지 , 참 못생긴 ms 라는 생각이 팍 드네요. 게다가 박스아트엔 왠 깃발?

    hg로도 못나온 윈담 같은 거나 좀 내주지 -_-
  • 무지개빛 미카 2018/05/10 12:35 #

    건빌다에서도 윈덤은 아예 존제조차 없더군요. 크흑 ㅠㅠ
  • glasmoon 2018/05/10 20:56 #

    못생긴게 매력이에요! (버럭!) 깃발은 뭐, W의 오즈라는 집단이 워낙 근대풍 분위기라~^^
  • 도그람 2018/05/12 11:26 # 삭제 답글

    철혈이 1000엔대의 가격으로 프레임까지 넣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면 이번 리오는 합리적인 설계로 모델러들을
    구매욕을 자극하네요+ 양산형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떼거지로 구매하라는 박스아트까지...
  • glasmoon 2018/05/15 19:09 #

    먼저 만져보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PS수지로만 구성된 관절의 내구도가 걱정스러운 모양입니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조립해봐야~?
  • 영원제타 2018/05/15 10:24 # 답글

    리뷰 자체도 많이 사라는 의미를 함축하신 것 같습니다.
  • glasmoon 2018/05/15 19:10 #

    죄송합니다. 저는 일단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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