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 HGUC 대상

올해도 어김없이 방송사들의 연말 시상식에서 뭐가 어쨌네 누군 저쨌네 뭐가 문제네 하는
잡음이 들려오는 모양입니다마는 그런 문제라고는 일절 없는 유리달의 2018년 HGUC 대상!
왜냐! 전적으로 주최자의 마음대로니까~!!

에 일단 한정품을 제외하고, 일반 발매된 HGUC 신제품은 모두 열 개였습니다. (페넥스 중복)
육전형계 우려먹기 둘, 한참 늦게 나온 원조 바이알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유니콩 둘을 빼면
신금형은 다섯 개였군요. 과연 이 중에서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내가 드워프라니 상, #219 디제

모크업 공개 당시부터 발매된 뒤까지 올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디제!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는 것인지 색상부터 분할, 가동, 품질까지 매우 높은 수준을 달성하여
많은 이들이 감격할... 뻔했는데 키가 너무 작네요. 아니 전체적으로 10%쯤 축소한 느낌이랄까.
이래서야 떡대급 중 MS는 간데없고 난쟁이가 될 판! 반다이가 어째 이상하게 잘 한다 했다~

콩은 죽지않는다 상, #218 내러티브 건담 A 장비

연말에 개봉한 신작 "건담 NT"의 주인공으로 낙점받은 내러티브 건담이 대형 장비를 달고 발매
...되었으나 출신 설정부터 헐벗은 디자인, 묘한 포지션에 이르기까지 각종 논쟁에서 대활약~
게다가 최종 형태로 공개된 C 장비에 이르면 아무로와 뉴건담(과 이부즈치)에 대한 능욕 수준?
후쿠이와 카토키의 끝없는 자캐딸 속에 과연 콩은 죽지 않겠죠. 사라지고 잊혀져갈 뿐이지.

MSD는 나를 위해서 상, HG오리진 짐 스나이퍼 커스텀

HGUC가 아닌 오리진 시리즈인데다 한정품까지 되고보면 과연 여기에 끼어도 괜찮을까 싶지만
주최측의 농간에 의해 당당히 수상 확정! MSD에서 짐 계열기로 진행된 2+2의 4종 기획 중에서
한정으로 돌려지는 수모를 겪었지만 MSD 짐 시리즈 설계의 중심은 이 스나이퍼 커스텀임이 명백!
마지막 짐 캐논 공간 사양의 발매가 임박했음에도 더이상 새 소식이 없는걸 보면 이제 동력을 잃은
오리진 관련 건프라 또한 마감이 아닌가? 그렇다면 MSD의 마지막 꽃은 이것이 아니었을까~??

재주는 내가 넘었는데 상, #212 갈발디 베타

널리 알려진 메이저급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니악한 인기를 몰고다니는 마이너의 간판급도 아니고,
이름은 갈발디인데 알파와는 영 안닮았고 겔구그라기에도 좀 뭣하고 걍이라기엔 더욱 미묘하고,
그 와중에 사벨의 백팩 수납 설정은 내다버렸는지 극장판에서 잘못 그린 어깨 수납을 재현하고,
이런 오묘함과 미묘함의 연속이지만 #204 바잠의 실험을 안정시켜 #219 디제 이후로 전달한 것은
바로 나 갈발디 베타이올시다!?

이상 유리달의 2018년의 HGUC 대상이었습니다! 상을 받은 네 개의 건프라에 축하(?)드리구요.
올해는 일단 R 쟈쟈가 첫 타자로 예정되어 있긴 한데 "내러티브"에서 나올건 구스타프 칼 정도이고
"오리진"도 사실상 종료 상태라 겨울로 예정된 "하사웨이" 전까지 어디로 튈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뭐 그동안 밀려있던 마이너들 하나씩 뽑아주면 정말 고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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