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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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들은 음반들 by glasmoon


이번에도 잊어먹을 뻔했네요. 1월 하고도 중순이 지난 마당에 작년에 들은 음반들 정리합니다.
네 뭐 언제나처럼 록 계열과 영화음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요. ^^;




작년 HR/HM 관련으로 최고의 앨범을 꼽을때 절대 빠지지 않을 Judas Priest의 "FIrepower"!!
근작들이 영 활기가 없어 사실상 은퇴 상태라고 여겼던 제가 잘못했습니다 형님들! ㅠㅠ
K.K. 다우닝이 더이상 함께하지 않는건 물론 아쉽지만 그게 이런 식의 결과 돌아오리라곤~
그나저나 횽님들 합주실(...)에서 이렇게 가볍게 찍은 비디오가 전에 있었던가요??




스웨덴의 무서운 형아들이 힘빼고 가볍게 만든 NFO의 "Sometimes the World Ain't Enough"~
역시 북유럽 형아들은 놀면서 만들어도 장난이 아니군요. 스웨디시 팝도 괜히 있는건 아니었나?
여기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질 Soilwork 형들의 신보 공개 트랙에 이런 느낌이 다분히 섞여있어서
새 앨범에 대해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평은 괜찮다 하니 이런 것도 선순환이네 싶습니다.




국내 HM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건 DMOT였겠지만 전에 포스팅했듯이 제 귀에는 영 거슬리기에
그보다는 Day of Mourning의 "This Too Will Pass"를 훨씬 자주 들었습니다.
메탈코어 쪽은 잘 모르지만서도 이 정도면 기분 전환삼아 괜찮았어요. 언젠가 이런 음악 위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한국인 보컬리스트가 펼치게 된다면 정말 대박일 듯.




록이고 영화음악이고를 떠나서 작년에, 아니 지금까지도 가장 뜨거운 밴드라면 단연 퀸이죠.
"보헤미안 랩소디"의 OST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잃어버렸던 "GH2"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뭐 유명한 곡들은 "GH1"에 더 많은 편이긴 하지만 저는 이걸 더 자주 듣는 편이었어요.
왜냐면 가장 좋아하는 'Radio Gaga'가 있기 때문에. 어려서 저 비디오 처음 보고 충격먹었던;;




퀸에게 가려지긴 했지만 작년 최고의 음악 영화는 "스타 이즈 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고 그런거 아니겠어 하고 가볍게 볼 생각이었는데 화면도 음악도 의외로 묵직하더라구요.
브래들리 쿠퍼의 노래 실력도 놀랍지만 레이디 가가 언니, 그동안 비주얼에 속아 무시한거 쏘리!
아 그러고보니 가가 언니 그 예명이 위의 라디오 가가에서 딴 거라던데~




마지막으로 영화 사운드트랙 하나 더 고르자면 "체실 비치에서" 꼽겠습니다.
클래식을 전공한 여자와 록 애호가인 남자의 엇갈린 운명 이야기. 춤이 빠진 현실 버전의
"라라 랜드"라는 얘기도 있었죠. 베토벤과 하이든의 4중주 곡들을 뒤늦게 재발견하는 즐거움.
남자 취향이었던 록 넘버들이 빠진게 아쉽지만 그것까지 들어갔으면 좀 뒤죽박죽이었을테니 뭐.


물론 이것들 말고도 산 음반은 꽤 됐는데 2018년은 유독 꽝이 많은 해였네요.
2019년의 첫 음반 포스팅은 아까의 그 Soilwork가 될지 어떨지!?


2017년에 들은 음반들
2016년에 들은 음반들
2014년에 들은 음반들
2013년에 들은 음반들
2012년에 들은 음반들
2011년에 들은 음반들
2010년에 들은 음반들

덧글

  • 젊은미소 2019/01/21 01:47 # 답글

    JP 형들의 Firepower는 정말 감동이었죠. 결국 1시간 거리 인근 도시로 차 몰고 가서 콘써트 보고 왔다는. ㅠ_ㅠ)b 메이든은 근 10년전 Final Frontier때 봤지만 프리스트는 여태 못/안가보고 있었는데 결국 버켓리스트 아이템 성취했네요.
  • glasmoon 2019/01/21 11:57 #

    오오 보셨군요! 저는 왕년 내한때 뵙긴 했는데 이제 월드투어 안하신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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