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폭염이었다는 8월, 한여름 피서는 그저 영화관이 가성비 최고라는데...
과연 8월에 볼만한 영화들이 있었나? 좀 늦어버린 8월에 본 영화 정리입니다.

존 터틀타웁, "메가로돈"
몸만 키우던 공룡이 어떻게 망했는지 참교육 시전하시는 스타뎀 선생님
우에다 신이치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초반 30분만 버텨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코르넬 문드럭초, "주피터스 문"
네이버 싱 모님 왈, '(연상호의) 염력이 추구했으나 도달하지 못한 경지'
요아킴 트리에, "델마"
닥쳐오고 옥죄어온 모든 억압을 깨뜨리고, 그녀는 마침내 마녀가 되었다

루벤 외스틀룬드, "더 스퀘어"
인간이 수 천년 간 쌓아올린 도덕과 교양이 이토록 얄팍한 것임을
캐빈 맥도널드, "휘트니"
그대 떠난 뒤에야 그 자리 아무도 대신할 수 없음을

윤종빈, "공작"
판에 박힌 몸싸움과 요란한 총질 없이도 날카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능력
보고싶은 영화가 몇 더 있긴 했지만 그래도 용케 잘 참아(?) 일곱 편으로 방어했군요.
나름 엄선한만큼 대체적으로 훌륭했던 가운데, "공작"은 한국 스릴러에서 일보 전진한 느낌이고
"주피터스 문"과 "델마"는 가볍지 않은 사회 문제에 장르물에 가까운 옷을 입혀 꽤나 신선했죠?
그 와중에 '재미' 면에서는 역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가 역시 원톱! 아 한 번 더 봐야 하나;;
상어물이라는 이유 하나로 차마 외면하지 못했던 "메가로돈"은, 역시나 그게 그렇죠 뭐. -,.-
이제 9월이니 추석 시즌이 기다리네요. 굵직한 국내 영화만 셋이 격돌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어째 스윽 예고편만 봐도 승패를 알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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