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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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맨, 퍼스트 임프레션 by glasmoon


왕년의 우주소년으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퍼스트 맨"을 보고 왔습니다.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는건 "인터스텔라" 이후 처음인가요? 딱히 아이맥스 추종자는 아니지만
우주의 허무할 정도의 공간감을 전달하는데는 아이맥스 만한 것이 없기에~
언제나처럼 상세한 감상 포스팅은 2회차 이후로 미루고, 정보 삼아 간단히 몇 줄 적어봅니다.


- 영화는 X-15의 테스트 비행을 시작으로 닐 암스트롱의 중요한 자취들을 담담히 따라갑니다.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암스트롱이 원래 테스트 파일럿이었고, 우주비행사로서의 경력이 제미니
계획부터 시작되기에 어제(...) 포스팅한 "필사의 도전"과 타이밍이 딱 맞아들어갑니다.
물론 약간의 개그를 포함하여 유쾌한 느낌도 있는 "필사의 도전"과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만.

- 알려진대로 제미니 및 아폴로 계획과 달 미션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포커스는 닐 암스트롱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가족과 동료를 여럿 잃고
미국을 넘어 전 지구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중압감에 대해 전에도 많은 언급이 있었지만 정말
미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강철 멘탈이라 해야 할 듯.

- 주요 미션에서 카메라도 대부분 닐 암스트롱의 시점을 따라가기에 초음속 시험기를 비롯하여
여러 우주 비행체의 살벌한 환경을 대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꼭꼭 아껴두었던 발사
장면은 마지막 미션에서 보여주는데 아..ㅠㅠ 조금 다른 쪽으로 4DX에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 60년대의 시대 분위기를 전달하고 자료 화면과의 지나친 차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함인 듯하나
대부분의 화면이 16mm 필름으로 촬영되어 부족한 해상도나 많은 노이즈 등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맥스로 보기에 가성비가 좋은 작품은 확실히 아닌데... 짧지만 가장 중요한 '그 장면'이
아이맥스로 촬영되었기에 그 앞까지의 16mm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탄성을 자아냅니다.

- 당연한 얘기지만 "필사의 도전", "지구에서 달까지"를 복습하고 가시면 재미가 배가됩니다.
물론 관람 후에는 "아폴로 13"도 봐야겠죠?


저에게는 기다린만큼 보람이 있는 영화임은 확실하고, 희망적인 결말이었던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와 비교해서는 조금 다른 느낌의 여운을 길게 남기는군요. 이제는 고인이 된 주인공
닐 암스트롱을 비롯하여 우주 임무에 헌신하신 많은 분들의 희생에 감사합니다.



필사의 도전
왕립과학박물관 제1전시장 '달과 그 뒤편'
어른의 초합금 1/144 아폴로 11호 & 새턴 V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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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entigrade 2018/10/18 13:54 # 답글

    문워치 차고 가셨나요 ㅎㅎ
  • glasmoon 2018/10/18 15:03 #

    악 그걸 잊었네요. 2회차는 꼭 차고 가는걸로..TㅁT
  • dennis 2018/10/19 07:49 # 답글

    이거 미국에서는 엄청 까이던데요?
    감독이 듣보잡 이라고... 차라리 베어감독이 나았을꺼라고...
  • glasmoon 2018/10/19 15:09 #

    신인급이긴 해도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로 대박을 쳤는데 듣보잡이라곤..^^;;
    성조기 꽂는 장면 안나왔다고 토라진 트황상 보면서 과연 그답다~ 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
  • 두드리자 2018/10/19 19:07 # 삭제 답글

    성조기 꽂는 장면이 생략된 걸 버즈 올드린이 납득했을까요?
  • glasmoon 2018/10/22 14:44 #

    그 영감님이 납득할 리가 있나요~ 크크크
  • 보노보노 2018/10/20 07:42 # 삭제 답글

    인류는 달에 도착했는데... 더이상 나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읽었던 SF소설들 보면 2018년 쯤엔 하다못해 외계인침공이라도... 음 그거보단 나은 현실일까요?
    오늘 하반기 신작 정보를 보니 알리타던가... 총몽 실사판이 아마도... 나오는거 같덴데... 과연 어떨지요..
  • dennis 2018/10/21 13:54 #

    외계인 침공 않와도 되니까 로보트 메이드와 플라잉 자가용은 언제쯤?
  • glasmoon 2018/10/22 14:45 #

    외계인이 올테면 오라죠. 우리에겐 무적의 지구방위대와 그를 쓰는데 절대 주저하지않을 트력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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