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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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MU BORGIR - 사차원의 정점 by glasmoon


이번 핀란드 여행에서 음악 쪽으로 뭔가 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뭐니뭐니해도 핀란드는! 약속된 메탈의 땅!! 꺼져가는 헤비메탈의 최후의 불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하지 연휴와 겹쳐서 헬싱키가 텅 빈 좀비랜드화 되는 바람에 혹시나 했던 공연은 커녕
국내에 없는 것들 쓸어오고자 했던 음반 가게마저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무려 성지까지 가서도
저는 빈 손으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는데..ㅠㅠ

에 그런데 핀란드는 아니지만 옆동네 노르웨이의 형님이 얼마전 신보를 내놓으셨더랬죠.
블랙메탈의 3거두 중 하나 딤무 보르기르의 8년만의 귀환, "Eonian"!





아... 근데 복길이 형님 이건 뭡니까? 딤무 보르기르가 심포닉 블랙의 대명사였다지만 이쯤 되면
코러스 블랙이라 불러드려야 하나?? 아니 블랙 메탈이라는 요소가 남아있기는 한건가???
아니 뭐 저도 나이먹어가는 처지에 장르의 순수성 같은 철지난 이야기를 하자는건 아니지만
먼저 곡이 어느정도 들을만 해야 뭐라 말을 하죠. 나이트위시도 아니고 합창 파트는 왜이리 많으며
요즘 관현악 편곡 잘하는 밴드들이 얼마나 많은데 현상 유지는 커녕 도리어 엄청나게 퇴보한데다
뭣보다 그런 꾸미는 요소들 이전에, 곡의 알맹이가 너무 구리잖아요! 그새 뭘 잘못 드셨나?? orz

아니 뭐 뒤로 가면서 조금은 나은 트랙이 없는건 아니지만 초장의 박력(...)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만회하기엔 어림도 없고, 2010년의 전작 "Abrahadabra"를 나름 괜찮게 들었던지라 썩어도 준치는
하겠지 싶었건만 이런 폐기물급 쓰레기를 내놓을 줄이야. 아까운 내 돈 어쩔!!!
오래전에 작업을 중단한 엠페러를 논외로 치면 저는 그래도 크래들 오브 필스보단 딤무 보르기르
취향이었는데도 작년에 극적인 재기에 성공한 크래들이 이렇게 대단하게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에에이 노르웨이 따위 이제 꺼져버려! 역시 헤비메탈은 핀란드제가 최고야!!
곧 신보가 나오는 옴니엄 개더럼만 믿쑵니다!!! ;ㅁ;

덧글

  • 두표 2018/08/10 11:28 # 삭제 답글

    딤무 보거는 거의 안 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은, 저한테는 옴니엄 개더럼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네요. 이전의 3장의 앨범의 다 너무 좋았고, 그래서 공연도 가고 막 그랬는데... 이번에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온 2곡이 너무 옛날 스타일 우려먹는 느낌이라서, 영 재미 없을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드네요ㅠㅠ
  • glasmoon 2018/08/13 21:25 #

    저는 요새 너무 더워서 그런가, 발랄상쾌(...)한 스타일도 나쁘지 않게 들리더라구요? 정말 더위를 먹었나??
  • 깔깔 2018/09/25 18:12 # 삭제 답글

    전체 곡을 들어보기는 했어요? Alpha Aeon Omega 존나 킬링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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