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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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개수 - 1/144 FAB-79-2 헤비 볼 (완성) by glasmoon



8년만에 부활한 볼 프로젝트이자 역시 8년만에 이어진 '풀아머 볼'의 2호기를 완성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볼하로와 모빌하로 가지고 장난을 치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여기로 와 있더라는... 쿨럭쿨럭~



FAB-79-2 헤비 볼. 일년전쟁 말기에 소수 생산된 볼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 RX 계획에 첨부된
FSWS(Full-armor System & Weapon System) 콘셉트를 모빌포드 볼에 적용한 두 번째 기체.
FAB-79 볼 아머드 타입으로 만들어진 기체들 중 1번 풀아머 볼에 이은 2번 사양이 헤비 볼이다.



제출된 여러 안들 중 볼의 본체를 그대로 두고서 착탈식 증가 장갑을 입힌 것이 풀아머 볼이라면
헤비 볼은 그 외의 다른 안들을 통합하는 형태로 기획되고 추진되었다. 그 중 가장 큰 요소는
설계 변경을 통해 두터워진 2차 장갑과 대형 백팩 및 광학식 메인 센서를 채용한 것이다.



장갑의 확충과 함께 포드 본체의 크기가 10% 정도 확장되었고, 트윈아이 형식의 메인 카메라는
불안과 공포를 호소하던 (공군 출신을 제외한) 다수의 조종사, 특히 신인들로부터 환영받았다.
설계 변경의 대부분은 포드 본체에 집중되어 매니퓰레이터 부분은 기존의 볼과 완전히 공유하며
주무장 또한 위력과 효과가 입증된 180mm 저반동포를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기의 가장 큰 특징은 크기가 커지면서 생긴 여유 공간을 활용한 내장식 미사일 포드이다.
동체 좌우측 상단에 각 12기씩 총 24기 수납한 소형 미사일 포드는 소형기에 걸맞지 않는 화력으로
그 일제 발사는 병력이 밀집한 대규모 전투에서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다.



본체와 함께 추진부도 크게 바뀌어 늘어난 중량을 상회하는 고추력 대형 스러스터가 탑재되었으며
상단에는 중형 미사일을 7기 수납하여 공격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몇몇 숙련된 파일럿들은
중장갑과 고추력을 살려 적진에 뛰어든 뒤 미사일을 쏟아붓고 이탈하는 전법으로 전과를 올렸다.
이를 기억한 공국군은 훗날 1차 네오지온 전쟁에서 같은 전법을 운용할 전용 MS를 개발하게 된다.



본기는 강력한 주포에 더해 각소의 크고작은 미사일들과 함께 중거리 지원기로서 크게 활약했다.
미사일 플랫폼으로써의 독특한 성격은 기존의 볼, 특히 풀아머 볼과 운용할 때도 상성이 좋았으며
파일럿들 사이의 애칭은 귀엽지만 크다, 풀아머(비비빅)보다는 작다는 뜻의 리틀 빅(little BIG).
간혹 우주 성게(Space Urchin)로 칭하는 이들도 있었다는 듯?



한편 귀엽다고까지 일컬어지는 독특한 외양에 대해, 설계자인 O. 오스본 대위가 자브로에서 조우한
페가서스급 2번함 화이트 베이스의 아무로 레이 소위의 애완 로봇에서 영향 받았다는 설이 있으나
오스본 대위 자신이 탑승한 헤비 볼과 함께 별1호 작전에서 실종되어 그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부록: 헤비보루의 하루


평화롭던 어느날 오후, 헤비볼은 순찰 산책을 나가기로 했어요.


잔류 방사능이 따사로운 거리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룰루랄라 거닐던 헤비볼은


난생 처음보는 작고, 하얗고, 귀여운 볼 친구를 발견했어요!


