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소체에 이어 무장과 옵션의 차례입니다. 이 짓거리를 시작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군요.
요새의 여느 건프라처럼 리오도 접합선은 많이 남지 않은 편이지만 그것도 소체의 이야기고,
무장이야 뭐 자비 없죠. 실컷 수정하고, 갈아내고, 마스킹도 하고... 물론 날림으로요.
한정에 들어간 무기들도 형태나 디테일은 괜찮더라구요. 아 한 구석의 식칼은 따로 추가한 것.
막힌 총구들 뚫어준 외에는 대부분 그대로이며 센서류는 일부는 별매 클리어 부품으로,
일부는 NPD 버전에 들어있던 파란색 은박 스티커를 잘라 붙였습니다.
참 도버건 저거 빔포라면서요? 포신으로 보나 소염기로 보나 급탄장치로 보나... 음냐;;

비행형과 우주형의 옵션 백팩도 쉽게쉽게 쓱싹~ 비행형의 다리에 붙는 가속 부스터는 통짜로
찍혀나와 수축이 심한데 수정하자니 다 밀어내고 디테일 새로 박아야 할 판이라 과감히 생략!
좌우 결합의 드롭 탱크도 그냥 넘겼으면 됐는데 아무 생각없이 사포 댔다가 시간 꽤 먹었네요.
오른쪽의 하얀 백팩은 NPD 버전의 그것입니다. 처음에는 화이트의 등에 그대로 박아넣으려다
노즐 방향이 허리 스러스터 직격인 것도 있고, 순정이 아닌 개조품처럼 보였으면 싶기도 해서
어딘가 굴러다니던 백팩 연결 어댑터를 손봐 붙여서 등에서 좀 떠있도록 했습니다.
근데 저 NPD의 백팩, 맞아들어가는거나 표면 평탄도나 영 안좋더라구요. 있는거라 쓰긴 하지만.
애초에는 백팩 옵션도 몇 가지 더 만들 계획이었으나 역시 언제나처럼 계획으로 그쳤군요.
곧 마무리를 거쳐 완성된 걸로 돌아오겠습니다.
덧글
디자인 당시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혹은 디자이너와 제작진 간의 소통 문제가 있었는지 카토키의 말을 듣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