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세기 0085년, 완전히 폐허가 된 줄 알았던 구 사이드 4 무아에서 발견된 폐쇠된 반치,
자칭 '콜로니 동동'에서 운용하고 있던 기동병기.
콜로니 동동의 주민들은 일년전쟁 개전시 대량의 핵병기에 의한 무차별적인 피해를 목격하며
핵동력 및 관련 기술을 동결하고 구세기의 연소 기관을 되살리는 한편 스스로의 존재를 감추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무력은 필요했기에 무아 주역에서 떠도는 무수한 잔해를
수거하여 간이형 기동병기로 개조하였다. 잔해를 개조하였으므로 각각의 개체들은 모두 다른
사양을 가지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것이 RB-79 볼의 콕피트 및 동체와 RGM-79 짐의
사지를 간략화하여 접합한 이 형태이다. 이는 연방 초기 양산기들의 요구 동력 수준이 낮은것과
더불어 동력원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시계 환경을 선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 동력원은 내장식 배터리이며 전력 고갈시 백팩의 연소기관을 가동하여 자체 충전한다.
무장으로는 단포신화 한 180mm 포를 운용했으며 손에 든 것은 빔 스프레이건을 개조한 빔 토치.
전력이 낮아 영거리에서나 유효 충격을 줄 수 있었으며 주로 콜로니 외벽 수리용으로 사용되었다.
콜로니 동동에서는 외눈 거인(사이클롭스)이라 칭해진 듯하나 최초 발견자는 눈이 큰(Big Eye)
기동병기로 묘사하였으며 형식 번호인 RB-79-4LA는 정식 등록된 것이 아니라 일단 볼 계열이나
팔다리가 네 개(4 Legs and Arms)라는 뜻으로 부여된 임시 넘버이다.
험... 정말 재미있는 물건이긴 한데 이미 약을 거하게 들이킨 작례들이 쏟아지고 있는지라
이정도로는 존재감이 너무 약하군요. 그렇다고 뭘 더 붙이는건 제 취향이 아니고, 어쩔랑가~
덧글
저기다가 메가사이즈 건담 헤드를 박으면 M.O.D.O.K.! (어이)
자아 정체성을 찾던 모 MS로서는 새로운 발견이네요!!
특이하게 만들어야 만든 기분이 나죠.
저도 특이하게 해보려고 했지만 실패랍니다...
어디까지 망가트리면서 만들어야 성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