하지만 작은 볼 친구는 겁을 먹었는지 도망가버리고, 헤비볼은 그 뒤를 쫓아가는데~
과연 저 작고 하얗고 귀여운 볼의 정체는?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원래는 약간의 웨더링까지 입힐 생각이었으나 아니나다를까 뒤로 갈수록 날림이 되어가면서
일단 여기서 스톱입니다. '하얗고 작은 녀석'은 아직 갈 길이 멀구요.
하로의 표면이 워낙 아무것도 없는데다 입 모양 때문에 함부로 패널 라인을 파기도 뭣한지라
데칼로 좀 치장을 하려 했는데, 역시 십 수년은 묵혔을 웨이브 옵션 데칼을 이제사 꺼내보니 와...
분 단위로 불려도 대지에서 떨어지지 않고, 떨어질라치면 조각조각 분해되어버리는 폐기물 급!
아무튼 흰 녀석을 완성하면서 다른 데칼을 찾아내 풀아머 볼 '비비빅'에도 입혀줄 예정입니다.
방치된 8년동안 여기저기 처박히고 굴러다니면서 망가진 부분들 보수하는 데만도 한참 걸렸;;
(B 파이터는 아직도 보수 공사중 ㅠㅠ)

아무튼 조만간 다시 돌아옵니다!?


반다이 개수 - 1/144 FAB-79 볼 아머드 타입 (완성)

핑백

  • Dark Ride of the Glasmoon : 썬더볼 vs 캐논볼 2019-05-10 17:02:59 #

    ... 또 옛날옛적 귀한 투명 썬더볼을 흔쾌히 제공해주신 모 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늦게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공놀이는 계속됩니다. orz Base on BALLS FAB-79-2 헤비 볼 FAB-79 풀아머 볼 ... more

덧글

  • JOSH 2019/02/07 15:53 # 답글

    > 중장갑과 고추력을 살려

    순간 움찔
  • glasmoon 2019/02/08 12:27 #

    그래서 이녀석은 ♂입니까!?
  • 자유로운 2019/02/07 16:09 # 답글

    귀엽고도 멋집니다.

    역시 화력은 강한게 좋지요.
  • glasmoon 2019/02/08 12:28 #

    좀 더 갭모에(?)를 살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살짝 아쉬운;;
  • 두드리자 2019/02/07 18:23 # 삭제 답글

    책가방을 멘 볼은 강하군요.
    그런데 연방이라면 비싸다며 개발을 강제로 중지시키고 그냥 볼만 찍을 것 같습니다.
  • glasmoon 2019/02/08 12:28 #

    물론 결과적으론 그렇게 될 운명입... 쿨럭~
  • 무지개빛 미카 2019/02/07 19:20 # 답글

    그러고 보면 건담 이글루 603 기술부대에서 등장한 수중용 볼인 피쉬아이 만큼 임팩트 있는 볼의 변신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이것대로 좋아 보이는군요.
  • glasmoon 2019/02/08 12:29 #

    썬더볼트에도 수중용 볼이 나왔죠 아마? 제 취향은 그쪽에 가깝습니다. 피쉬아이는 너무 강해보여서(...)
  • EST 2019/02/07 23:20 # 답글

    곳곳에서 빼꼼 얼굴을 내미는 다연장 미사일들이 챠밍 포인트!
  • glasmoon 2019/02/08 12:30 #

    알을 품은 우주성게! 입니다!
  • 노이에건담 2019/02/08 00:58 # 답글

    연방의 높으신 분들은 다리는 장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군요.
  • glasmoon 2019/02/08 12:32 #

    전쟁이 좀 더 길었다면 팔 또한 장식이었다는걸 아셨을지도;;;
  • 루루카 2019/02/08 11:24 # 답글

    연방에서는 이제야 1세대 헤비 오브젝트를 건조하기 시작한거군요. (응?)

    란도셀이 귀여워요. (...)
  • glasmoon 2019/02/08 12:33 #

    오오 그런 세계관과 병기가 있었군요! 이제라도 그 콘셉트로... (적당히 해)
  • 2019/02/08 15: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2/09 12: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기억상실 2019/02/08 22:29 # 답글

    뭐지 이 대작의 냄새가 풍기는 물건은? 하다가
    란도셀에서 완전히 졌습니다.
  • glasmoon 2019/02/09 12:26 #

    제가 붙이긴 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녀석보다 더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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