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의 한정질에 낚였던 HG 리오 시리즈의 마지막, 고기동형 또는 비행 유니트 장비형이
국내 배송되었기에 조립해 보았습니다.

앞뒤 부품 두 개로 퉁쳐놔서 이래도 되나 싶었던 우주형에 비하면 꽤나 제대로된 구성입니다.
물론 간소화되어 있긴 해도 그럭저럭 안쪽 디테일도 있고 분리형 추가 연료 탱크도 있고
다리쪽에 붙는 가속 부스터도 제대로 들어있구요.

날개를 접고 펼 수도 있고, 날개 기부의 각도를 바꿀 수도 있는 등 가동 요소도 충분하죠.
그냥 내놓았어도 잘 팔릴걸 한정질해서 탈이지, 이 정도면 대체로 만족!

게다가 우주형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놔서 비행 유니트에 더해
바주카, 도버건, 심지어 캐논형의 어깨 장갑과 포(라기엔 좀 작지만)까지 들어있습니다.
이걸로 어지간한 리오 파생기의 부품은 다 나온 셈. 즉 리오의 한정질은 여기까지란 얘기죠.

그래서 저의 리오도 더욱 불어나버렸습니다. 세우고 보니 캐논형 어깨 장갑 거꾸로 끼웠;;
이렇게 사양을 전부 다르게 하고도 바주카와 빔 라이플 하나는 남는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자 그럼 공놀이도 한 차례 지나갔겠다, 간단 피니쉬 리오 중대(?)라도 어떻게??
(어이 팽개쳐둔 스피너는 언제 하려구;;;)
리오가 불어나리오
덧글
자쿠는 자꾸자꾸 불어나네요
그런데 짐은 짐 더하기 짐은 짐덩어리.
이래서 양산기는 이름을 잘 지어야 하나 봅니다. (쿨럭)
(작년 11월쯤 쪽지보내셨다는 답글 내용 지금에서야 보고 확인해서 답쪽지 드렸습니다. 이로서 배로 보내는 편지보다 느린 디지털 통신 사례 구현 -_-)
쪽지는 저도 답 드렸습니다. 해를 넘겨 장거리 통신이라니 뭔가 애틋한 기분이~ 큭큭~
이유는 당연히 '리오니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