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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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전기 0122 by glasmoon


프리미엄 반다이 10주년이라는게 왜 자랑거리가 되는지 많은 건프라 팬들이 아리송한 가운데
그 기념작(?)이 MG F90이라는데서, 게다가 F90 특유의 옵션 병장을 기존 설정에 신규를 더해
최소 십여 종 이상이 나올 예정이라는 것에서 한층 더 경악스러웠는데요.


MG, 특히나 건담 타입은 이제 범위 밖인 저로서는 흥미로운 강건너 불구경이지만서도(야야야)
F90이라면 항상 이게 가장 먼저 연상되더라구요. 때는 1991년, 대망의 "F91" 개봉에 맞추어
미디어믹스의 일환으로 발매되었던 SFC판 게임 "건담 F91 포뮬러 전기 0122"!!


사실 말이 좋아 F91이지 그 기체와 크로스본 뱅가드는 끄트머리에나 살짝 나오는 정도이고
실질적인 주인공기 F90이 올즈모빌을 상대한다는, 사실상 만화판 "F90"의 후일담에 가깝지만
PC통신 시대에다 가타가나 읽는게 고작이었던 91년에 그런 세세한 것들을 알 리는 만무~
그래도 최신 기종에다 '건담'이 화려한(...) 그래픽으로 움직인다는 것에서 모두 OK~~


옵션 및 무장의 차별성도 약해서 그저 빨리 움직이는 A형만 주구장창 썼던 걸로 기억되네요.
지금 보면 열악하기 그지없는 인터페이스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액션 장르나 SRPG 장르 대비
'MS를 조종한다'는 느낌은 묘하게 부여하고 있어서 이후에도 이따금 한 번씩 플레이했던 게임.
MS 디자인 쪽으로 보자면 F91과 함께 큰선생님의 마지막 전성기이기도 했고...

아무튼 반다이의 깜짝 발표 덕분에 십 수년만에 골동품 게임을 떠올렸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직 MG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기, 근 30년의 세월이 지난 뒤에 고품질 건프라로 나올 줄은,
게다가 그게 '온라인 한정'이라는 기묘한 방식으로 판매될 줄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겠죠. ^^

덧글

  • 자유로운 2019/04/20 17:21 # 답글

    진짜 이게 나올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겠지요. 소체 정도는 일반으로 내줘도 될텐데 말입니다.
  • glasmoon 2019/04/22 15:39 #

    미션팩 하나 나올 때마다 소체도 재판 한 번씩 찍겠네요. 최다 재판 신기록을 노린 듯??
  • 두드리자 2019/04/20 19:38 # 삭제 답글

    옵션 교환을 통해 MS의 성능과 용도를 바꾸는 아이디어 자체는 훌륭하다고 봅니다. 양산기라면 그래야죠.
    그런데 설정그림을 보면 뭔가 좀 엉성해보이더군요. 대기권 돌입용인 플런지 타입의 외양이 워낙 깬다고 할까요? (아직도 그 그림을 볼 때마다 당혹스럽네요)
  • glasmoon 2019/04/22 15:40 #

    말이야 그럴듯하지만 그냥 제타 시절의 플라잉 아머 쓰는게 여러모로;;;
  • 무지개빛 미카 2019/04/20 20:07 # 답글

    하지만 SD건담 G제네 스리즈에서는 이 F90의 옵션이 재대로 나온 적이 없었죠. 너무 많은 옵션은 구현이 불가능 하다는....
  • glasmoon 2019/04/22 15:41 #

    과연 이번에 A부터 Z까지 26개 다 만들 작정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 노이에건담 2019/04/21 03:00 # 답글

    전부 합치면 26종이라는데 그게 전부 다 한정으로 나올 예정입니다....ㄷㄷㄷ
    장비팩에 각각 소체가 하나씩 들어간다는데 이렇게 되면 도합 26기의 F-90 부대를 보유하게 되는군요, 맙소사
  • neosrw 2019/04/21 11:17 #

    말이그렇지 몇몇 장비컨셉은 다른쪽으로 넘아가니
    F90II I라던가 F90III Y 클러스터라던가
  • glasmoon 2019/04/22 15:42 #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미션팩 2개가 한 제품으로 묶여 나오는 모양입니다.
    소체는 따로 한정, 미션팩(E&S) 따로 한정.
  • 루루카 2019/04/21 09:28 # 답글

    아하! 수많은 옵션을 팔아먹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띈 소체조차도 한정으로 돌린게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 이해가 됐어요.
    한정놀이 기념이라서 그렇군요!?
    그런데, F91 디자인이 큰 선생님 건담 중에서도 정말 잘 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마지막 전성기라고 하기는 조금 그러네요. 이후로도 GX, DX 및 W 시리즈들도 있으니까요.
    (SEED에서 좀 욕을 먹긴 했지만, 그게 큰 선생님 문제라고 하기는 미묘하고요.)
    그리고, 그 게임... 직접 하지는 못 했지만 반다이 카탈로그 책자 등으로 열심히 봤던...
  • glasmoon 2019/04/22 15:44 #

    아 제가 GWX를 자꾸 잊어버리는 버릇이;; 그쪽은 아무래도 세계관이 다르다보니 디자인 기조도 다를 수밖에 없어서요. ^^;;;;
  • JOSH 2019/04/21 10:03 # 답글

    이 게임은 적에게 공격했을 때 맞고 회피하는 것에 대한 관계가 좀 이해가 안 갔어요.
    원래 그렇게 그냥 확률적으로 회피를 잘 하는건지...
    작년에 다시 잡아봤는데 '아... 이래서 접었지' 하는걸 다시 느끼고 또 포기했었습니다.
    적을 하나 잡는데 너무 많은 턴을 소모하는데 뭔가 방법이 있나요?
  • glasmoon 2019/04/22 15:46 #

    저도 해본지 정말 오래지만 거리와 방향의 영향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방향은 기체 정면의 중심에 가까울수록, 거리는 근거리는 가까울수록, 원거리는 멀수록, 중거리는 중앙일수록 명중률이 올라갔던것 같은...
    뭐 그렇다 해도 무수하게 쏘아대야 했던건 마찬가지였지만요. ^^;
  • JOSH 2019/04/25 10:36 #

    흐...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도그람 2019/04/21 20:10 # 삭제 답글

    어릴 적에는 종류를 불문하고 건담관련영상은 우와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죠.
  • glasmoon 2019/04/22 15:47 #

    저런 저해상도 도트 노가다조차도 입을 떡 벌리고 구경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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