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glasmoon.egloos.com

포토로그



레고 - 크리에이터 10262 애스턴 마틴 DB5 by glasmoon



언젠가부터 레고가 한 해에 하나씩 내놓는 크리에이터 익스퍼트 비이클 시리즈,
올해의 제품은 007 제임스 본드의 초대 본드카로 널리 알려진 애스턴 마틴 DB5입니다.



DB5는 GT카의 명가 애스턴 마틴에서 1960년대에 생산 판매한 럭셔리 투어링 카입니다.
전대 모델 DB4를 개량하면서 카로체리아 투어링 수퍼레제라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매우 아름다운 자동차이죠. 또한 내외적으로 사실상 007 시리즈의 포맷을 정립했다고 여겨지는
영화 "골드 핑거"에서 최첨단 장치들을 내장한 본드 카로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죠.



박스부터 특별 대접을 받았던 것처럼 조립 설명서도 아주 격조(?)가 있군요.
Q의 부서에다 프로젝트 10262, 00 섹션만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라굽쇼~



파일(?)을 열어보면 자동차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몇 페이지에 걸쳐 풀어놓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DB5는 단순한 본드 카를 넘어 제임스 본드의 상징과도 같은 지위를 얻었기에
"골든 아이"나 "카지노 로얄"같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에서 전통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한편
그 외 많은 작품에서도 크고작은 의미를 담아 계속 출연하고 있죠.



언제나처럼 일단 설명서대로 조립하여 구조를 파악한 뒤 제 방식대로 분해 재조립하였습니다.
시작은 당연히 엔진부터겠죠? 4리터 배기량에 280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엔진이라기엔
헤드와 그 주변 장치들 뿐이라 조금 초라한데...



그 이유인즉 이 DB5가 온갖 잡다한 기믹을 탑재하고 있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엔진 아래 자리와 2열에 해당하는 공간은 복잡한 테크닉 브릭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설명은 뒤에서~ ^^



섀시를 완성하고 바퀴와 시트 스티어링 등을 붙이니 점점 자동차처럼 보이죠?



이걸 카로체리아로 넘겨(...) 차체 만들기 시작! 측면이 수직으로 떨어지는건 좀 아쉽네요.



끝으로 엊을거 얹고 붙일거 붙이면 완성입니다.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기존 제품들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개선점이 꽤 있습니다.



완성한 뒤 첫 느낌은, 어느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이거 꽤 큽니다.
폭이야 크리에이터 익스퍼트 시리즈의 공통의 14 스터드인데 길이가 짐작 이상이에요.



덕분에 웅장한(?) 느낌은 있는데 레고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은 좀 떨어지는 편이로군요.
여러 기믹들을 집어넣느라 더 이상 줄일 수 없었던 것 같지만서도...
브릭 조립품이라는 특성상 직선 또는 평면화된 부분이 많아 DB5 특유의 아름다운 곡면이
많이 상실되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후드를 열면 엔진 룸이 들여다 보이고...



문을 열어 센터페시아 좌측의 기어를 돌리면 항법 및 추적 장치가 짜잔~



운전석 문 안쪽에는 최첨단의 빨간 전화기 내장!



바퀴 축에 부품을 추가하여 돌출식 회전날 재현!



설명서 사이사이에 기믹을 해설한 페이지가 하나씩 있군요~



기어 노브를 당기면 안개등이 회전하여 기관포가!
극중 인상적이었던 번호판 교란 기능도 탑재!



네 이 기믹 넣느라 부실 엔진이 되었... 쿨럭~



트렁크 안에는 딱히 주목할만한 거리가 없지만...



오른쪽 머플러 팁을 돌리면 트렁크 안에 숨겨져있던 장갑판이 땋!



이건 단순하니 알아보기 쉽죠?



그리고, 이 DB5가 가진 기믹의 하이라이트~ 조수석 시트의 비상 사출 기능!!



