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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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 시리즈 드라이빙 큐브 by glasmoon



지난 일요일 코엑스에 마련된 BMW 3 시리즈(G20) 드라이빙 큐브에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작년 화려했던 불쑈(...) 이후 한동안 행사도 소극적이더니 그래도 3 시리즈는 간판 대접 받네요?



이름 그대로 동문광장 한켠에 네모난 가건물을 세웠더라구요. 물론 사진은 공식 홍보 이미지. ^^



어쩌다보니 자동차고 모터사이클이고 죄다 BMW만 몰고있는 중증 B당 당원이긴 한데;;
F30을 타고 있으면서도 G20엔 별 감흥이 없어 일부러 전시장을 찾아가거나 하진 않았기에
실물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도 옛날 얘기지, BMW가 왜 계속 앞트임을 고집하는지 저로서도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램프 하단에 E46에서 따온 걸로 보이는 주름을 하나
넣어서 너무 단조롭고 넙데데하게 보이는건 피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차는 330i M팩 풀옵션이기에 화려한 레이저 라이트가 박혀있지만 일반 모델은 다를테구요.



분명 전체적으로 많이 세련되고 다듬어지긴 했는데... 어째 렉서스나 인피니티가 떠오른다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생각입니다. 3 치고는 점잔뺀다 싶은게 왕년 5 시리즈 같기도 하구요.
하기사 제가 탔던 E82나 F30 포함, BMW가 언제 디자인으로 만족을 주었던 경우가 있었나요.
아 물론 전무후무한 E39/E46 제외하고!!



말이 프리미엄 브랜드지 인테리어에는 정말 박한 BMW 치고는 꽤나 고급화되긴 했습니다.
상위 트림의 상위 옵션으로는 대시보드도 가죽으로 덮을 수 있다는 듯?
그래봐야 이쪽으로 도가 튼 벤츠 이상의 브랜드나 요즘 떠오르는 볼보 등에겐 무리입니다만~



기껏 찍어왔구만 사진이 흔들렸나 보네요. 카메라 챙겨놓고 안가져가는 바람에 폰카인지라ㅠㅠ
먼저 상단에서 중단으로 내려온 내비게이션 화면은 터치스크린 적용을 위해 어쩔 수 없겠으나
시선 이동이나 조작성 측면에서 기존의 i 드라이브도 장점이 있었던지라 일장일단이 있겠고,
겸사겸사 센터페시아에서 CD 플레이어가 빠진건 저로서는 아쉽지만 시대가 이러니 별수 없죠?
시프터 주변의 버튼류를 한판에 몰아넣은건 보기엔 좋은데 과연 조작성이 어떠할런지.
시프터 자체도 게임센터의 조이스틱 레버마냥 작아졌구요. 버튼이나 다이얼은 아니니 다행인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풀 LCD가 된 계기류도, 방향이 뒤집힌 회전계에 적응하는 문제를 떠나,
시인성 자체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겠습니다. 어차피 HUD가 보강됐으니 상관없나요.



음 뭔가 불평만 늘어놓고 있는데 그래도 신모델은 신모델이라고 좋아진 요소가 대부분입니다.
후열 공간도 보다 여유로와졌고 말이죠. 아무튼 위층에 올라와 기념품도 받고 요깃거리도 먹고~



이제 시승을 해봐야 할텐데, 역시나 신청이 330i에 몰려 그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길래
가장 대기가 짧다는 320d로 골랐습니다. 어차피 엔진은 현행 F30과 같다는걸 위안삼아.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뒷모습 한 장 더. 4 시리즈는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이 될지 어떨지.
아 2층과 3층에는 다른 모델과 트림도 전시되어 있었지만 전체 모습을 담기엔 공간이 좁아서~



이날 비가 와서 노면이 젖었지만 어차피 코엑스 주위 한 블록 도는거라 크게 문제되진 않았고,
320d에도 여러 트림이 있는데 그래도 저에게는 M팩의 풀옵션이 나와서 허전하진 않았습니다.
뭔가 차이를 느끼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승이었지만 그거 하나는 확실히 알겠더군요.
이번 G20 320d의 소음과 진동 억제는 역대급이라는 것. 근데 디젤 규제가 점점 심해질 터라??

어차피 행사에 큰 기대는 없었기에 그래도 주말 오전 시간 신차 구경하며 재미있게 보냈네요.
분명 자동차는 신형이 좋은게 맞고, 하지만 F30 328i에서 G20 330i로 옮겨갈 정도는 아니고,
일전에 포스팅한대로 M340i가 착한 가격에 적당한 할인이 붙어준다면~ 좀 고민이 되겠죠?

덧글

  • 노에미오빠 2019/04/21 18:36 # 삭제 답글

    전 90년식 e30 320i 와 91년식 e31 850CI를 타고 다녔습니다. 네 과거형이죠. 타고 다닌 시간만큼 수리한 시간이, 낸 보험료와 기름값만큼 수리비가 나왔지만, 그때의 감각이 전 그립습니다. 그 차가 정말 BMW였죠, 현재의 BMW는 저에겐 의미가 없습니다. 유리달님이 요새 BMW가 렉서스인지 인피니티인지.. 하고 말씀하신것에 동감해서 적었습니다.
  • glasmoon 2019/04/22 15:50 #

    으아 E30라니! E31라니!! 저는 시간과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지만, 한 번만이라도 몰아보고 싶어요~~ ㅠㅠ
  • 아방가르드 2019/04/23 21:01 # 답글

    어 저도 일요일날 저녁타임에 다녀왔습니다 ㅋㅋ
    320d든 330i든 오래 기다리는건 똑같다고 해서 그냥 둘다 330i 걸어놨다가 2시간 반 기다려서 간신히 탔네요
    막상 가보니 320d는 바로 된다고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그냥 번갈아 시승해보는셈치고 저는 320d 몰고, 두번째는 동행이 330i 타는거에 동승했는데,
    320d는 생각보다 NVH가 너무 좋아져서 놀랐고, 330i는 F30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워서 뭔가 미묘..
    실내공간은 장족의 발전이 보이지만 내부 구성상 원가절감도 여기저기 들어간게 너무 대놓고 티나고,
    전반적으로 모두를 위한 차가 됐다는 느낌이군요.. 이제 3에게 남은건 이름뿐인가 싶은 애매함이랄까..
  • glasmoon 2019/04/24 14:16 #

    아 이번에도 약간의 시간차로 엇갈렸군요 크~
    그나저나 다들 느끼는 부분이 비슷한 모양입니다. 조용해지고 세련된건 알겠는데 개성은 엷어지고 딱히 나아졌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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