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과 주말이 겹치는 바람에 달이 바뀌어도 정신이 없네요. 6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채드 스타헬스키, "존 윅 3: 파라벨룸"
넓어진 세계관과 다양한 인물들 속에서 길을 잃은 존 윅
덱스터 플레처, "로켓맨"
뮤지컬 영화로는 잘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이먼 킨버그, "엑스맨: 다크 피닉스"
이쯤 되면 다크 피닉스가 영화화되는 걸 우주가 원하지 않는지도
F. 게리 그레이,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검은 옷 입고 이빨 좀 털면 MIB인줄 알았더냐

스티븐 소더버그, "체 게바라: 1부 아르헨티나"
그 혁명가는 어떻게 혁명에 성공하였는가
스티븐 소더버그, "체 게바라: 2부 게릴라"
그 혁명가는 어떻게 혁명에 실패하였는가

알리체 로르와커, "행복한 라짜로"
가장 성스러운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있다
세바스찬 렐리오, "글로리아 벨"
나쁘진 않지만 같은 감독이 같은 이야기를 다시 만들 것까진

조시 쿨리, "토이 스토리 4"
3편으로 잘 끝내놓고 또 이러면 반칙이야 반칙!
제가 영화를 월별로 정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지 싶은데, 국내 작품이 하나도 없네요?
지금 상영표를 보니 "롱 리브 더 킹"과 "비스트"가 있는데... 그쵸 둘 다 참~ 땡기는 구석이 없죠.
예전같으면 의무감에 보면서 고만고만한 B급 영화끼리 대결한다며 포스팅도 했겠지만 음음.
본 것 중에서도 폭탄이 많아서 "엑스맨"과 "MIB"는 따로 포스트를 올렸을만큼 허망스러웠고
제가 엘튼 존의 음악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로켓맨"을 보면 호감이 좀 생길까 했더니 역시나 무리.
"존 윅"은, 하아, 갈수록 배는 산으로 가는데 장점인 액션조차 깎아먹기 시작하면 어쩌자는건지,
하다하다 일본풍 닌자까지 등장할 줄이야. 게다가 그게
그래도 참 보고싶었던 소더버그의 "체 게바라" 연작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알리체 로르와커의 "행복한 라짜로"는, 참 설명하기 힘든데, 그냥 올해의 영화 후보로 꼽습니다.
파올로 소렌티노는 좀 주춤한것 같지만 루카 구아다니노도 그렇고, 이제 이탈리아 부흥 오나요~
마지막으로 "토이 스토리 4"는, 이게 이런 식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네요. 참 잘 만들었다는 말 밖엔.
이젠 정말 작별인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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