이건 직접 만져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일텐데, 하여간 뒷 범퍼의 중앙을 잡아당기면 루프가 열리고
잡아당긴걸 놓으면 고무줄의 탄성으로 복귀하며 조수석 시트가 사출되는 더블 액션입니다.
단순히 열리는 정도만 될줄 알았는데 의외여서 조금 놀랐네요. *ㅁ*



익스퍼트 비이클 시리즈의 특권인 풀 해치 오픈~
보닛과 좌우 도어의 경첩이 실차처럼 2중으로 되어있어 움직임이 한결 그럴듯 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말로는 설명이 안돼서 어설프게나마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ㅁ-



레고다운 아기자기함을 추구했던 시리즈의 기존 자동차들과 달리, 등장했던 영상 작품에서의
작동 기믹을 최대한 살린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졌기에 차별성 하나는 확실한 제품이로군요.
곡면 재현도가 떨어지는건 어쩔 도리 없다 치면 의외로 실물 만족도는 꽤 되는 편이구요.
다만 그만큼 커진 크기와 많은 부품에다 라이센스 비용까지 겹쳤는지 가격에 자비가 없다는게 좀;;



월 E를 다른 자리로 밀어내고 지상 주차장의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한 애스턴 마틴 DB5!
그러니까 역대 최고 최장을 자랑했던 왼쪽 런던 버스와 거의 같은 길이! 더욱 비싼 가격!! orz
그나저나 내년에 또 무언가가 나온다면 맨 오른쪽 몬스터 머신도 자리에서 밀려날 판이네 음냐~


007 제임스 본드: 본드카, 애스턴 마틴 혹은 그 외

레고 - 크리에이터 10220 폭스바겐 T1 캠퍼 밴
레고 - 크리에이터 10242 로버 미니 쿠퍼
레고 - 크리에이터 10248 페라리 F40
레고 - 크리에이터 10252 폭스바겐 비틀
레고 - 크리에이터 10258 런던 버스
레고 - 아이디어 21307 케이터햄 세븐 620R

덧글

  • 자유로운 2018/11/22 16:39 # 답글

    곡선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다른 부분은 대단하네요.
  • glasmoon 2018/11/23 17:40 #

    곡면과 길이가 쪼금 아쉽지만 기믹이 커버하는 모양새죠. ^^
  • 두드리자 2018/11/22 19:49 # 삭제 답글

    줄거리는 모르겠고, 번호판을 본 추적자들이 다른 차인 줄 알고 돌아갔다는 것만 기억에 남았네요.
  • glasmoon 2018/11/23 17:41 #

    생각해보면 아주 단순한 트릭인데 말이죠. ^^
  • 무명병사 2018/11/22 19:59 # 답글

    그래도 기믹 다 재현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네요. 물론 값은.....-_-;;
  • glasmoon 2018/11/23 17:42 #

    라이센스 비용이 애스턴 마틴과 제임스 본드 양쪽에 따블로 붙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저 가격은 대체;;;
  • 무지개빛 미카 2018/11/22 20:50 # 답글

    하지만 이 자동차는 무선 리모콘으로 조작되지는 않더군요. 매우 아쉬웠습니다.
  • glasmoon 2018/11/23 17:43 #

    서양의 덕 많은 누군가는 이미 시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ZAKU 2018/11/22 21:58 # 답글

    미니 시리즈도 다 모으셨네요.

    전 미니캠퍼밴을 아직.. ㅠㅠ
  • glasmoon 2018/11/23 17:44 #

    어쩌다보니 미니어처도 다 들어왔네요. 캠퍼밴은 복각 모델도 유통됐던것 같은데 요샌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노이에건담 2018/11/23 03:19 # 답글

    이제 남은건 KITT와 에어울프뿐이로군요.(설마 진짜 나오기야 하겠어요?)
  • glasmoon 2018/11/23 17:45 #

    어릴적 첫 레고였던 소방 헬기를 조금 바꿔서 에어울프랍시고 한참 놀았는데 말이죠. ^^
    이 시리즈로 나이트라이더가 나오면 그것도 볼만하겠네요. 특별 LED 장착! 이라던가~
  • galant 2018/11/23 22:08 # 답글

    사출 좌석 날라가는게 정말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동영상으로 보니 딱 느낌이 옵니다.
  • glasmoon 2018/11/24 14:42 #

    그래서 뻘짓 해가며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크크
  • 잠본이 2018/11/25 17:07 # 답글

    레고와 007의 시너지 효과!
  • glasmoon 2018/11/26 19:33 #

    하지만 시너지에는 비용이 따른다!! orz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