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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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로스 앤젤레스 by glasmoon



외계 우주선이 떨어지고 바빌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1999년도 이젠 한참 지난 과거의 이야기.
시간은 다시금 20년이 흘러 드디어 2019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11월이 되려면 시간이 남았지만,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는 바로 그 2019년이 말이죠.


제가 LA에 가본 것도 십 수년 전이라 그 사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정황상 산성비와 여러 공해로 오염된 멸망 직전의 초거대도시는 면한 모양입니다.


가운데를 조명 장치로 만든 우산은 실용화된것 같긴 한데 직접 거리에서 본 적은 없구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려면 아직 멀었다는군요. 중력과 공기역학의 장벽은 여전히 두텁습니다.


가장 중요한 넥서스 시리즈 안드로이드만은 놀랍게도 예상되었던 것보다 실제 진행이 빨라서
타이렐 구글에 의해 2010년부터 개발되어 문제의 넥서스 6 또한 2014년에 출시되었으나
비밀 경찰들이 암약한 덕분인지 대정전과 같은 사고 없이 2016년 원만하게(?) 단종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 또한 "블레이드 러너"를 처음 본 것은 1993년의 감독판이 됩니다.
그 뒤로 비디오 가게들을 이잡듯이 뒤져서 기존 극장판(을 엄청나게 편집한 것)을 볼 수 있었구요.
사실 당시에는 이미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사이버펑크 장르도 범람을 지나 쇠퇴하고 있었기에
작품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원전을 확인한다는 수준이었지만 미술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DVD 플레이어도 없이 PS2를 핵하던 시절에 처음 구입한 DVD 타이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고해상도 블루레이 시대로 넘어오면서 디테일과 미장센이 전혀 다르게 보이는걸 보니 4K UHD로
감상하면 또 다르려나. 작품에 대한 제 관점과 인상이 볼 때마다 조금씩 달라짐도 물론이구요.

2019년을 기념하며 어젯밤 걸었다가 "2049"까지 이어달리는 바람에 오늘 출근이 힘들었습니다만
각기 수십 차례, 수 차례를 보았음에도 함께 연이어 감상하는건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2049년이 되면 또 어떤 경험이 보태어져 다시 보게될런지. 그때까지 살아는 있겠...지??

덧글

  • 자유로운 2019/01/03 17:11 # 답글

    생각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아직 멀리 미래는 왔더군요.
  • glasmoon 2019/01/04 16:55 #

    SF 속 묘사에 비해 실체는 지지부진한데 가상(네트워크)이 비교도 안될만큼 진보했죠. 직접 겪어왔으면서도 실감이 잘 안나네요.
  • 보노보노 2019/01/04 07:58 # 삭제 답글

    아직도 넘어야할 고비들이 많아요...
  • glasmoon 2019/01/04 16:57 #

    일단 타이렐의 특정이 시급합니다. 과연 이대로 구글은 타이렐이 될 것인가!?
  • 무지개빛 미카 2019/01/05 17:50 # 답글

    인류가 하루빨리 반중력 장치를 개발해야 할 때입니다. 반중력 필드 발생장치를 하루빨리 만들어 기존의 배나 자동차에 설치만 하면 다 날아다니는 시대를 만들어야죠.
  • glasmoon 2019/01/07 13:23 #

    어려서는 2000년대 들어서면 그런거 뚝딱 나올줄 알았는데요. ;ㅁ;
  • 노타입 2019/01/07 20:05 # 답글

    빛나는 우선 저 있습니다. 비오는 밤거리를 걸을때 꽤나 기분이 납니다만 그럴 일이 별로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산성비도 아니고...(뭐시라?)
  • glasmoon 2019/01/08 20:35 #

    생각해보니 전 작년에 우산 쓴 횟수가 한 손으로 꼽을 것 같은;; 전철역이 가깝기도 하고 어지간한 비엔 그냥 후드 뒤집어쓰고 뛰는지라;;;
  • 워드나 2019/01/09 01:02 # 답글

    저 영화를 볼때 했던 생각들 중 하나가 "레플리칸트가 수명이 4년밖에 안 되면 미래인들은 4년에 한번씩 같은 물건을 새로 사는 호구들이란 말인가?"였지요...
  • glasmoon 2019/01/10 14:38 #

    근데 현재 안드로이드(휴대폰)는 보통 2년마다 갈아치우는 사이클이라는 아이러니! 물론 통신 단말과 레플리칸트는 전혀 다른 물건이지만요. ^^
  • 2019/01/09 23: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1/10 14: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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